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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 스코샤] 트렌튼, 수막 슬라이드 승마 경기

여행을 떠나다 - 캐나다

by 보리올 2020. 5. 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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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토 카운티에 속하는 트렌튼(Trenton)은 인구 3,000명의 작은 도시다. 이렇게 작은 마을에서 수막 슬라이드(Sumac Slide)란 승마 경기가 열린다고 해서 일부러 구경을 갔다. 캐나다 동부 지역에서 50여 마리의 말과 기수가 참가했다고 했다. 마장마술이나 장애물 비월 경기는 올림픽 경기 중계를 통해 몇 번 본 적은 있지만, 이 레이닝(Reining)이란 경기는 솔직히 처음이었다. 어찌 보면 마장마술과 비슷해 보였지만 경기 방식은 많이 달랐다. 마장마술이 연미복을 입고 하는 영국식 승마 경기라면, 레이닝은 카우보이 승마 기술이 발전한 웨스턴 승마 경기라 한다. 개성을 맘껏 부린 화려한 의상에 별난 얼굴 치장까지 볼거리가 많았고, 말과 기수의 움직임도 현란해 여기선 오히려 인기가 더 많은 편이었다. 특히 레이닝 종목 가운데 슬라이딩 스톱이란 동작은 달리고 있는 말을 슬라이딩시키면서 뒷다리로 급정지하는 기술로 꽤 다이나믹한 구경거리를 선사했다.

 

 

 

 

 

 

 트렌튼에 있는 수막 목장은 1989년부터 경기용 말을 기르기 시작했다.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는 축사를 먼저 둘러보았다.

 

 

 

 

 

레이닝 경기에 참가하는 말과 기수들이 경기장 옆 공터에서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아레나(Arena)라 불리는 경기장 입구에서 입장 차례를 기다리는 말과 기수들

 

 

 

 

 

모래가 깔린 경기장에서 말과 기수가 혼연일체가 되어 평소 갈고닦은 레이닝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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