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 스코샤에도 와이너리가 있다. 10년 전에는 세 개가 있었다고 하던데 현재는 18개로 늘어났다고 한다. 높은 위도와 추운 날씨 때문에 포도나무가 자라기 힘든 환경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는 노바 스코샤로 흘러드는 멕시코 난류 덕분에 포도가 잘 자라는 편이다. 특히 노바 스코샤의 북쪽 해안인 노썸버랜드 해협 인근의 언덕배기는 포도 재배에 적합한 기후 조건을 보인다. 이 지역에선 가장 규모가 크고 노바 스코샤 와인 산업을 선도하는 요스트 와이너리(Jost Winery)를 찾았다. 노썸버랜드 반도에 있는 말라가시(Malagash)란 소읍에 있다. 독일 라인강 유역에서 300년간 와인을 만들던 요스트 가문의 한스 빌헬름 요스트(Hans Wilhelm Jost)1970년대 초에 노바 스코샤로 이주하여 1978년 포도나무를 심기 시작했고 1983년부터 와인을 생산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현재는 오너가 바뀐 상태다.

 

미리 와이너리 투어를 신청하면 5불인가 받고 가이드가 포도원과 와인 셀러를 안내한 후에 테이스팅 룸에서 와인 두 종을 시음한다. 물론 시음 후에는 와인샵에서 마음에 드는 와인을 구입할 수 있다. 와인에 사용한 포도 품종으로는 피노 누아(Pinot Noir)나 피노 그리(Pinot Grigio), 샤르도네(Chardonnay), 리슬링(Riesling)과 같은 귀에 익은 것도 있지만, 마레샬 포슈(Marechal Foch)나 라카디 블랑(L’Acadie Blanc), 세이발 블랑(Seyval Blanc) 등 생소한 품종도 많았다. 라카디 블랑과 몇 가지 품종을 섞어 만든 화이트 와인, 타이들 베이(Tidal Bay)는 대서양 연안의 테루아를 잘 표현한 노바 스코샤 와인이라 하는데, 요스트에서도 꽤 많이 생산하고 있었다. 여기선 와인 투어만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운이 좋으면 여름철에 와인통 굴리기 같은 시합도 참여하고 와인을 마시며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도 있다. 이런 소규모 페스티벌도 분위기를 띄우기엔 충분했다.

 

 

요스트 와이너리로 들어서며 와이너리를 알리는 소박한 표식을 발견했다.

 

 

와이너리 입구에서 와이너리 투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포도밭부터 둘러보며 포도 재배와 기후 조건, 수확 시기 등에 대해 가이드의 설명을 들었다.

 

 

 

가이드를 따라 와인 셀러를 돌며 와인 만드는 과정을 일견할 수 있었다.

 

테이스팅 룸에 걸린 요스트 와이너리의 창립자 한스 빌헬름 요스트의 초상화

 

 

 

테이스팅 룸에선 와인을 시음하고 마음에 드는 와인을 따로 구입할 수 있다.

 

 

 

 

포도밭이 있는 초원에서 와인통 굴리기 시합이 벌어지고 있다.

 

 

사람들이 야외 테이블에서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한낮의 햇빛을 즐기고 있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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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ngSugar 2020.06.23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사진 속 사람들, 여유롭고 행복해 보이네요~
    포스팅 잘 구경하고 갑니다.
    좋은밤 되세요 :D

    • 보리올 2020.06.30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말을 이용해 와이너리에서 술이나 음료수를 마시며 라이브 음악을 듣는 여유가 묻어 나오더군요. 이런 순간을 맘껏 즐기는 사람들이 좀 부러웠습니다.

  2. 휘게라이프 Gwho 2020.06.24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홍~ 수요일 출첵! :-)
    글 잘봤어요~ㅎㅎ
    오늘은 기분이닷. 댓글에 공감까쥐!
    오랜만에 비내리는 감성으로 ..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 바래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