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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로드트립 ⑫] 다시 드라켄스버그로; 텐델레 캠프

여행을 떠나다 - 아프리카

by 보리올 2021. 1. 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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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 친구집에서 하루 묵고는 그 친구가 운전하는 차량으로 드라켄스버그 산맥에 위치한 로열 나탈 국립공원(Royal Natal National Park)으로 향했다. 그 유명한 앰피씨어터(Amphitheatre)의 장엄한 풍경을 보러가는 길이다. 요하네스버그에서 남쪽으로 거의 네 시간을 달려야 했다. 국립공원 경내에 있는 텐델레 캠프(Thendele Camp)에 숙소를 잡았다. 전에 갔었던 디디마 리조트나 로테니 리조트와 마찬가지로 숙소도 콰줄루 야생동물국(KZN Wildlife)에서 관리하고 있었다. 과거에 영국 지배를 받은 때문인지 경치가 좋은 곳이면 어김없이 이런 숙소가 들어서 있다. 체크인을 하고 샬레를 배정받았다. 거실과 부엌이 따로 있었고, 트윈 침대가 있는 방이 두 개 있었다. 전반적으로 시설은 좀 낡아 보였지만 며칠 지내기에는 아무런 불편이 없었다. 저녁이면 밖에 불을 피워 양고기 스테이크를 굽고 와인을 곁들였다. 드라켄스버그 아이콘 가운데 하나로 통하는 앰피씨어터의 전경을 눈에 담으며 친구들과 와인 한 잔 나누는 시간이 너무 좋았다. 이런 것이 소위 신선놀음이 아닐까 싶었다.

 

요하네스버그에 사는 친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로열 나탈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차창을 스치고 지나가는 시골 풍경에도 아름다움과 여유로움이 넘쳤다.

 

집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한적한 마을도 지나치고, 여유롭게 풀을 뜯는 가축도 눈에 들어왔다.

 

텐델레 캠프에 있는 숙소 또한 풍경을 크게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지어져 있었다.

 

텐델레 캠프에서 구한 샬레의 내부 모습

 

샬레에서도 엠피씨어터의 장엄한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었다.

 

밖에 설치된 그릴에 조개탄을 피워 고기를 굽고 와인 한 잔 곁들이는 여유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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