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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호놀룰루 ①

여행을 떠나다 - 미국

by 보리올 2015. 6. 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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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호놀룰루로 입성했다. 공항을 빠져 나오진 않았지만 한국에서 카우아이로 갈 때, 그리고 카우아이에서 빅 아일랜드로 갈 때 이미 두 번이나 거쳐간 곳이다. 누구나 호놀룰루와 와이키키 해변에 대한 환상이 있을 테지만 난 솔직히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역시 호놀룰루 도심과 와이키키 해변이 특별나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이보다 크고 화려한 도시도 많고 해변 리조트로 쳐도 이보다 좋은 곳이 얼마나 많은가. 상하의 계절을 가지고 있고 파도가 거세 서핑하기에 좋다는 것 빼고는 달리 내세울 것이 없는데 왜 그리 사람들을 매혹시켰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그나마 날씨가 맑아 파란 바다와 하늘을 볼 수 있어 호놀룰루의 인상이 나쁘진 않았다.

 

호놀룰루 여행은 한식당 서라벌회관에서 시작을 했다. 늦은 아침으로 선지해장국을 시켰는데 국내에서 먹는 맛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마키키 밸리(Makiki Valley) 트레킹을 마치고 도심으로 돌아왔다. 호텔은 와이키키 해변에 있는 퀸 카피오라니(Queen Kapiolani). 국내 모기업에서 인수해 운영한다고 했다. 서둘러 와이키키 해변으로 나갔다. 해가 뉘엿뉘엿 수평선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서프 보드에 몸을 싣고 파도를 타는 사람도 있었고, 돗단배에 올라 석양을 즐기는 사람도 있었다. 붉게 물든 노을이 사람 마음도 부드럽게 만드는 듯 했다. 저녁은 해변에서 멀지 않은 한식당 미가원에서 해결했다. 얼큰한 육개장을 시켰는데 여기도 음식이 꽤 괜찮았다.

 

 

(사진) 서라벌회관에서 아침으로 먹은 선지해장국.

 

 

 

(사진) 호놀룰루 도심으로 접어들면서 도심을 스케치해 보았다.

 

 

 

 

 

(사진) 와이키키 해변은 파도가 드세기로 유명한 곳이라 보드를 즐기는 사람이 많았다.

 

 

 

 

 

 

 

(사진) 석양이 내려앉는 와이키키 해변에서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사진) 저녁 식사를 위해 찾은 한식당 미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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