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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폭스 빙하

여행을 떠나다 - 오세아니아

by 보리올 2016. 3. 2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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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빙하 빌리지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호텔과 식당, 관광업으로 꾸려가는 조그만 마을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식사도 않고 바로 마티슨 호수(Lake Matheson)부터 찾았다. 빗방울이 오락가락하는 날씨라 제티 전망대(Jetty Viewpoint)까지만 다녀오기로 했다. 왕복 2.4km에 한 시간 가량 걸렸다. 뉴질랜드 최고봉인 마운트 쿡(Mt. Cook, 3,755m)과 그 옆에 자리잡은 마운트 타스만(Mt. Tasman, 3,498m)의 반영이 호수에 담기기 때문에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다. 하지만 산자락에 구름이 잔뜩 끼어 그 꼭대기는 자세히 볼 수가 없었다.

 

웨스트랜드 국립공원의 자랑거리인 폭스 빙하(Fox Glacier)는 폭스 빙하 빌리지에서 약 5km 떨어져 있었다. 주차장에서 폭스 빙하 전망대까지 30분이 소요되었다. 힘들지 않게 전망대에 올라 빙하를 올려다 보았다. 빙하 끝단만 눈에 들어와 폭스 빙하의 장엄함을 느끼긴 좀 어려웠다. 폭스 빙하는 13km를 흐르며 2,600m의 고도를 낮춰 그 끝단이 해발 300m 지점에 위치한다. 이는 프란츠 조셉 빙하와 비슷했다. 폭스란 이름이 여우에서 왔을까, 아니면 사람 이름일까 궁금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뉴질랜드 초기 총리였던 윌리엄 폭스(William Fox)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폭스 빙하 빌리지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마티슨 호수의 들머리에 섰다.

 

 

 

 

하늘에 구름이 가득했지만 남알프스의 아름다움을 모두 가리진 못했다.

 

 

마티슨 호수 초입에 있는 카페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로 아침 식사를 했다.

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남알프스 풍경이 무척 아름다웠다.

 

폭스 빙하로 들어가기 위해 초입에 잠시 멈추었다.

 

여기도 몇 개의 폭포가 시원하게 물줄기를 아래로 뿌리고 있었다.

 

 

 

구름을 머금은 남알프스의 산세가 마치 산수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전망대가 가까워질수록 폭스 빙하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폭스 빙하 전망대에서 빙하를 가까이 올려다 보았다.

 

전망대에 오르자 우리 뒤로 아름다운 계곡이 펼쳐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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