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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 (1)

여행을 떠나다 - 아시아

by 보리올 2013. 1. 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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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만화가 허영만 화백은 매년 문하생들을 데리고 동경을 찾는다. 일본 만화계의 동향도 살피고 문하생들에게 견문을 넓힐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우연히 고국에 들어갔다가 허 화백께서 경비를 내주어 그 여행에 동참을 하게 되었다. 2007 1 18일부터 1 20일까지 2 3일에 걸친 짧은 동경 문화 체험이었지만, 대한민국의 식객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서 일본 음식의 진수를 즐길 수 있었던 의미있는 여행이었다.

 

 

동경은 그리 낯선 도시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속속들이 잘 안다고는 말할 수 없는 곳이다. 워낙 넓고 큰 도시라서 동경은 이렇다, 저렇다 한 마디로 속단하기는 어렵단 말이다. 이번 여행은 그런 의미에서 일본을 잘 아는 허 화백을 따라 나서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구나 나에겐 좀 생소한 분야인 만화음식이란 두 주제에 여행의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새롭게 배우는 내용도 많았다. 

 

나리타 공항에는 허 화백의 오랜 일본인 친구인 사카이다니씨 부부가 우리를 마중 나와 있었다. 우리 한국 사람의 정과 의리를 무척 좋아하는 분으로 나도 전에 몇 번 만난 적이 있었다. 일본 합작회사와의 업무 때문에 일본에 체류하는 경우가 많은 한 선배의 동경 숙소에 짐을 풀었다. 침대가 배정되지 않은 사람들은 마루 바닥에 침낭을 깔고 자기로 했다.

 

 

 

 

저녁은 일본의 전통 음식을 소개할 요량으로 사카이다니 씨가 미리 예약을 해놓았다. 요코아미(橫綱)에 있는 캇포우 요시바(割蒸 吉葉)라는 곳이었는데, 목조건물에 하얀 색을 칠해 깔끔하고 기품이 있어 보였다. 캇포우는 음식점이란 일본 옛말이란다. 특이하게도 식당 한 가운데 씨름판을 만들어 놓았다. 처음엔 스모 시합이라도 하는 줄 알았는데, 스모 선수를 소개하는 예식 등 간단한 공연만 보여주었다.

 

 

 

 

 

 

음식은 우리나라 해물 전골과 비슷해 보였다. 생선, 새우, 조개 등이 들어갔고 그 외에 버섯, 야채가 추가된 것이었다. 우리 입맛에 맞아 먹기에 부담은 없었다. 하지만 아주 맛있었다고 이야기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 단지 여기 들어가는 해물은 츠키지(築地) 어시장에서 당일로 공수해 온다는 점에 후한 점수를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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