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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아웃백 ④] 울룰루-2

여행을 떠나다 - 오세아니아

by 보리올 2018. 7. 10.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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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워크(Base Walk)를 따라 걸었다. 원주민 전설에 따라 바위에 생긴 모든 틈새나 동굴이 원주민에겐 성스러운 의미를 가진 유적으로 통했다. 멀리서 보면 둥글고 넙적한 바위 덩어리였지만 울룰루를 가까운 곳에서 보면 참으로 다양한 모습을 취하고 있었다. 붉은 사암이 주는 느낌 또한 남달랐다. 버스를 타고 반대편으로 이동해 말라 워크(Mala Walk)로 들어섰다. 여긴 사암의 붉은색이 더 도드라져 보였다. 이 지역은 사진 찍는 것 자체가 원주민들에게 실례되는 일이라고 가이드가 경고를 준다. 쿨피 미니마쿠(Kulpi Minymaku)가 나왔다. 말라 부족이 서로 음식을 나누고 여자들이 아이들을 가르쳤던 곳이었다. 앞이 탁 트인 동굴 형태라 비를 맞을 우려는 없었다. 칸튜 고지(Kantju Gorge) 근방까지 갔다가 발길을 돌렸다.




붉은 사암이 만든 다양한 모습을 감상하며 베이스 워크를 걸었다.





불에 탄 나무들의 잔재가 황량한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나름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말라 워크는 왕복 2km의 짧은 트레일로 울룰루에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가사를 맡았던 여자들이 주로 부엌으로 사용했던 쿨피 미니마쿠




울룰루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는 바위를 볼 수 있었다.



울룰루 바위 위로 오를 수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멀리서 바라보기만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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