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에 해당되는 글 4건

  1. 06:45:13 [슬로베니아] 블레드 호수 ①
  2. 2019.11.14 [독일] 독일 최고봉 추크슈피체 (4)
  3. 2019.11.09 [독일] 뮌헨 옥토버페스트 (6)
  4. 2019.11.03 [독일] 플뢴(Plön) (8)

 

오스트리아를 지나쳐 바로 슬로베니아로 들어섰다. 슬로베니아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이자 쉥겐조약에 가입한 국가라 국경을 넘는다는 느낌도 없이 통과해 버렸다. 블레드 호수(Lake Bled)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아름다운 에머랄드 호수 색깔에 블레드 성과 블레드 섬이 포진하고 있는 블레드 호수에 닿았다. 이 호수는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로 붐비는데, 그 중에는 한국인 관광객도 꽤 많았다. 천천히 호숫가를 드라이브하며 지형을 익힌 다음에 동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작고 아름다운 블레드 성부터 찾았다. 호숫가에 139m 높이로 솟은 바위 절벽 위에 요새처럼 지어놓은 중세 시대의 성이 우릴 맞았다. 신성로마제국 황제였던 하인리히 2(Heinrich II)가 브릭센(Brixen)의 주교를 위해 로마네스크 양식의 타워를 지었고 그 뒤 브릭센 주교에 의해 1011년 성이 완공되었다고 한다.

 

주차장에서 내려 경사길을 좀 걸어올라야 했다. 입장료로 1인당 11유로씩 받는다. 볼거리에 비해 좀 비싸단 느낌이 들었지만 성에 올라 블레드 호수와 율리안 알프스(Julian Alps)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대하곤 입장료가 아깝진 않았다. 호수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몇 군데 있었다. 조그만 박물관도 하나 있어 과거에 사용했던 가구나 생활용품, 도자기, 금속제품, 화석을 전시하고 있었다. 그 외에도 예배당과 레스토랑, 인쇄소, 기념품가게, 와인셀러 등이 있었으나 특별히 시선을 끄는 것은 많지 않았다. 와인셀러 앞에 꽤 큰 와인병 세 개가 모두 목이 잘려있는 것은 관심을 끌었다. 성벽을 따라 망루까지 오른 후에 아래로 내려와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서 맥주 한 잔하면서 주변 풍경을 맘껏 눈에 담았다. 청순한 느낌을 주는 호수는 오래 지켜보아도 질리지가 않았다.

 

 

 

 

주차장에서 경사길을 걸어 블레드 성으로 들어섰다.

 

 

 

 

우물 옆에는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카페가 있어 자리에 앉아 차분하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중세시대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각종 전시품들이 놓여있던 박물관

 

박물관 창문을 통해 눈에 들어온 풍경

 

성벽을 따라 조성된 망루에 오르면 블레드 마을 풍경이 펼쳐진다.

 

와인셀러 입구엔 목이 잘린 와인병을 전시하고 있었다.

슬로베니아에선 주빈이 칼로 와인병을 잘라 축제 시작을 알리는 전통이 있다고 한다.

 

 

 

블레드 성은 1961년 최종 복구가 되었음에도 외관은 무척 고풍스러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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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좋아하는 탓에 독일 최고봉 추크슈피체(Zugspitze, 2962m)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예전부터 추크슈피체의 존재를 모르진 않았지만 독일 최고봉이란 정도로 일부러 오기는 쉽지 않았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국경에 자리잡은 추크슈피체는 히틀러가 독일을 통치하던 시절인 1936년에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곳이기도 하다. 아침에 일어나 날씨부터 확인했더니 하늘에 구름이 많긴 했지만 주변 산들이 모두 보이기에 추크슈피체로 차를 몰았다. 정상으로 오르는 케이블카는 그 비용이 엄청 비쌌다. 1인당 58유로라니 몽블랑에 있는 에귀디미디로 오르는 것보다도 비쌌다. 추크슈피체 정상부가 구름에 가려 있는 것도 티켓 구입에 망설임을 주었다. 상황 판단이 쉽진 않았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만간 구름이 걷히는 요행을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꽤 많은 사람을 실은 케이블카는 단숨에 고도 2,000m를 올려 추크슈피체 정상에 닿았다. 하지만 우리에게 운이 따르진 않았다. 정상부가 구름 속에 잠겨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라운지와 전망대를 돌며 속히 구름이 걷혀 파란 하늘과 파노라마 풍경이 나타나기를 고대했지만 구름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구름 속에서 빗방물까지 돋기 시작하고, 기온도 영하로 내려갔는지 추위가 대단했다. 구름 사이로 황금십자가가 세워진 정상이 어슴프레 보여 간신히 사진에 담았다. 날씨가 나쁜데도 케이블카는 연신 사람들은 쏟아낸다. 브라트 부르스트를 시켜 먹으며 두 시간을 버틴 끝에 더 이상 기다리는 것은 시간 낭비라 싶어 하산하기로 했다. 케이블카로 다시 내려왔다. 섭섭한 마음을 아입 호수(Eibsee)에서 풀었다. 케이블카 탑승장 바로 옆에 있는 아입 호수는 해발 973m에 있는 호수로 맑고 깨끗하기 짝이 없었다. 호수를 에워싼 나뭇가지에 단풍이 들어 가을 냄새도 물씬 풍겼다.

 

 

 

케이블카로 추크슈피체를 오르는 도중에 장쾌한 산악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추크슈피체에 세워진 라운지와 전망대가 구름에 가려 모든 것이 흐릿했다.

추크슈피체 정상에 황금십자가가 세워져 있었다.

 

 

 

날씨가 춥고 궂은데도 라운지 밖에선 소시지를 구워 파는 가게가 성업 중이었다.

 

 

라운지 안에 있는 카페엔 맛있게 드세요란 한글 문구가 적혀 있었다.

 

 

케이블카 탑승장 인근에 있는 아입 호수 주변엔 붉고 노랗게 변한 단풍이 눈에 띄었다.

 

 

 

수려한 산자락을 배경으로 맑은 호수가 자리잡고 있어 아름다운 산악 풍경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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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묭수니 2019.11.14 2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셔널 지오그레픽을 보는것 같아요.!!감동!!
    산에서도 먹음직 스러운 소세지를 볼수있다니 독일임을 실감하게 하네요^^

    • 보리올 2019.11.14 2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렇게 붕 띄워주시면 제가 나중에 내셔널 지오그래픽 작가인양 시건방을 떨지도 모릅니다. 격려의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2. 해인 2019.11.15 0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시간을 기다렸는데도 구름이 걷히지 않아서 섭섭한 마음안고 내려오신거 너무 공감x100합니다. 여행은 날씨가 다 한다 라는 말 요즘에 많이 돌던데.. 흐린 여행도 나름 운치가 있지만 독일의 최고봉에서는 날씨가 맑았으면 더 더 더 좋았겠네요.

 

함부르크에서 ICE 고속 열차를 타고 뮌헨(München)으로 내려갔다. 30년 전에 경험했던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의 낭만을 아내와 막내딸에게도 소개한다는 마음이었다. 옥토버페스트는 9월 말에 시작해 10월 초까지 16일에서 18일 동안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맥주 축제다. 올해는 921일에 시작해 106일에 끝났다. 매년 날짜가 조금씩 바뀐다. 이 기간에 전세계에서 6백 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온다니 실로 어마어마한 규모다. 요즘엔 세계 각국에서 이 옥포버페스트를 흉내내서 또 다른 옥토버페스트를 연다. 기차에서 내린 뮌헨역은 엄청난 인파로 붐볐고, 뮌헨 시내 어디서나 옥토버페스트의 열기가 느껴졌다. 렌터카를 인수해 행사장으로 차를 몰았다. 행사장은 그리 멀지 않았지만 길이 막히고 주차장을 찾는다고 빙빙 도느라 시간만 허비했다. 행사장에서 꽤 멀리 떨어진 곳에 차를 세우고 행사장까지 걸어가야 했다. 처음부터 진이 빠지는 느낌이었다.

 

행사장 입구를 찾아 안으로 들어섰다. 옛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찾았지만 옥토버페스트는 예전과 같은 낭만을 느낄 수가 없었다. 세상에 난장판도 이런 난장판이 없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사람 외에는 구경할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면 과장일까. 이름깨나 있는 빅텐트는 사전 예약이 없으면 들어갈 수가 없었다. 스몰텐트로 가서 입장이 가능한지 물어보았더니 귀찮다는 표정으로 손을 내젖는다. 어느 곳이나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줄이 길었다. 텐트 입장을 포기하고 큰길을 따라 걸으며 옥토버페스트 분위기나 맛보는 것이 전부였다. 길거리에서 커리 부르스트와 브라트 부르스트를 먹은 것이 그나마 기억에 남았다. 술에 취한 젊은이들 사이에 주먹질이 오가는 상황이 되자 금방 경찰이 달려왔다. 다시는 올 곳이 아니구나 싶어 오래 머물지 않고 행사장을 떠났다.

 

행사장 밖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손님들은 행사장의 무질서와 혼잡을 피해 나온 사람들이 아닌가 싶었다. 행사장에서 마시려 했던 맥주도 여기서 마셨다. 1리터 잔으로 기분을 내고 싶었지만 운전을 해야 해서 파인트 한 잔으로 만족해야 했다. 맥주는 역시 뮌헨 맥주가 맛있었다. 이렇게라도 한 잔 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옥토버페스트에 대한 미련이 남아 대낮에 뮌헨 시내에 있는 뢰벤브로이켈러(Löwenbräukeller)를 찾아갔다. 뮌헨 여행을 시원한 뢰벤브로이 맥주로 마감하기 위함이었다. 대낮이라 그런지 차분한 분위기에 사람도 많지 않았다. 뢰벤브로이에서 직접 만든 맥주에 비엔나 슈니첼, 커리 부르스트를 시켜 안주로 했다. 이제 뮌헨을 뜬다.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격의없이 어깨동무를 하고 테이블에 올라 밴드의 경쾌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추지는 못 했지만 솔직히 아쉬움이 크진 않았다.

 

행사장 입구를 들어서면 옥토버페스트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대관람차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옥토버페스트 행사장에서 맥주 한 잔 하기가 무척 어려웠다. 엄청난 인파에 파묻혀 제대로 길을 걷는 것도 쉽지 않았다.

 

 

중앙대로 양쪽에 자리잡은 기념품 가게나 소세지를 파는 가게도 넘치는 인파에 성업 중이었다.

 

 

 

 

 

 

호프브로이, 뢰벤브로이, 아우구스티너 등 옥토버페스트에 참여하는 14개 빅텐트는

사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들어갈 기회조차 없었다.

 

뮌헨 시내에서 만난 뢰벤브로이 맥주 공장

 

 

 

 

 

뢰벤브로이켈러에서 호젓하게 뮌헨 맥주를 맛보는 시간을 따로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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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인 2019.11.15 0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세계의 취객들이 모인다는 그 옥토버페스트! 한창 축제 막바지에 다녀오셔서 난장판이었나봐요! 저는 그나마 뮌헨친구가 있어서 예약은 못했지만 텐트에 비집고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운이 꽤 좋은 편이죠 😁 다음에 (내년에) 가게 된다면 꼭 김서방과 전통의상을 입고 다녀오고 싶습니다! 👌🏻

    • 보리올 2019.11.15 0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엔 사람들로 흥청이는 곳에서 재미도 찾았다만 지금은 이런 난장판이 별로더구나. 과거의 낭만이 모두 깨져버렸다. 그래도 평생 한 번은 가봐야할 곳이 아닌가 싶다.

  2. 시윤맘 2019.11.15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얼마전 할로윈에 이태원에 갔다가 각종 분장하고 거리를 활보하는 젊은이 무리에 흡수되지 못하고 조용한 거리로 빠져나온 경험이 있어요. 옥토버페스트에 나름 환상을 가지고 있는 저였는데 아버님 포스팅을 보니 조금은 김이새는데요?😭 하지만 꼭 옥토버페스토가 아니어도 독일에서 마시는 맥주는 정말 맛있을거 같아요😀

    • 보리올 2019.11.15 1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제 옥토버페스트는 엄청난 상업적 이벤트가 되어 버려 낭만이 없더구나. 실망은 했지만 그래도 평생 한 번은 가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독일엔 무척 다양한 맥주가 있어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천국이지. 맛있는 맥주를 찾아다니는 여행도 좋을 것 같다.

  3. justin 2019.11.15 1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렸을 때는 아저씨들께서 그렇게 맛있게 드시던 맥주와 소시지 콤보가 어떤 맛인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그때 먹은 소시지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컸으니까 맥주도 같이 먹어봐야겠군요!

    • 보리올 2019.11.15 1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 아들에게 맥주는 안 주고 소시지만 줬던 모양이구나. 한 모금 하고 싶다고 하지 그랬냐. 독일에선 맥주를 물 대신 마신다고 하잖아.

 

오래 전 독일 근무할 당시에 살았던 곳을 찾아가는 추억 여행길에 나서게 되었다. 그것도 아내와 막내딸을 동반하고 말이다. 나야 귀임한 뒤에도 몇 차례 출장이나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어 기왕이면 다른 곳을 갔으면 했으나, 26년 만에 다시 독일을 찾은 아내의 소원을 모른 척할 수가 없었다. 일단 독일부터 들른 다음에 렌터카를 빌려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것으로 절충을 보았다. 프랑크푸르트에서 ICE 열차를 이용해 함부르크를 경유, (Kiel)에 닿았다. 빠르게 차창을 스치는 농촌 모습, 광활한 대지, 초원의 푸르름이 낯설지가 않았다. 기차역으로 지인이 차를 가지고 마중을 나왔다. 우리가 5년을 살았던 아파트와 아들이 다녔던 초등학교, 딸들이 태어난 병원도 들렀다. 그래도 가장 즐거웠던 일은 우리 아들을 자기 자식처럼 아껴주었던 옆집 아주머니를 만나 옛날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떤 것이다. 그 아주머니는 그 사이 70대 후반의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 있었다.

 

플뢴에 있는 지인 집에서 이틀 밤을 보냈다. 우리에겐 참으로 한가로운 시간이었다. 플뢴은 슐레스빅 홀슈타인(Schleswig Holstein) 주에 속하는 조그만 도시다. 인구는 8,900명으로 우리 나라의 군청 소재지에 해당한다. 킬에서 뤼벡(Lübeck)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 슐레스빅 홀슈타인 주에서 가장 큰 호수, 그로써 플뢰너 제(Grosser Plöner See)를 품고 있고, 그 외에도 크고 작은 호수가 주변에 널려있어 아름다운 호반 도시를 이루고 있다. 호수 옆 언덕 위에 자리잡은 플뢴 성(Plöner Schloss)은 멀리서도 금방 눈에 띈다. 17세기에 르네상스 식으로 지은 플뢴 성은 하얀 외관에 검정 지붕을 하고 있어 꽤 우아한 자태를 뽐낸다. 예전에 자주 왔던 곳이었지만 도심과 호수를 차분히 둘러보고 호수를 따라 난 트레일을 걸은 것은 솔직히 이번이 처음이었다. 청정한 자연과 독일 사람들의 여유로움이 새롭게 다가왔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고속 열차를 이용해 함부르크를 경유, 킬까지 올라갔다.

 

 

플뢴 초입에서 보라색 꽃이 만발한 들판 뒤로 풍력 발전기가 씽씽 돌고 있는 생경한 풍경을 만났다.

 

1818년에 건축된 플뢴 시청사는 플뢴 성과 더불어 플뢴의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플뢴 시청사 앞으로는 교회와 상점, 카페가 밀집된 올드타운이 펼쳐진다.

 

 

 

 

화재로 소실되어 1868년 새로 지은 니콜라이 교회(Nikolaikirche)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웅장한 외관을 자랑한다.

 

언덕 위에 있는 플뢴 성에서 내려다본 플뢴 도심

 

 

 

30년 전쟁의 와중에 지어진 플뢴 성은 한때 이 지역을 통치한 슐레스빅 홀슈타인 플뢴 공작의 거처였다.

 

 

 

플뢴 성의 부속시설인 조그만 규모의 정원을 거닐었다.

 

 

슐레스빅 홀슈타인 주에서 가장 큰 호수라 불리는 그로써 플뢰너 제는 길이가 8.3km, 면적이 30 평방킬로미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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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9.11.11 2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득 아버지 블로그에 독일 여행 이야기거리가 실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스쳐서 왔습니다. 마치 기다리던 영화가 개봉한 듯이 설레입니다.

    • 보리올 2019.11.12 0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누군가 여행 기록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구나. Frau Gumpert와 크리스틴, 니콜과 네 이야기를 많이 했다. 니콜은 아직도 한국말을 제법 잘 하더구나. 너도 언제 가봐야할 것 같더라.

  2. 해인 2019.11.15 0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플뢴에 2번 방문해서 한번도 플뢴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어요. 고작 하이디 집 정원에서 바라본 호수가 다에요! 플뢴성이 있다는 것도 오늘에서야 알았네요 😅 이런 뜻 깊은 여행에 제가 빠져서 살짝 아쉽네요......... 저의 홈타운인데!

    • 보리올 2019.11.15 0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플뢴이 크진 않지만 고풍스럽고 호반 도시라 꽤나 아름다운데 그냥 지나쳐서 좀 아쉽구나. 다음에 가면 꼭 시간을 내렴. 어딜 가나 그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지 않겠냐. 이 여행을 하면서 네 생각이 많이 났지. 언제 또 기회가 있으리라 본다. 참, 네가 태어난 병원에 들른 이야기를 했나?

  3. 지인 2019.11.15 0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주동안 제일 여유로웠던 플뢴 😂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4. 시윤맘 2019.11.15 0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편은 아직도 어렸을적 독일에서의 기억이 생생하다며 몇가지 에피소드를 줄곧 얘기해주곤 하는데요. 집에서 일어난 일들을 시시콜콜 얘기했다던 그 옆집 아주머니를 만나신거져?^^ 그 어렸던 꼬맹이가 커서 그 당시 자기나이 또래의 어린 아들을 데리고 찾아간다면 참 감회가 새롭겠네요. 그 핑계로 저도 독일에 한번 가야겠어요!

    • 보리올 2019.11.15 1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5년을 살았으니 기억에 많이 남겠지. 빠른 시간 안에 시윤이 데리고 꼭 가보거라. 며느리, 손주 보듯 반가워할 거다. 이제 연세가 있으셔서 건강에 이상이 있는 듯 하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