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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

[쿠트니 로키 산골마을] 쿠트니 국립공원 & 래디엄 핫스프링스 골든(Golden)에서 95번 하이웨이를 타고 남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한 시간쯤 지나 래디엄 핫 스프링스(Radium Hot Springs)에 도착했다. 이 마을은 쿠트니 국립공원(Kootenay National Park)으로 드는 관문도시로 93번 하이웨이와 95번 하이웨이가 만나며, 라듐 성분이 많은 온천수가 솟아 꽤 유명한 관광지에 속한다. 하지만 상주인구는 800명 정도로 그리 큰 마을은 아니다. 외부인을 위한 식당과 숙소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보면 된다. 잠시 마을을 둘러보곤 터널처럼 생긴 싱클레어 캐니언(Sinclair Canyon)을 지나 온천욕을 할 수 있는 핫 스프링스로 갔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온천은 오랜 기간 폐쇄된 상태였다. 다시 93번 하이웨이를 타고 쿠트니 국립공.. 더보기
[쿠트니 로키 산골마을] 요호 국립공원 & 필드 요호 국립공원(Yoho National Park)으로 들어서 국립공원 방문자 센터에 차를 세웠다. 양쪽에 도열해 있는 험준한 산세가 눈에 들어왔고, 그 사이를 킥킹 호스 강(Kicking Horse River)이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수량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강폭은 꽤나 넓었다. 방문자 센터에서 국립공원 입장권을 구입하거나 공원 내 트레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미 여러 번 들렀던 곳이라 안으로 들어가진 않았다. 방문자 센터에서 킥킹 호스 강 위에 놓인 다리와 기찻길을 건너면 필드(Field)란 마을이 나온다. 인구라야 200명가량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작은 마을이지만, 그래도 외부인를 위한 로지나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눈에 띄었다. 마을 뒤로는 마운트 스티븐(Mount Stephen, 3199m).. 더보기
[쿠트니 로키 산골마을] 골든 레벨스톡(Revelstoke)을 떠나 캐나다 로키를 향해 계속 동진을 했다. 차는 곧 글레이셔 국립공원(Glacier National Park)으로 들어섰다. 도로 양쪽에 웅장한 산세가 줄지어 나타나 환영 인사를 건넨다. 몇 년 만에 다시 접하는 산악 풍경이라 절로 가슴이 설렜다. 로저스 패스(Rogers Pass)에 잠시 차를 세웠다. 해발 1,330m 높이에 있는 이 고개는 글레이셔 국립공원의 중심지로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가 여길 지난다. 사람이 살지는 않지만 과거엔 로지와 주유소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모두 문을 닫았고 국립공원 안내소만 달랑 남아 오고 가는 방문객을 맞는다. 로저스 패스에서 약 한 시간 정도 차를 달리면 캐나다 로키의 관문 도시인 골든(Golden)에 닿는다. 인구 3,700명.. 더보기
[쿠트니 로키 산골마을] 레벨스톡 ④ 마운트 레벨스톡 서미트에서 내려와 컬럼비아 강을 따라 산책하는 시간을 가졌다. 낮 길이가 긴 여름철이라 강 건너 산자락에는 아직도 햇살이 남아 빛을 발하고 있었다. 아직까지 캠핑장을 정하지 못 해 걱정은 됐지만 그렇다고 걸음을 서두를 일은 아니었다. 도심에서 가까운 캠핑장 몇 곳을 들렀지만 모두 만원이라고 해서 외곽에 위치한 벡비 폭포 유원지(Begbie Falls Recreation Area)의 신설 캠핑장에 사이트를 하나 구했다. 간단하게 저녁 식사를 마치니 날이 어두워져 둥근 달을 가로등 삼아 캠핑장을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아침에 레벨스톡을 떠나기 전에 컬럼비아 리버 브리지(Columbia River Bridge) 옆에 있는 우든헤드 공원(Woodenhead Park)을 거닐었다. 낮게 깔린 부드러.. 더보기
[쿠트니 로키 산골마을] 레벨스톡 ③ ; 마운트 레벨스톡 국립공원 설컥 산맥(Selkirk Mountains)에 속하는 마운트 레벨스톡 국립공원(Mount Revelstoke National Park)은 다른 국립공원에 비해선 그 규모가 크지 않다. 캐나다 로키를 대표하는 밴프 국립공원이 6,641㎢의 면적을 가지고 있는 반면, 마운트 레벨스톡 국립공원은 260㎢에 불과하다. 규모가 작으니 볼거리나 즐길거리도 많지 않다.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를 벗어나 국립공원으로 드는 산악도로 입구에서 연간 패스를 구입하곤 안으로 들어섰다. 여기서 정상부까지는 26km 길이의 포장도로가 깔려 있어 편하게 정상으로 오를 수가 있다. 해발 1,835m에 있는 발삼 호수(Balsam Lake) 주차장에 차를 세우곤 호수 주변을 산책했다. 10분이면 호수 한 바퀴를 돌 수 있었다. 한여름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