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 밸리(Fraser Valley)의 아보츠포드(Abbotsford)에 그리 높지 않은 산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수마스 산이다. 1번 하이웨이 바로 옆에 있어서 차로 지나가면서 자주 보았던 산이다. 정상에는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어 쉽게 구별이 간다. 해발 고도가 그리 높지 않아 겨울 산행지로 좋은 곳이다. 겨울엔 정상까지 가는 경우도 거의 없다. 수마스 정상 아래에 있는 쳇시 호수(Chadsey Lake)까지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도 쳇시 호수까지만 다녀왔다. 호수에 닿을 때까지 시야가 트이는 곳이 별로 없고 조금은 지루한 숲길을 오래 걷는다. 그래서 시원한 자연 풍경보다는 나무와 숲을 대상으로 사진 찍을 일이 많았다. 호수에 도착해 일행들이 머리까지 뻗친 열기를 식힌다고 원산폭격 자세로 눈에 머리를 처박은 동작을 선보여줬다. 산중에서 모처럼 한바탕 웃을 수 있었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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