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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트빌리시 (11) ; 야경을 찾아서

여행을 떠나다 - 유럽

by 보리올 2026. 6. 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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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빌리시의 야경이 아름답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다. 본래 내가 인위적인 조명의 집합체인 야경에 그리 환호하는 편도 아니고 실제로 겪어본 바로도 트빌리시 야경이 대단하거나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런대로 야경이 괜찮은 몇 군데를 제외하면 왜 그런 소문이 돌았는지 모르겠다. 트빌리시에서 야경을 감상하기 좋다고 거론되는 곳 가운데 가장 우선 순위는 아무래도 나리칼라 요새(Narikala Fortress)가 아닐까 싶다. 나리칼라 요새에 올라 바라보는 리케 공원(Rike Park)와 멀리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트빌리시 성 삼위일체 대성당(Holy Trinity Cathedral of Tbilisi)도 멋졌고, 수 천개의 LED 조명으로 장식한 평화의 다리(Bridge of Peace)도 나름 괜찮았다. 그러나 주변이 너무 혼란스러워 보였다고나 할까. 트빌리시 야경에 높은 점수를 주기는 좀 그랬다. 그래도 붉은 조명을 받으며 오랜 세월의 흔적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나리칼라 요새는 인상적이었다.
 

리케 공원에는 춤추는 분수대라 하여 조명과 함께 펼쳐지는 분수쇼를 감상할 수 있다.

 

리케 공원에서 나리칼라 요새로 오르는 곤돌라에 올랐다.

 

곤돌라에서 내려다본 트빌리시의 야경. 성 삼위일체 대성당과 평화의 다리가 눈에 띈다.

 

곤돌라에서 내리면 과일상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밤이 되어야 조명 덕에 그나마 퇴락한 모습을 감출 수 있는 나리칼라 요새가 내겐 가장 인상이 깊었다.

 

어둠 속에 흑백의 조화를 보여주는 조지아 어머니(Mother of Georgia) 상

 

자유 광장(Liberty Square)에 면해 있는 건물에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점 웬디스(WQendy's)가 입점해 있었다.

 

자유 광장 한 가운데 세워진 성 게오르기우스(St. George) 동상

 

자유 광장 남쪽에 자리잡은 트빌리시 시의회 건물이 웅장함을 드러낸다.

 

옛 소련 시절에 건설된 트빌리시 지하철의 자유 광장 역.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엄청 깊은 곳에 있는 승강장으로 간다.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으나 자유 광장에 시민들이 모여 시위를 벌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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