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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트빌리시 (9) ; 조지아 국회의사당 & 카슈베티 세인트 조지 성당

여행을 떠나다 - 유럽

by 보리올 2026. 5.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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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광장(Liberty Square)에서 북서쪽으로 뻗은 길이 1.5km 대로인 쇼타 루스타벨리(Shota Rustaveli) 애비뉴는 유럽풍의 르네상스, 바로크 등의 건축양식에 러시아의 네오클래식 건축물이 혼재된 고풍스러운 거리다. 거리 이름은 12세기에 활약한 조지아 중세 시인의 이름에서 땄다. 그는 조지아 세력이 가장 왕성했던 타마르(Tamar) 여왕 치세의 정치인이자 궁정시인이었다. 트빌리시 국제공항도 그의 이름에서 땄고, 100라리 지폐와 우표에도 그의 초상이 들어있다. 조지아 국회의사당(Parliament of Georgia)과 국립박물관, 국립미술관, 오페라 극장이 모두 이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조지아를 대표하는 문화 공간이라고 할까. 웅장하고 멋진 건축물이 양쪽에 도열하고 있는 도심 풍경에 기분이 좋았다. 조지아 국회의사당은 1953년에 완공된 건물로 현재 101명의 국회의원들이 의정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회의사당 정문에는 무슨 시위를 벌이고 있는지 천막으로 문을 막고 있었다. 

 

국회의사당 건너편에 카슈베티 세인트 조지 성당(Kashveti St. George Church)이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어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1910년에 건축된 조지아 정교회 성당으로 네오조지아 양식이라 불리는 외관이 우아해 보였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정갈하고 섬세한 내부 공간이 꽤나 매력적이었다. 라도 구디아슈빌리(Lado Gudiashvili)가 그린 프레스코화가 유명하단다. 성당 아래 기오르기 레오니제 공원(Giorgi Leonidze Park)에 그의 동상이 세워져 있었다. 발걸음을 쿠라(Kura) 강으로 돌렸다. 강가를 여유롭게 산책하다가 강 건너편으로 버섯 모양의 아름다운 집합건물이 눈에 띄는 것이 아닌가. 도심 풍경을 위해 조지아도 이런 현대적 감각의 건물을 짓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이 건물은 트빌리시 정부청사(Tbilisi Public Service Hall)로 조지아 중앙은행과 에너지부가 입주해 있다고 이야기에 좀 놀라긴 했다.  

 

국회의사당 건물 건너편으로 조지아 미술관(Georgian Museum of Fine Arts)이 있었지만 안으로 들어가진 않았다.

 

조지아 국회의사당 건물 정문을 시위대 격문이 막고 있었다.

 

박물관으로 쓰이는 건물 앞에 유명 시인이었던 일리아 차브차바제(Ilia Chavchavadze)와 아카키 체레텔리(Akaki Tsereteli)의 동상이 서있다.

 

우아한 모습의 카슈베티 세인트 조지 성당 안으로 들어서니 깔끔하고 정숙한 분위기가 흘러 나름 느낌이 좋았다.

 

기오르기 레오니제 공원에 20세기 유명 화가인 라도 구디아슈빌리 기념상이 세워져 있다.

 

트빌리시는 도심 곳곳에 이런 장식물, 조각상이 세워져 있어 나름 문화도시로서의 품격이 느껴졌다.

 

쿠라 강가에 조지아 중앙은행과 에너지부가 입주해 있는 트빌리시 정부청사가 특이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었다.

 

쿠라 강 위에 세워진 자르브뤼켄 브리지(Saarbruecken Bridge)는 독일 자매결연 도시의 이름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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