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정치 중심지가 베이징(北京)이라 하면 경제 중심지는 단연 상하이(上海). 양쯔강이 바다로 들어가는 입구에 자리잡고 있어 일찍부터 무역이 발달을 했다. 상하이는 사실 초행은 아니었다. 호텔에 체크인을 마치고 야경이 멋지기로 유명한 와이탄(外灘)으로 향했다. 지하철을 타고 난징둥루(南京東路)에서 내려 인파를 따라가면 금방 찾는다. 와이탄은 예전보다 훨씬 더 화려해진 느낌이었다. 황푸(黃浦)강 건너편에 있는 푸둥(浦東)의 동방명주(東方明珠)를 비롯해 그 주변의 마천루가 화려한 야경을 뽐내고 있었다. 강을 따라 예전에 조차지로 있을 때 외국자본들이 지은 고풍스런 건물들도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상하이를 대표하는 명소라 밤늦게까지 사람들로 붐볐다.

 

아침에 공항으로 가기 전에 막간을 이용해 동방명주를 올라가보기로 했다. 아침 일찍 호텔을 나섰다. 이번엔 황푸강 반대편에서 와이탄을 바라다보았다. 이른 아침인데도 한 무리의 관광객들이 요란스럽게 사진을 찍는다. 깃발을 든 중국인 그룹을 따라 동방명주에 올랐다. 1994년에 완공된 이 동방명주는 468m의 높이를 가지고 있다. 어느 높이까지 오르냐에 따라 입장료가 달라진다. 120위안에서 220위안까지 있으니 그리 싼 편은 아니다. 동방명주에 올라 바라본 상하이 풍경은 그런대로 아름다웠다. 전망대엔 데크를 투명유리로 깔아놓아 사람들이 그 위에 서서 스릴을 즐기며 사진을 찍는 모습을 연출했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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