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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샤모니 ⑤ ; 그랑 몽떼 전망대

여행을 떠나다 - 유럽

by 보리올 2019. 3. 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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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252m의 아르장띠에르(Argentiere)는 샤모니에서 스위스 쪽으로 7km 가량 떨어져 있는 마을로, 그랑 몽떼((Grands Montets) 전망대로 오르는 케이블카를 여기서 탄다. 이 마을은 스키 리조트로 꽤 유명하다. 스키 슬로프의 경사가 상당히 급하다고 들었다. 샤모니에서 뚜르를 오가는 버스를 타고 아르장띠에르에서 내렸다.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1,972m에 있는 로낭(Lognan)까지 오른 다음에 그랑 몽테까지는 다른 케이블카로 올랐다. 그랑 몽테 전망대는 해발 3,295m에 위치한다. 에귀디미디 다음으로 높은 위치에 있는 전망대다. 바깥 기온이 섭씨 영하 4도를 가르켰다. 여기서 보는 조망은 전반적으로 에귀디미디에 비해선 묘미가 덜 했다. 하지만 해발 4,121m의 에귀 베르테(Aiguille Verte)가 눈을 잔뜩 뒤집어쓴채 머리를 구름 속에 숨기고 있었고, 그 오른쪽에는 에귀 뒤 드루(Aiguille du Dru, 3754m)가 험봉의 모습을 감춘 채 다소곳한 자태를 드러냈다. 몽땅베르에서 보던 드루의 모습과는 상당히 달랐다. 그 반대편으론 로낭 빙하와 아르장띠에르 빙하가 샤모니 밸리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험봉과 빙하가 연출하는 산악 풍경에 가슴이 절로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

 

아르장띠에르에 있는 그랑 몽떼 케이블카 승강장




중간에 있는 로낭에서 내려 주변 풍경을 둘러보곤 그랑 몽떼로 오르는 케이블카로 갈아탔다.

 

해발 3,295m에 있는 그랑 몽떼 전망대에 올랐다.






에귀 베르테와 그 오른쪽에 다소곳이 솟아있는 에귀 뒤 드루. 에귀 베르테는 구름에 정상이 가려 진면목을 볼 수는 없었다.





아르장띠에르 빙하




아르장띠에르 빙하 건너편에 위치한 에귀 뒤 샤르도네(Aiguille du Chardonnet, 3824m)의 위용도 대단했다.


샤모니 계곡 건너편에 펼쳐진 산악 풍경도 눈에 들어왔다.


고소에 있는 전망대라 추위가 밀려와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을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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