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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프란츠 조셉 빙하

여행을 떠나다 - 오세아니아

by 보리올 2016. 3. 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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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마우스(Greymouth)를 출발해 뉴질랜드 남섬 서해안을 따라 남하하기 시작했다. 시원한 바다 풍경이 눈에 들어오진 않았다. 프란츠 조셉 빙하(Franz Josef Glacier)까지는 2시간 반이 걸렸다. 웨스트랜드(Westland) 국립공원 안에 위치해 있는 빙하를 들어가는데도 따로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 계곡 곳곳에 폭포가 많았다. 우리 나라에 있었다면 예외 없이 이름을 얻었을텐데 여기선 이름도 없는 무명폭포에 불과했다. 빙퇴석이 널려있는 모레인 지역을 지나 빙하로 접근했다. 빙하를 가까이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올랐다. 빙하 끝단에서 750m 떨어져 있었다. 이 빙하 끝단은 해안선에 가까이 위치해 있어 해발 고도가 300m도 되지 않는다고 했다. 빙하 위로는 올라가지 못 했다. 빙하엔 가이드 투어나 헬기를 타고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길이가 12km라 했지만 아래서 보는 빙하는 그리 대단해 보이지 않았다. 해발 3,755m의 뉴질랜드 최고봉 마운트 쿡(Mt. Cook), 즉 아오라키(Aoraki)도 구름에 가려 볼 수가 없었다. 전망대까지 다녀오는 데는 한 시간 반 정도가 소요되었다.

 

 

 

6번 하이웨이를 타고 줄기차게 달렸다. 산과 계곡, 호수, 도로, 1차선 다리와 어우러진 풍경이 한가로워 마음이 편해졌다.

 

프란츠 조셉 빙하로 들어가기 위해선 동명의 마을을 통과해야 했다.

 

 

프란츠 조셉 빙하로 들어가는 트레일헤드에 섰다.

 

 

빙하로 접근하는 도중에 계곡으로 흘러 드는 많은 폭포와 마주쳤다.

 

 

 

멀리서 빙하가 보이기 시작했다. 자전거 여행객 한 명은 이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빙하를 올려다 보고 있었다.

 

 

황량한 모레인 지역을 통과해 빙하로 접근하고 있다.

 

 

프란츠 조셉 빙하를 올려다 보는 전망대에 닿았다. 인형으로 만든 레인저가 우릴 반겼다.

 

우리가 올라온 길을 되밟아 하산을 시작했다.

 

 

 

빌리지에 있는 카페에서 현지식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손님이 무척 많았다. 돼지 갈비를 시켰는데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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