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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 이우

여행을 떠나다 - 아시아

by 보리올 2015. 1. 22.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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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속열차인 허셰하오(和諧)를 타고 저장(浙江)성에 있는 이우()로 이동했다. 이우에 있는 푸텐시장을 둘러보기 위해서다. 이우는 양쯔강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 날씨가 훨씬 더웠다. 낮시간에는 땀 깨나 흘리며 열심히 시장을 돌아다녔다. 시장이 문을 닫는 오후 5시가 넘어서야 저녁 식사를 하고 옷을 갈아입은 후 시내를 둘러볼 수 있었다. 전에도 이우를 다녀가긴 했지만 시내 구경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저녁이 되니 날씨가 그런대로 시원해졌다. 공렌베이루(工人北路)를 따라 빈왕루(王路)를 만나는 교차지점까지 걸었다. 30분은 족히 걸린 것 같았다. 교차로에 있는 공원으로 시민들이 몰려 나와 여기저기서 춤판을 벌이고 있었다. 하여간 중국 사람들 춤 좋아하는 것은 알아줘야 한다.

 

이우가 자랑하는 야시장은 산팅루(三挺路) 전부를 차지하고 있었다. 매일 저녁마다열리는 이 야시장을 여기선 빈왕시장이라 불렀다. 시장은 사람들로 엄청 붐볐다. 푸텐시장에선 낱개로 소매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한두 개 살 사람은 이 야시장을 이용한다고 한다. 그래도 판매대에 진열된 상품이 너무 조악해 보여 눈에 들어오진 않았다. 오히려 사람 구경이 더 재미있었다. 거기에 시장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가 있지 않은가. 시장 한 켠에 포진한 포장마차에서 내놓은 음식은 꽤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꼬치에 해물, 수박도 보였지만 저녁을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눈으로만 즐겨야 했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발 마사지하는 곳이 보여 택시비 아낀 것을 발에 투자하기로 했다. 한 시간 가까이 열심히 마사지를 해주곤 50위안인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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