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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트니 로키 산골마을] 레벨스톡 ④

여행을 떠나다 - 캐나다

by 보리올 2021. 8. 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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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레벨스톡 서미트에서 내려와 컬럼비아 강을 따라 산책하는 시간을 가졌다. 낮 길이가 긴 여름철이라 강 건너 산자락에는 아직도 햇살이 남아 빛을 발하고 있었다. 아직까지 캠핑장을 정하지 못 해 걱정은 됐지만 그렇다고 걸음을 서두를 일은 아니었다. 도심에서 가까운 캠핑장 몇 곳을 들렀지만 모두 만원이라고 해서 외곽에 위치한 벡비 폭포 유원지(Begbie Falls Recreation Area)의 신설 캠핑장에 사이트를 하나 구했다. 간단하게 저녁 식사를 마치니 날이 어두워져 둥근 달을 가로등 삼아 캠핑장을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아침에 레벨스톡을 떠나기 전에 컬럼비아 리버 브리지(Columbia River Bridge) 옆에 있는 우든헤드 공원(Woodenhead Park)을 거닐었다. 낮게 깔린 부드러운 아침 햇살 덕분인지 전날 본 풍경과는 느낌이 사뭇 달라 보였다. 다시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를 타고 글레이셔 국립공원(Glacier National Park) 쪽으로 30km 정도 달리니 왼쪽으로 자이언트 시더스 보드워크(Giant Cedars Boardwalk)가 나타났다. 여기도 마운트 레벨스톡 국립공원 경내로, 500년 이상 수령을 가진 삼나무가 빼곡히 자라고 있었다. 0.5km 길이의 짧은 루프 트레일이고, 판자로 길을 만들어 쉽게 끝낼 수 있었다.

 

 

컬럼비아 강을 따라 거닐며 강 건너편에 펼쳐진 산악 풍경을 스케치할 수 있었다.

 

레벨스톡 외곽에 위치한 캠핑장에 자리를 잡고 오랜만에 달밤의 분위기를 즐겼다.

 

아침에 일어나 캠핑장에서 레벨스톡이 자리잡은 강 건너편 풍경을 바라보았다.

 

우든헤드 공원의 상징물인 나무 조각상이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를 지나는 차량을 지켜보고 있다.

 

컬럼비아 리버 브리지와 철교 사이를 오가며 아침 햇살에 깨어나는 풍경을 지켜보았다.

 

마운트 레벨스톡 국립공원에 속한 자이언트 시더스 보드워크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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