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박타푸르
카트만두에서 택시 한 대를 전세내 박타푸르(Bhaktapur) 구경에 나섰다. 나야 몇 번 다녀온 경험이 있어 따로 가이드를 쓰지 않고 내가 직접 일행들을 안내했다. 박타푸르에 오면 으레 들르는 곳을 차례로 돌아 나왔다. 덜발 광장(Durbar Square)과 왕궁을 지나 타우마디 광장(Taumadhi Square)까지 한 바퀴 돌고 나서는 허기를 때우러 시장통에 들렀다. 네팔 떡집같은 곳에서 눈으로 뭔가를 대충 시켰는데 너무 달아 혼났다. 이건 완전 설탕 덩어리 그 자체였다. 우리 앞으로 결혼 행렬이 지나가 예정에도 없던 구경을 했다. 풍악을 울리며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몰려가고 그 뒤를 노란 꽃으로 장식한 차량이 따라간다. 신랑, 신부를 직접 볼 수 없었던 것이 좀 아쉬웠다. 박타푸르를 빠져나오다 갑자..
여행을 떠나다 - 아시아
2013. 10. 21.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