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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1.29 [캐나다 BC] 글레이셔 국립공원 ; 애보트 리지 트레일 (6)

 

레벨스톡에서 그리 멀지 않은 글레이셔 국립공원(Glacier National Park)으로 향했다.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를 타고 동쪽으로 30여 분 달렸다. BC주 관광청에서 주선한 산악 가이드와 함께 애보트 리지 트레일(Abbott Ridge Trail)을 걷기 위해 가는 길이다. 글레이셔 국립공원은 BC주에 있는 7개 국립공원 가운데 하나로, 밴프 국립공원과 요호 국립공원에 이어 1886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니 그 역사가 무척 긴 편이다. 북미 마운티니어링의 탄생지로 불린다. 이 국립공원 또한 캐나다 로키에 속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지만, 사실은 로키 산맥이 아니라 컬럼비아 산맥(Columbia Mountains)을 이루는 설컥 산맥(Selkirk Mountains)에 속한다. 캐나다 로키와는 130km 이상 떨어져 있다. 참고로 캐나다와 국경을 접한 몬태나 주, 다시 말해 미국 로키 산맥에도 이와 이름이 같은 국립공원이 있으니 혼동이 없었으면 한다.

 

애보트 리지까지 거리는 편도 6.8km라고 하지만 경사가 심하고 등반고도도 1,035m에 달해 소요시간이 7시간 걸렸다. 산행은 일러실러워트(Illecillewaet) 캠핑장에서 시작한다. 곧 바로 글레이셔 하우스(Glacier House)가 폐허로 변한 공터를 지났다. 철도가 놓인 후 밀려오는 관광객을 수용했던 고급 호텔이 1925년 화재로 그 영광을 모두 잃고 말았다. 트레일 옆에 돌로 만든 기념비만 남아 있었다. 꽤 경사가 급한 숲길을 걸었다. 트레일 중간 지점에 있는 마리온 호수(Marion Lake)에 닿았다. 산 속에 숨어 있는 고즈넉한 호수였다. 어느 정도 고도를 올려 리지 아래에 이르면 시야가 탁 트이며 대단한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계곡 건너편으로 마터호른을 닮은 마운트 써 도널드(Mount Sir Donald, 3284m)가 시종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 위용이 실로 대단했다. 빙하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해발 2,290m 높이에 있는 애보트 리지로 올랐다. 360도 조망이 아주 훌륭했다. 대자연의 파노라마에 절로 외경심이 일었다.

 

 

줄곧 가파른 경사의 숲길을 걸어 산 속에 숨어있는 마리온 호수에 도착했다.

 

 

 

 

 

 

 

 

숲을 벗어나 고산 초원지대로 오르자, 시야가 탁 트이며 범상치 않은 산악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애보트 리지에 올라 글레이셔 국립공원이 자랑하는 장쾌한 산악 풍경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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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쓰는 엔지니어 2018.11.29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경험이였겠어요 ㅎㅎ 한번다녀오면 잊혀이
    지지 않을거같네요 ㅎㅎ

  2. Beautiful_hui 2018.11.29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경치가 엄청 좋네요...

  3. ddoddok 2018.11.29 2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사진이 뭐라 말하기가 힘들 정도로 장대하네요. 경외스러울 정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