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가까운 친구가 전화를 해서는 대전 친구들과 계룡산 산행을 하기로 했는데 함께 가지 않겠냐며 의사를 물어왔다. 나야 얼싸 좋다 하고 따라 나섰다. 대전까지는 KTX로 내려갔다. 대전 친구들이 기차역으로 마중을 나왔다. 대전에서 산행에 참가한 친구는 세 명. 우리 둘을 합해 모두 다섯이 계룡산으로 향했다. 아침 일찍 서두른 탓에 아침을 거른 사람도 있어 유성을 지나 길거리에 있는 해장국 집부터 찾아 들었다. 2월의 겨울 날씨가 쌀쌀했지만 뜨끈한 해장국 한 그릇에 추위는 눈 녹듯이 사라져 버렸다. 동학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했다. 계룡산은 제법 여러 번 왔지만 겨울 산행은 참으로 오랜만이다. 몸의 균형을 잡으며 미끄러운 눈길을 조심조심 걸었다. 큰배재를 지나 남매탑으로 올랐다. 배낭을 내리고 물 ..
산에 들다 - 한국
2013. 12. 10. 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