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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카우아이 ② 아침 일찍 하에나 비치(Haena Beach)에 들렀다. 카우아이 섬의 북부 해안에 있는해변으로 리후에(Lihue)에서 차로 한 시간 걸리는 거리에 있다. 해변은 그리 크지 않았다. 도로 건너편으론 마니홀로 동굴(Maniholo Cave)이 있었다. 4,0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 동굴은 세찬 파도가 만든 것이 아닌가 싶었다. 하에나 비치에서 빠져나오며 하날레이(Hanalei)에 잠시 차를 세웠다. 1957년 이곳에서 촬영한 이란 뮤지컬 영화의 무대였던 이곳은 아담하면서도 꽤나 컬러풀한 면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여유롭게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하날레이에서 멀지 않은 킬라우에아 포인트(Kilauea Point)는 1913년에 세워진 등대로 유명했지만 현재는 조류 서식지로 더 각광을 받는 것 같.. 더보기
[하와이] 호놀룰루 ③ 와이키키 해변 남쪽에 있는 카피올라니(Kapiolani) 공원으로 갔다. 공원에 인접한 와이키키 아쿠아리움(Waikiki Aquarium)과 호놀룰루 동물원(Honolulu Zoo)을 가기 위해서다. 와이키키 아쿠아리움은 1904년에 설립되었다고 하니 그 역사가 꽤 오래 되었다. 미국을 통틀어서 두 번짼가, 세 번째로 오래된 수족관이라 했다. 500종이 넘는 해양생물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살아있는 산호초와 해파리가 유독 기억에 남았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많았다. 호놀룰루 동물원은 사람들이 많지 않아 한가했다. 동물들도 그리 많지는 않았다. 아프리칸 사바나(African Savanna) 구역은 사자와 기린, 얼룩말, 코뿔소, 하마 등이 눈에 띄어 동심을 자극했다. 캐내디언 구스란 기.. 더보기
[하와이] 카우아이 ② 장닭이 우는 소리에 잠을 깼다. 자리에서 일어나 커튼을 젓히고 밖부터 살펴 보았다. 아닌게 아니라 붉으스름한 동녘 하늘에 조만간 해가 떠오를 것 같았다. 혼자서 해변으로 나섰다. 와일루아(Wailua) 강 주립공원이란 표지판도 있었다. 구름 사이로 해가 솟으며 하루가 시작되었다. 아침을 먹고 와이메아 캐니언(Waimea Canyon)으로 가기 위해 호텔을 나섰다. 주차된 차 위에 올라 우리를 맞는 수탉이 눈에 띄었다. 전날부터 느낀 것인데 카우아이엔 야생닭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섬 전체가 닭으로 넘쳐난다는 말이 틀리지 않았다. 막 알에서 깨어난 병아리까지 대동한 암탉도 있었다. 우리를 강 건너 불 보듯 하는 것을 보아선 사람을 무서워하는 기색이 없었다. 주인도 없는 닭들이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는 것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