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웨스트 하일랜드 웨이 7일차 (킨로크레벤 ~ 포트 윌리엄 구간)
드디어 웨스트 하일랜드 웨이의 마지막 구간을 걷는다. 다른 구간에 비해 약간은 길게 느껴지는 24km를 마치면 거칠고 야성미가 넘치는 스코틀랜드의 대표적인 장거리 트레일을 끝내는 것이다. 스카이 섬(Isle of Skye)으로 가는 기차를 타기 때문에 오후 4시까지는 일정을 마쳐야 한다고 해서 다들 바쁘게 걸어야 했다. 아침에 오니치 호텔에서 킨로크레벤으로 이동해 바로 오르막 숲길로 들어섰다. 고도 250m를 높여 숲을 벗어나니 전망이 탁 트인다. 레벤 호수(Loch Leven)도 내려다보였다. 계곡을 따라 과거 군사도로였던 넓은 길이 나왔다. 그리 힘들지 않게 라이리그모르(Lairigmor) 패스를 지났다. 이 정도에 빅 패스(Big Pass)란 별명을 붙인 것을 봐선 스코틀랜드 사람들 과장이 너무 심..
산에 들다 - 유럽
2022. 11. 23.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