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루르드 ④
루르드를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루르드 성(Chateau fort de Lourdes)이었다. 언덕 위에 우뚝 솟은 성채는 마을 어디에서도 보이지만 성지로 가는 다리 위에서 특히 잘 보였다. 이 성은 8세기부터 난공불락의 요새로 사용하다가 17~18세기에는 감옥으로 쓰이기도 했고 19세기엔 군대 막사로 사용했다고 한다. 1921년부터는 피레네 산맥에 기대어 살던 사람들의 풍습과 생활상을 보여주는 루르드 피레네앙 박물관(Musee Pyreneen de Lourdes)으로 바뀌었다. 입장료로 7유로를 받았다. 매표소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성으로 올랐다. 성벽 위에 서니 루르드가 한 눈에 들어왔다. 마을 뒤로 펼쳐진 산자락도 보였다. 멀리 로사리오 노틀담 성당과 로사리오 축일 행사에 참석한 군중들도..
여행을 떠나다 - 유럽
2016. 1. 5. 0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