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주, 크레이터 호수와 오레곤 코스트 <5>
우리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인 캐넌 비치(Cannon Beach)에 도착했다. 우리 눈앞에 엄청 넓은 모래사장이 나타났다. 그 끝에 바위 몇 덩이가 우뚝 솟아있다. 단단하게 다져진 모래를 걸어 헤이스택 락(Haystack Rock)으로 다가가니 그 독특한 모습이 점점 크게 다가온다. 이 헤이스택 락은 캐넌 비치의 심볼과 같은 존재다. 수면에서 하늘로 72m나 솟아있다. 바닷가에 위치해 있어 바닷새들의 보금자리로 더 없이 좋다. 썰물 때면 모래사장을 걸어 바위까지 걸어갈 수도 있다. 그 뒤에 니들(Needles)이라 불리는 작고 뾰족한 바위도 있다. 어떤 사람은 이 헤이스택 락이 미국 10대 절경에 꼽힌다고 이야기하지만 나로선 솔직히 금시초문이다. 오레곤 코스트의 가장 북쪽에 있는 아스토리아(Astoria..
여행을 떠나다 - 미국
2013. 5. 15. 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