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캐니언 주립공원'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12.14 [캐나다 BC 로드트립 ②] 웰스 그레이 주립공원
  2. 2017.12.26 [브리티시 컬럼비아] 골드 컨트리 ③ (2)

 

 

트로피 마운틴으로 하이킹을 가기 위해 웰스 그레이(Wells Gray) 주립공원에 들렀다. 밴쿠버에서 재스퍼 국립공원을 오가면서 자주 들렀던 곳이라 낯설지는 않았다. 웰스 그레이 주립공원은 BC주에서 네 번째로 큰 주립공원으로, 그 크기가 자그마치 5,250 평방킬로미터에 이른다. 지리산 국립공원의 13배에 이르는 크기다. 카리부 산맥(Cariboo Mountains)에 자리잡은 이 주립공원은 대부분 지역이 개발되지 않은 채 생태 지역으로 남아 있다. 일부 지역에 한해 도로를 통해 접근할 수가 있을 뿐이다. 공원 경내에 폭포가 많은 것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무려 39개나 되는 폭포가 있어 캐나다 폭포 공원이란 별칭도 얻었다. 어쨌든 폭포 덕분에 웰스 그레이 주립공원이 유명해졌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헬름켄 폭포(Helmcken Falls)141m 낙차를 자랑하는데, 이 낙차 또한 캐나다에서 네 번째로 큰 축에 속한다.

 

클리어워터에 있는 웰스 그레이 주립공원 표지판

 

아침부터 흑곰 한 마리가 유유히 도로를 건너고 있다.

 

웰스 그레이 주립공원 내 주차장에 세워진 캠퍼밴이 눈에 많이 띄었다.

 

 

 

단아한 모습을 지닌 스파해츠 폭포(Spahats Falls)2단에 낙차 75m를 자랑한다.

 

 

 

정상까지 도로로 연결된 그린 마운틴엔 사방을 둘러볼 수 있는 조망 타워가 세워져 있다.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어우러져 꽤 운치가 있었다.

 

머틀 강(Murtle River)에 있는 도슨 폭포(Dawson Falls)는 낙차는 크지 않지만 폭이 90m로 꽤 넓었다.

 

이 헬름켄 폭포를 보호하기 위해 1939년 웰스 그레이 주립공원이 생겨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름길을 택해 리틀 포트(Little Fort)에서 24번 도로를 타고 서행을 했다.

 

 

마블 캐니언 주립공원에 있는 파빌리온 호수(Pavilion Lake)에서 잠시 쉬었다.

 

 

캐나다 로키에서 발원한 프레이저 강(Fraser River)이 지나는 릴루엣

 

 

 

빙하호 세 개로 구성된 조프리 호수 주립공원의 로워 조프리 호수에 잠시둘렀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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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루엣(Lilooet)부터 본격적인 골드 컨트리(Gold Country)로 들어섰다. 사실 골드 컨트리라 불리는 곳은 미국에도 있다. 이 지역에서 벌어진 1858년의 카리부 골드러시(Cariboo Gold Rush)9년이나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도 골드러시가 있었기 때문이다. 불나방처럼 금을 쫓아 몰려든 탐광꾼들이 만든 역사를 두 곳이 똑같은 이름으로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날이 어두워진 시각에 릴루엣에 도착해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웅장한 산세에 둘러싸인 릴루엣의 진면목은 아침에서야 둘러볼 수 있었다. 골드러시 당시엔 인구 15,000명을 지닌 대도시였고, 최초의 카리부 왜곤 로드(Cariboo Wagon Road)의 시작점, 즉 마일 제로로 불릴 정도로 골드러시의 물자 수송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곳이지만, 현재는 인구 2,300명의 중소도시로 전락하고 말았다.

 

시투스카이 하이웨이라 불리는 99번 하이웨이를 타고 동진을 계속했다. 97번 하이웨이를 만나 우회전을 해서 남하를 시작했다. 곧 캐시크릭(Cashe Creek)에 닿았다. 몇 번 지나친 적은 있지만 이렇게 작은 마을인 줄은 미처 몰랐다.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와 97번 하이웨이가 지나는 교통 요충지에 해당하지만 몇몇 비즈니스 건물 외에는 볼 것이 없었다. 벌거숭이 모습의 부드러운 산세가 마을을 감싸고 있는 점은 우리 눈길을 끌었다. 캐시크릭에서 그리 멀지 않은 애쉬크로프트(Ashcroft)도 들렀다. 톰슨 강(Thompson River) 동편에 위치하고 있었고, 캐시크릭과 마찬가지로 골드러시로 성장한 도시였다. 역사적인 건물을 잘 보존하고 있어 많은 영화의 로케이션이 되기도 했단다. 옛 소방서 건물과 헤리티지 플레이스(Heritage Place)에 있는 역사적 유물을 둘러보고 톰슨 강을 따라 남으로 향했다.





아침에 호텔에서 나와 릴루엣의 차가운 아침 풍경을 만났다.



마블 캐니언(Marble Canyon) 주립공원에 있는 파빌리언 호수(Pavilion Lake)도 꽁꽁 얼었다.




교통 요충지인 캐시크릭은 마을을 둘러싼 산세 외에는 딱히 눈에 띄는 것이 없었다.











애쉬크로프트엔 몇 차례 화재에도 살아남은 역사적인 건물이 많았다. 헤리티지 플레이스도 돌아보았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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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8.01.11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 중턱에 있는 GRAD 81 이런 간판들은 졸업기수를 나타내는거겠죠? 독특하고 신기하네요!

    • 보리올 2018.01.12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 아이다호 주에 있는 조그만 마을의 산자락에 1920년부터 그곳 고등학교 졸업연도를 적는 전통이 있었는데, 여기도 그 전통을 모방한 것이 아닌가 싶더라. 저런 작은 아이디어가 마을을 살리는 것이 신기하지 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