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에 해당되는 글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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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9.08.19 [포르투갈] 포르투 먹거리
  3. 2019.06.03 [포르투갈] 리스본 먹거리 (2)
  4. 2017.01.09 [워싱턴 주] 시애틀 ① (9)
  5. 2017.01.05 [하와이] 호놀룰루 먹거리 (4)

 

카페 거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곤 성 마르카 성당(Crkva sv. Marka)이 있는 그라데치(Gradec) 언덕으로 향했다. 경사를 오르던 도중에 스톤 게이트를 만났다. 그라데치 지역에 있는 어퍼 타운으로 들어서는 옛 관문 역할을 했던 곳이다. 1731531일에 발생한 대화재로 그라데치에 있던 대부분 주택이 불타고 스톤 게이트 역시 화마에 휩싸였으나, 그 안에 있던 성모마리아 그림만 불에 타지 않고 살아남았다고 한다. 이 기적 같은 이야기 덕분에 스톤 게이트는 성지가 되었고, 그 옆에 조그만 예배당이 생겨났다. 기적의 힘을 믿는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과 중국에서 온 단체 관광객들이 밀려들어 소란스러운 가운데도 예배당에선 간절하게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자그레브의 랜드마크에 해당하는 성 마르카 성당은 소문대로 지붕 장식이 멋졌다. 성당 지붕이란 공간을 자그레브와 크로아티아 문장으로 화려하게 모자이크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여기도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단체 관광객들이 와르르 몰려왔다가 사진을 몇 장 찍고는 썰물처럼 사라졌다. 한국어로 설명하는 그룹도 많았다. 성당 안으로 들어가고 싶었으나 문을 열지 않았다. 푸니쿨라를 타고 오를 수도 있는 로트르슈차크 탑(Lotrščak Tower)으로 이동했다. 탑으로 오르지는 않고 그 앞에 있는 전망대에서 자그레브 도심을 조망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다른 쪽에 있던 전망대에서도 붉은 지붕을 뚫고 하늘로 치솟은 대성당 첨탑이 빤히 보였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차도와 골목길을 걸으며 자그레브 도심을 음미하는 시간도 가졌다. 자그레브도 유럽의 여느 도시처럼 스트리트 아트에 대한 투자가 꽤 많았다.

 

 

 대화재에서도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스톤 게이트의 성모마리아 그림은 그 이후 자그레브의 명물이 되었다.

 

완만한 언덕길을 올라 그라데치로 오르면 어퍼 타운이 나온다.

 

 

지붕을 아름다운 모자이크로 장식한 성 마르카 성당은 대성당과 더불어 자그레브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푸니쿨라가 올라오는 로트르슈차크 타워 앞에 있는 전망대에서 자그레브 도심을 조망할 수 있었다.

 

 

그라데치의 다른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성당의 첨탑

 

 

 

자그레브 도처에서 스트리트 아트와 그래피티가 눈에 띄어 도심을 격조있게 만들고 있었다.

 

 

자그레브 도심에서 만난 스테판 라디치 동상(Stjepan Radic Statue).

1928년 의회에서 저격을 받아 사망한 크로아티아의 유명 정치인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크로아티아의 축구 열기를 보여주는 대진표가 아직도 도심에 남아 있다.

 

 

반 옐로치치 광장에 세워진 옐로치치 동상에 서서히 어둠이 깔리고 있었다.

 

 

 

석양 무렵의 풍경을 보기 위해 다시 그라데치 언덕으로 올랐다.

 

 

카페 거리에 있는 스리랑카식 치킨 카레로 저녁을 해결했다. 한국을 포함한 젊은이들에게 많이 알려진 맛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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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싹세싹 2020.01.04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역시 거리가 참 멋지네요~그리피티 아트도 넘 멋있어요~
    스리랑카식 치킨 카레는 어떠셨나요?^^ 맛있어 보이네요~!

    • 보리올 2020.01.04 1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그레브의 스트리트 아트, 그래피티가 저에겐 퍽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럴 줄 알았으면 스트리트 아트를 둘러보는데 하루를 쓸 걸 그랬나 싶었습니다. 치킨 카레 맛은 괜찮았는데 다른 음식에 비해 좀 비싼 편이더군요.

  2. 투자를좋아하는지구별여행자 2020.01.04 1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장 크로아티아 다운 건물이 아닐까 싶어요 하야빨강체크무늬!!

    • 보리올 2020.01.04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의 유니폼 또한 빨강색과 흰색으로 모자이크한 모양이 많죠. 그 무늬에 어떤 역사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3. 따뜻한일상 & 독서 , 여행과 사진찍는 삶 :) 2020.01.04 2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특유의 여유로움과 운치가 가득 느껴지네요
    크로아티아를 지인이 너무 좋다며 추천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ㅎ
    다른건 몰라도 크로아티아의 전경이 너무 예쁘다며 말이죠
    대성당의 타일무늬 지붕이 아주 인상적이네요^^

    • 보리올 2020.01.06 0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크로아티아는 정말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특히 두보르브니크는 평생 한 번은 가보아야할 장소죠. 언제 시간 내서 꼭 들러보세요.

  4. 소화제를 소환하라 2020.01.05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로아티아 여행을 가보고 싶어
    구경하던 중인데
    많은 도움 될 것 같아요.
    꼼꼼히 살펴볼께요 :)

  5. 해인 2020.01.25 1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 마르카 성당의 지붕이 정말 인상적이네요. 마치 자수를 놓은 듯 합니다. 저도 곧 직접 보러 갈 생각하니 기분이 다 좋아져요! 모드리치 유니폼 입고 돌아다닐거에요 :)

    • 보리올 2020.01.26 0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또 비싼 옷을 사려고? 그러다가 축구 유니폼 수집을 하겠다. 성 마르카 성당은 자그레브의 대표적 관광지라 자그레브 방문하는 사람은 100% 간다고 봐도 좋을 듯.

 

 

포르투 먹거리도 리스본과 큰 차이가 없었다. 굳이 차이점을 들라면 포르투에는 마제스틱 카페(Majestic Café)라는 아름다운 명소가 있고, 프란세지냐(Francesinha)란 느끼한 샌드위치가 꽤 유명했다. 1921년에 오픈했다는 마제스틱 카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오죽하면 해리포터를 쓴 조앤 롤링도 이 아름다운 공간에서 책을 썼다는 이야기가 나올까. 그만큼 긍지도, 격조도 높았다. 원래 여기서 차 한 잔 마시며 프란세지냐를 맛볼까 했지만 가격도 꽤나 비쌌고 다른 곳에서 이미 시식을 한 뒤라 호기심도 많이 줄었다. 그 대신 프렌치 토스트를 시켰는데 예상과는 달리 비주얼이 상당했다. 빵에다 햄이나 고기를 넣고 그 위에 치즈와 소스를 얹은 프란세지냐는 볼량 시장(Mercado do Bolhao)에 갔다가 그 앞에 있는 제과점에서 시식을 했다.

 

저녁을 먹으러 간 식당은 포르투 역사지구에서 도우루 강으로 내려서는 길목의 좁은 골목에 있었다. 오라 비바(Ora Viva)란 이름을 가진 식당이었는데, 아이들이 포르투 맛집을 검색해서 찾은 곳이었다. 한국인에게만 평판이 좋은 것이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곳으로 보였다.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린 끝에 테이블 하나를 얻었다. 좁고 길쭉한 실내에 양쪽으로 테이블이 놓여 있었고, 천장에는 세계 각국의 지폐를 잔뜩 걸어놓았다. 무슨 지폐 전시장 같았다. 한국 지폐도 있고 웨이터도 우리 말로 인사를 건넨다. 한국인들이 많이 오고 우리 입맛에 맞는다는 의미로 여겨졌다. 낙지와 대구 등 해산물 요리에 그린 와인으로 불리는 비뇨 베르데(Vinho Verde)를 시켰다. 포르투갈에서만 생산되는 비뇨 베르데는 덜 익은 포도를 사용해 그린이란 단어를 썼다고 한다. 음식은 대부분 우리 입맛에 잘 맞았다.

 

 

 

 

역사와 전통, 아름다운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마제스틱 카페에서 차 한 잔 하는 호사를 누렸다.

 

 

 

이 세상에 있는 맥도널드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는 포르투 맥도널드는 그냥 눈으로만 구경하였다.

 

 

리베르다지 광장에 면해 있는 아카디아 초코렛 가게에서 에그타르트로 허기를 달랬다.

 

 

 

 

볼량 시장이 문을 열지 않아 그 앞에 있는 볼량 제과점에서 와인과 프란세지냐로 한 끼를 때웠다.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포르투의 맛집, 오라 비바에서 맛있는 음식으로 행복한 저녁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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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을 여행하면서 들른 몇 군데 식당을 소개한다. 여기에 적은 식당이 리스본을 대표하는 곳도 아니고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곳은 더더욱 아니다. 맛집을 소개한다는 차원보다는 우린 이런 곳에서 이런 음식을 먹었다 정도에 그쳤으면 한다. 처음 소개하는 곳은 세르베자리아 트린다지(Cervejaria Trindade)란 식당인데, 전에 한 번 다녀간 곳이라 낯설진 않았다. 오래된 수도원 건물을 맥주공장 겸 식당으로 개조했는데, 수도원 분위기까지 몽땅 없애진 않았다. 타일로 장식한 화려한 벽면, 수도사 복장으로 서빙하는 웨이터 등도 인상적이었다. 바칼라우(Bacalhau)라 부르는 대구 요리와 조개 요리, 갈비를 시켰다. 맛보다는 솔직히 분위기 덕분에 식사가 즐거웠던 것 같았다.

 

호시우 광장에서 멀지 않은 우마 마리스케이라(Uma Marisqueira)는 점심을 먹으러 들렀다. 온라인에서 평점이 좋은 것인지, 아니면 한국 젊은이들에게 유명한 것인지 아이들이 가자고 한 곳이다. 크지 않은 공간에 한국인들이 두세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었다. 재료가 소진될 때까지만 문을 연다는 소문에 사람들이 더 모이는 듯했다. 메뉴가 몇 가지 있지만 대부분이 해물밥(Arroz de Marisco)을 시킨다. 죽처럼 묽은 쌀밥에 게, 새우, 홍합이 들어간 것이라 우리 입맛에는 잘 맞았지만, 손으로 잡고 뜯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 깨끗하게 먹기는 힘들었다. 대성당 근처에 있는 타파스 프렌즈(Tapas Friends)는 스페인에서 먹었던 타파스 바의 추억 때문에 찾아갔지만 간단한 타파스가 아니라 정식 요리가 나왔다. 와인 한 잔에 타파스 하나를 먹는 방식과는 거리가 있었다.

 

저녁 식사를 위해 택시를 타고 타임아웃 마켓(TimeOut Market)을 찾아갔다. 여긴 온갖 종류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큰 규모의 푸드코트였다. 깔끔하게 단장한 강당 크기의 실내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우리가 앉을 자리를 찾는데도 꽤 오랜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 아이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몇 가지 음식을 주문해 가져왔다.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었지만 직접 주문하러 다니는 수고에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 불편하기도 했다. 시끌법적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한 번 방문으로 족할 것 같았다. 아이들 취향에 맞춰 주문한 꽤 많은 음식이 나왔다. 서로 음식을 나눠먹으며 골고루 맛을 보는데 의미를 뒀다.

 

 

 

 

 

수도원을 개조해 만든 세르베자리아 트린다지는 식당 분위기가 독특해서 오래 기억에 남았다.

 

 

 

우마 마리스케이라에서 제공하는 해물밥은 우리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았다.

 

 

 

 

스페인에서 먹었던 간단한 타파스와는 달리 타파스 프렌즈는 정식 요리를 내놓았다.

 

 

 

 

 

 

 

엄청난 규모의 푸드코트였던 타임아웃 마켓은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맛보기엔 좋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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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에이 2019.06.03 1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맛있어보여요ㅜㅠ 잘보고 갑니다^^

    • 보리올 2019.06.03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진으로 보시기에도 맛있어 보이나요? 스페인 음식도 우리 입맛에 잘 맞지만 포르투갈 음식도 대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딸들의 제안에 따라 당일치기 가족여행으로 시애틀(Seattle)을 다녀오기로 했다. 기온은 영하를 가르켰지만 모처럼 날씨가 맑아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이번 여행의 목적이었지만, 딸아이들은 내심 시애틀이 자랑하는 카페와 맛집을 둘러보고 싶어 했다. 아이들이 이끄는대로 코스를 잡았다. 시애틀이 가까워질수록 길가에 쌓였던 눈이 사라지더니 시애틀 인근은 눈이 내렸던 흔적조차 없었다. 밴쿠버에 비해서 날씨도 훨씬 온화했다. 오전 시간은 몇 군데 공원을 둘러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그린 호수(Green Lake)였다. 호수 자체는 그다지 특징이 있어 보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꽤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걷거나 뛰면서 호수를 한 바퀴 돌고 있었다. 4.5km라는 호수 한 바퀴를 모두 돌면 대략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이 걸린다 하지만 우리는 맛보기로 30여 분 걷고는 차로 돌아왔다.

 

그 다음으로 가스 워크스 공원(Gas Works Park)을 찾아갔다. 유니언 호수(Lake Union) 북쪽에 자리잡은 이 공원은 1906년부터 50년간 가스 공장으로 쓰였던 곳이다. 1962년 부지를 매입해 유명 건축가의 설계로 공장지대에서 공원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시작되었는데, 신기하게도 공장에서 쓰던 가스 설비를 그대로 남겨둔 것이 아닌가. 푸른 녹지와 묘한 대조를 이루는 가스 설비가 흉물스럽다기보단 멋진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나에겐 무척이나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그레이트 마운드(Great Mound)라 불리는 언덕 위로 오르면 공원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고 호수 건너편으론 시애틀의 스카이라인도 즐길 수 있었다. 솔직히 이렇게 멋진 곳을 처음 온다는 사실에 좀 놀라기도 했다. 워싱턴 호수(Lake Washington)를 지나 레드몬드(Redmond)로 갔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가 있기 때문인데, 신정 연휴 기간이라 근무를 하지 않았다. 안으로 들어가진 못 하고 차로 돌면서 건물 외관만 둘러보았다.

 

 

 

 

그린 호수는 시민들의 휴식처로 제격이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호수 주변에서 조깅이나 산책을 하고 있었고, 물 위에선 오리들이 한가로이 유영을 즐기고 있었다.

 

 

 

 

 

가스 워크스 공원의 한 축을 이루는 가스 설비를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둔 것이 오히려 공원의 운치를 더했다.

이런 식의 재개발이 난 너무 맘에 든다.

 

 

 

 

 

 

 

그레이트 마운드에선 멀리 시애틀의 스카이라인이 한 눈에 들어온다. 조망이 좋아 시민들 사랑을 받을만 했다.

 

공원 초입에 있는 시멘트 구축물은 아이들 놀이터였다. 그 위에 커다란 배관이 놓였던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본다.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엔 방문자 센터가 있어 초기 컴퓨터부터 그들이 이룬 결과물을 볼 수가 있다고 하는데

휴일이라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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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moon 2017.01.09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이 아닌 벤쿠버에 사시는가요?
    시애틀에 당일여행을 다녀오셨다니.. ^^
    가스워크스공원이 참 특이하군요. 공장시설물을 그냥두고도 멋진 공원이 되었네요.
    서울에 있는 공원도 몇군데 일부만 시설물을 그냥 둔곳도 있습니다만..

    • 보리올 2017.01.09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밴쿠버에 산지는 좀 됐습니다. 그 때문에 이 블로그에 캐나다나 미국에 대한 포스팅이 많은 편이지요. 그래도 매년 한 차례씩은 고국에 갑니다.

  2. kimchicheese2016 2017.01.10 0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론토보다 벤쿠버에 사는 분들이 부러운 이유 (순서의 중요성은 없음):
    1) 캐나다 로키 주말마다 하이킹 갈 수 있다. 매주 하이킹 가면 살 찔 일이 없겠어요.ㅋ
    2) 맘만 내키면 미국 워싱턴 주와 캘리포니아 주로 주말여행이나 단기여행 갈 수 있다. 우리는 비싼 항공료 내고 뱅기 타고 가야해서 작정을 하고 가야 합니다.ㅎ
    3) 겨울에 눈이 아닌 비가 온다. 저는 눈이 정말 싫어요. 차라리 비가 낫습니다.
    4) 호수가 아닌 바다를 매일 볼 수 있다. 저는 원래 바닷가 출신이라 생동감 넘치는 바다를 좋아합니다.

    올해가 정유년이군요.^^
    새해를 맞이하여 시애틀로 가족여행도 다녀오시고, 아, 부럽습니다 :)

  3. 김치앤치즈 2017.01.10 0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해부터 정신이 가출을 했는지 위의 긴 댓글을 쓰고 보니, 제가 로그인을 안하고 댓글을 달았더군요.^^
    혹시 이름이 달라서 누군가 할까봐서요. 보리올님, 접니다.ㅎㅎ

    • 보리올 2017.01.10 0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어로 쓰던, 우리 말로 쓰던 누구신지 다 압니다. 괜한 걱정을 하셨네요. 그래도 너무 친절하십니다. 근데 맨 처음 단 댓글에는 아래와 같이 반박문을 언론에 공개해야겠네요.

      1) 캐나다 로키는 밴쿠버에서 1,000 km나 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엔 해안 산맥이 있어 한 시간만 나가면 멋진 산이 부지기수입니다.
      2) 워싱턴 주는 당일에 다녀올 수 있지만 캘리포니아는 하루 종일 운전해야 겨우 닿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행기를 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비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지요. 그런데 여기 교민들은 우울증 걸리겠다고 하소연하기도 합니다.
      4) 토론토 온타리오 호수는 바다 같지만 밴쿠버 앞바다는 호수 같습니다. 밴쿠버 아일랜드가 태평양의 거친 파도를 막고 있기 때문이죠.

      이것도 너무 친절한 반박이죠? 제가 좀 그렇습니다. 명문 댓글이라 호승심이 쪼깨 일었습니다. ㅎㅎ

    • 김치앤치즈 2017.01.10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렇게 명문중의 명문 반박글을 달아서 할 말 없게 만드시는 얄미운(?) 보리올님... 아무래도 보리올님 아내분에게 저 대신 여기저기 마구 꼬집어 달라고 부탁 좀 해야겠어요...ㅋㅋ
      허나 남의 소중한 남편님을 감히 꼬집으라는 망언을 한다고 오히려 욕 한바가지 들을 것 같은데요.ㅋㅋㅋ
      오늘은 더 이상 생각나지 않지만, 언젠가는 보리올님의 반박글에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래 봅니다 :)

    • 보리올 2017.01.10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렇게 유쾌한 공방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유쾌한 공방은 우리 나라 정치판이 배워야할 스킬이지만요.

  4. justin 2017.04.22 1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문가는 전문가인가 봅니다! 온고지신 이라는 사자성어가 떠올랐어요~ 정말 참신합니다! 저도 처음 보는 곳인데 나중에 꼭 들러야겠어요!

    • 보리올 2017.04.27 0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문가? 재개발 방식을 이야기하는 거겠지? 옛것을 단지 낡고 누추하다고 쓸어버리는 것은 우리 과거를 부인하는 것 아닐까 싶다. 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게 좋던데.

 

여느 블로거와는 달리 난 맛을 감별해내는 능력도 떨어지지만 내가 다녀온 곳을 맛집이란 이름으로 소개하고픈 마음도 없다. 내가 원하는 것은 그저 새로운 여행지에서 현지인들의 토속음식을 먹어볼 기회를 갖는 것뿐이다. 그런데 하와이는 그게 쉽지 않았다. 우선 토속적인 음식이 많지 않았고 그 마저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현지에 사는 사람들로부터 추천을 받거나 발길 닿는대로 돌아다니다가 눈에 띄는 행운을 기대하기도 했다. 이번 하와이 여행에서는 두 가지 수확이 있었다. 현지인 추천으로 하와이 전통음식을 잘 한다는 식당에 가서 몇 가지 음식을 맛본 것이 하나고, 알라 모아나 센터(Ala Moana Center) 안에 새로 문을 연 시로키야(Shirokiya)란 일본식 푸드코트를 발견한 것이다. 젊은이들 입맛에 맞춘 일본식 퓨전 음식은 별로였지만, 큰 글라스 한 잔에 단돈 1불을 받는 버드와이저 맥주는 외지인인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알라 모아나 센터의 마카이 마켓(Makai Market) 푸드코트 안에 있는 히바치산(Hibachi-san)에서

새우를 얹은 덥밥을 시켰다.

 

 

차이나타운 길거리에 있는 파파스 카페(Papa’s Café)에서 소고기 볶음면을 시켰는데 가격에 비해 맛은 괜찮았다.

 

 

 

 

 

현지인 추천을 받아 하와이 전통음식으로 유명하다는 오노 하와이언 푸드(Ono Hawaiian Food)를 찾았다.

돼지고기를 토란 잎으로 싸서 삶은 라우라우(Laulau)와 우리나라 곰탕과 비슷한 솔트 미트 루아우(Salt Meat Luau),

잘게 썬 참치회가 담긴 포크 피시(Poke Fish)가 차례로 나왔다. 대체적으로 양은 적었지만 우리 입맛에 맞았다.

 

 

나이 지긋한 할머니가 운영하는 순두부집 소공동은 알라 모아나 센터에서 멀지 않은 사거리 모퉁이에 있었다.

 

 

 

 

 

 

일본식 푸드코트인 시로키야는 성업 중이었다. 비록 푸드코트의 음식이긴 하지만 다양한 일본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그래도 압권은 한 잔에 1불짜리 맥주였다.

 

 

와이키키 중심에 자리잡은 마루카메(Marukame)는 우동으로 유명했다. 차례를 기다리는 줄이 의외로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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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moon 2017.01.07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지음식, 퓨전식 등 다양하게 드셨네요.
    자유여행을 하면 이렇게 다양한 음식도 드실수있고 좋네요. ^^

    • 보리올 2017.01.08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외국을 여행하면서 현지 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면 그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아무 거나 잘 먹는 식성 덕에 홀로 하는 여행이 자유롭습니다.

  2. justin 2017.01.21 1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잔의 버드와이저가 1불이라니 정말 끝내주네요! 중식이나 일식은 어딜가도 먹을 수 있어서 그냥 그런데 하와이언 음식은 한번 꼭 먹어보고 싶네요~!

    • 보리올 2017.01.22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든 맥주가 한 잔에 1불은 아니고 버드와이저만 1불을 받더라. 좀 심심하긴 했지만 시원하게 잘 마셨지. 하와이 전통 음식도 먹을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