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14.06.11 마운트 롭슨 주립공원 (Mt. Robson Provincial Park) (4)
  2. 2014.05.21 부가부 주립공원(Bugaboo Provincial Park) (12)
  3. 2014.01.25 3번 하이웨이를 달리다 (8)

 

캐나다 로키를 찾는 일이 잦아졌다. 한왕용 대장 부자가 <일요다큐 산> 촬영차 다녀가고 고국에서 아들 친구들이 여름 방학을 이용해 놀러 오기도 했다. 산행을 주로 하는 여행이라 해도 관광지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나야 자주 보는 풍경이라 하지만 캐나다 로키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에게는 난생 처음으로 접하는 눈부신 광경일테고 언제 다시 올지 기약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이 패키지 여행을 하는 것처럼 우리도 관광지를 빠지지 않고 들르기로 했고 가능하면 남들보다 더 여유롭게 둘러보기로 했다.

 

밴쿠버에서 캐나다 로키로 가는 관광 일정은 대개 4~5일이면 웬만큼 둘러볼 수 있지만 산행이 포함되는 경우는 그 날짜만큼 늘어나야 한다. 여행 코스는 재스퍼(Jasper)를 먼저 방문해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는 방식을 택했다. 재스퍼 국립공원보다는 밴프(Banff) 국립공원이 더 많이 개발되어 있고 사람도 많이 찾기 때문에 나는 이 루트를 선호하는 편이다. 재스퍼에서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까지 달리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Icefields Parkway)도 꼼꼼히 볼 수 있는 잇점도 있다. 잠은 야영과 호텔을, 식사는 취사와 매식을 적절히 섞어 활용을 했다. 

 

 

 

[사진 설명]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가 지나는 캠루프스(Kamloops). 여기서 재스퍼로 가려면 5번 하이웨이로 갈아타야 한다. 하이웨이 양쪽 산기슭에 불에 탄 나무들이 묘한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사진 설명] 20세기 캐나다를 대표하는 인물로 선정된 테리 팍스(Terry Fox)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테리 팍스 산은 5번 하이웨이에서 옐로헤드 하이웨이(Yellowhead Highway)로 바꿔 타면 바로 나온다.

 

 

 

[사진 설명] 마운트 롭슨은 해발 3,954m로 캐나다 로키 최고봉이란 명예를 지니고 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에 속하는 주립공원 안에 있다. 동쪽으로 재스퍼 국립공원과 접하고 있다. 악천후가 많은 지역이라 롭슨 산 정상을 쉽게 볼 수 없다고 들었지만 이번 방문에선 정상을 뚜렷이 볼 수 있었다.

 

 [사진 설명] 롭슨 강은 롭슨 산에 있는 롭슨 빙하에서 발원해 프레이저 강(Fraser River)으로 흘러간다. 그리 긴 강은 아니지만 고도차가 워낙 커서 엄청난 격류로 흐르며 꽤 큰 낙차를 가진 폭포도 몇 개 지난다.

 

[사진 설명] 하룻밤을 야영한 롭슨 메도우즈(Robson Meadows) 캠핑장. 125개의 캠프사이트를 가진 큰 규모였는데도 숲 속에 만들어놓아 자연을 느끼기에 너무 좋았다.

 

 

 

[사진 설명] 마운트 롭슨 주립공원 앞으론 16번 하이웨이인 옐로헤드 하이웨이가 지난다. 이 하이웨이가 재스퍼도 지난다. 캐나다 로키를 관통할 때면 아름다운 산악 풍경이 펼쳐져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사진 설명] 마운트 롭슨 주립공원 동쪽 끝에 있는 커다란 호수, 무스 호수(Moose lake)에 닿았다. 호수의 길이가 11.7km로 꽤 길다. 옐로헤드 하이웨이가 호수 바로 옆을 달려 접근성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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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시카 2014.06.20 0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빙산 위에 한번 서보고 싶다 라고 생각한 적은 많은데 그 사이로 빠질까바 항상 겁부터 먹어요 ㅎㅎㅎ
    곰도 저렇게 가까이서 봤다고 생각하면... 무서움부터 생기네요. 보는건 참 귀엽고 이쁜데... ㅎㅎㅎ

    • 보리올 2014.06.20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빙산이 아니고 빙하!!! 빙산은 바다에, 빙하는 산에 있지. 빙하 위에 한번 서보고 싶다면 언젠가 그 꿈이 이루어질 날이 있을 게다. 곰은 좀 멀리 떨어져 봐야지, 그렇지 않으면 위험하단다.

  2. 설록차 2014.06.26 0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물의 하이웨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았는데 제 눈엔 멋진 풍경만 들어왔어요...
    끝없이 이어지는 도로를 달리면 기분이 어떨까 상상했습니다..

    • 보리올 2014.06.28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름다운 풍경을 지닌 곳을 운전하면 아무래도 힘이 덜 들지요. 언제 시간이 흘렀는지도 모른 채 목적지에 도착하곤 합니다.

 

우리에겐 부가부란 지명으로 알려진 곳이지만 현지에선 모두 바가부 부르는 주립공원은 브리티시 컬럼비아(BC) 남동쪽의 퍼셀 산맥(Purcell Mountains) 자리잡고 있다. 로키 산맥과는 컬럼비아 강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마주보고 있다. 1971 주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콘래드 케인(Conrad Kain) 산장에 근무하는 관리인에게 부가부란 단어의 의미를 물어 보았다. 콘래드 케인이란 산악인이 부가부를 오르면서 힘들고 어렵다는 의미에서 부가부라고 외친 것이 유래가 되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영어 사전에 도깨비란 의미가 있는 것을 보면 마음대로 안되는 상황을 표현한 말이 아닐까 싶다.

 

부가부 주립공원에는 화강암 침봉들이 산재해 있다. 부가부(3,176m), 스노패치(3,063m), 하우저(3,398m), 피젼(3,124m) 해발 3,000m 넘는 침봉들이 즐비하지만 우리는 클라이밍을 하러 이곳에 것은 아니다. 스노패치 아래에 있는 산장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 가까운 침봉 하나를 걸어 오를 예정이었다. 산장은 미리 예약을 마쳤다. 주차장에서 산장까지는 5km 거리에 등반고도 720m. 등짐 무게에 따라 2시간에서 3시간이 소요된다. 이곳 주차장에선 부가부에서만 경험할 있는 일이 하나 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주차한 차를 보호하기 위해 차량 주위로 철망을 두르고 나무와 돌로 꾹꾹 눌러 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람쥐같은 야생 동물이 타이어나 연료계통의 고무를 갉아먹어 차가 주저앉을 있기 때문이다.   

 

산장으로 오르는 산길에는 눈이 모두 녹아 어려움은 없었다. 졸졸 흘러 내리는 개울을 따라 평탄한 숲길을 걷다가 갑자기 경사가 가팔라졌다. 숲길을 벗어나면 하늘이 열리면서 시야가 트인다. 부가부 빙하에 둘러싸인 하운드스 투스(Hound’s Tooth) 단연 압권으로다가온다. ‘사냥개의 이빨이란 별난 이름을 가진 만큼 생김새도 독특하게 생겼다. 로프가 매어진 벼랑길을 걷기도 하고 때론 사다리를 타고 오르기도 했다. 발걸음만 조심하면 그리 어려운 코스는 아니었다. 아이들과 보조를 맞추며 걷다가 어려운 구간에선 손을 붙잡고 걸었다. 아이들은 벼랑길도 태연하게 걷는데 오히려 어른들이 조바심을 내는 같았다.

 

 

 

 

 

 

 

 

해발 2,230m 높이에 있는 콘래드 케인 산장에 닿았다. 산장은 1972 캐나다산악회(ACC) 지었고 관리인이 상주하고 있다. 1층은 주방과 식당이고 2층과 3층은 숙소로 쓴다. 관리인이 반갑게 악수를 청하며 산장 규칙을 설명한다. 전기나 가스도 맘껏 있고 그릇이나 수저도 사용할 있다. , 우리가 만든  쓰레기는 모두 우리가 가지고 내려가야 한다. 최소한의 룰만 지키면 편히 지낼 만했다. 산장엔 클라이머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었다. 우리도 자리를 잡고 저녁을 지어 먹었다. 테이블에선  성공적으로 등반을 마치고 내일 하산한다는 젊은이들이 맥주 파티를 벌여 조금 소란하기도 했다. 부가부에서의 하룻밤에 가슴이 설레는지 쉽게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사실 부가부에는 클라이밍이 아닌 하이킹 목적의 등산로는 그리 많지 않다. 초등생이 가기엔 무리란 판단이 아이들은 산장에 남기고 대장과 둘이서 가까운 침봉을 하나 오르기로 했다. 물길을 따라 푸른 이끼와 갖가지 야생화가 만발한 천상화원을 지나 애플비 야영장을 올랐다. 텐트 십수 동이 여기저기 자리잡고 있었고 웃통을 벗어 던지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클라이머 명을 만났다. 야영장을 지나 이스트 포스트 침봉(2,728m)으로 향했다. 이스트 포스트와 크레슨트 사이에 있는 안부로 먼저 올라서야 했다. 여기서부터는 크고 작은 바위를 부여잡고 조심스럽게 기어 올라야 했다. 로프가 없어도 충분히 오를만 했다. 경사가 심한 바위를 기어올라 정상에 섰다. 멀리 로키 산맥의 연봉이, 가까이로는 부가부 침봉들이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부가부의 진면목을 가까이서 있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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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버크하우스 2014.05.21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가요. 좋은 하루 되세요 ^^

    • 보리올 2014.05.21 1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심리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셨더군요. 님의 블로그에서 배울 것이 많을 것 같습니다.

  2. 설록차 2015.05.12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째 이리 멋진 곳이 많단 말입니까~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 보리올 2015.05.13 0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긴 클라이머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하이커들도 가끔은 오기도 하지요. 이런 곳에 텐트를 치고 며칠 시간을 보내면 그것이 바로 신선놀음 아니겠습니까.

  3. 김치앤치즈 2016.12.14 0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하이킹하기에는 좀 힘들어 보입니다.
    마지막 사진에서 보리올님은 어느쪽인가요? ㅎ

  4. justin 2018.07.21 1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이게 언제적 산행인건지! 저때 배낭 무게가 아직도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저도 아버지와 대장님과 침봉을 꼭 오르고 싶었는데 그 소원은 이제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풀어야겠네요~!

    • 보리올 2018.07.23 0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길 오르고 싶으면 언제든 캐나다로 오면 되지. 부가부는 자주 찾는 편은 아니다만 가끔 생각이 나는구나. 캐나다에서 언제 여름을 맞을지 모르겠다.

  5. 바다 2019.02.08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산의 융장함과 등산객의 건겅험이 정말 좋습니다!!

    • 보리올 2019.02.09 0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가부는 암벽 등반으로 워낙 유명한 곳이라 산세가 꽤나 웅장한 편이죠. 튼튼한 두 다리를 갖고 계시면 언제 한 번 찾아가시길 권합니다.

 

캐나다 로키를 가고 올 때는 주로 1번 하이웨이, 즉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Trans Canada Highway)를 이용한다. 한데 이번 겨울에 로키를 갔다가 오랜만에 3번 하이웨이를 타고 밴쿠버로 돌아왔다. 함께 갔던 일행들이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운치가 남다른 3번 하이웨이를 타고 가자고 권했기 때문이다. 일행 중 한 분은 예전에 크랜브룩에서 살았던 적이 있어 그곳을 잠시라도 둘러보고 싶어했다. 전에 이 하이웨이를 몇 번 타긴 했지만 길이 구불구불하고 시간이 많이 걸려 나는 자주 이용하는 편은 아니었다. 3번 하이웨이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호프(Hope)와 알버타 주 메디신 해트(Medicine Hat)를 연결하는 간선도로로 그 길이가 1,161km에 이른다. 두 개 주의 남부 지역을 동서로 관통해 달리는데 미국 국경과 거의  나란히 달린다.  

 

우리는 캐나다 로키의 래디엄 핫 스프링스(Radium Hot Springs)를 출발해 95번 하이웨이를 달려 크랜브룩(Cranbrook)에서 3번 하이웨이를 만났다. 그러니 실제 거리는 크랜브룩에서 호프까지 700km를 달린 것이다. 이 구간에 몇 개의 고개를 넘어야 하는데 예외없이 눈이 쌓여 운전에 지장이 많았고 시간도 상당히 많이 걸렸다. 아침 7시에 출발해 처음 차를 세운 곳은 크랜브룩이었다.  먼저 쿠트니 로스팅 컴패니(Kootenay Roasting Company)라는 커피 전문점을 들러 커피 한 잔을 마셨다. 여기서 직접 로스팅하여 다른 지역까지 공급을 한다고 했다. 분위기는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커피가 미지근해서 맛이 좀 떨어졌다.

 

 

 

 

 

크레스톤(Creston)에서 주유를 하고 다른 분에게  운전을 부탁했다. 벌써 네 시간 넘게 운전을 했더니 졸음이 쏟아졌다. 잠시 눈을 붙였더니 그 사이 밖에는 눈이 내리고 있었다. 차는 쿠트니 패스(Kootenay Pass)를 포함해 세 개의 커다란 고개를 넘어야 했다. 크레스톤과 살모(Salmo) 사이에 있는 쿠트니 패스는 해발 1,775m로 한 때는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패스이기도 했다. 지금은 다른 곳에 그 명예를 양보한 상태다. 어젯밤에 내린 눈을 치운다고 제설차가 눈을 옆으로 걷어내며 우리 곁을 지나간다. 밤새 내린 눈이 길가 나무에 앉아 눈꽃을 피웠다. 하지만 운전하는 사람에겐 긴장의 연속이었을 구간이었다. 나는 모처럼 조수석에 앉아 차장을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3시간 뒤에 내가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

 

 

 

 

 

 

 

 

 

그랜드 포크스(Grand Forks)에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두코보(Doukhobor)의 전통 음식인 보르스치(Borscht)를 먹기 위해 일부러 여기까지 온 것이다. 두코보는 러시아 평화주의자로 알려져 있는데 BC주에선 이 지역에 많이 정착했다고 한다. 육식을 하지 않던 그들이 만든 야채 수프가 바로 보르스치였다. 붉은 비트(beet)를 많이 넣어 수프가 빨간 색을 띈다. 수프 한 그릇에 버터를 바른 두꺼운 빵 두 조각이 나왔다. 이것이 전부였는데 가격은 그리 싸지 않았다. 디저트로 피라히(Pyrahi)라는 타트를 시켰다. 이것도 두코보의 전통 음식이라 했다. 속을 콩이나 코티지 치즈, 감자로 채우고 그 위에 버터나 사워 크림을 발라 먹는다. 우리는 치즈를 넣은 피라히를 시켰다. 치즈 냄새가 강해 좀 느끼한 맛을 풍겼다.

 

 

 

 

시 차를 몰아 오카나간 밸리(Okanagan Valley)의 오소유스(Osoyoos)에 닿았다. 사막 지형에 포도원을 개발해 와인너리가 많이 들어선 곳이다. 오소유스를 내려다 보는 고개 위에서 일몰을 맞았다. 아침부터 하루 종일 날씨가 흐렸는데 여기는 구름 사이로 햇빛이 든다. 산자락 위로 펼쳐진 구름이 석양과 어울려 장관이었다.  어두워진 도로를 달려 매닝(Manning) 주립공원과 호프를 지났다. 3번 하이웨이는 호프에서 1번 하이웨이를 만나면서 공식적으로 끝이 났다. 래디엄 핫 스프링스에서 여기까지 거의 14시간이 걸렸다. 무척 긴 하루였다. 밴쿠버 지역은 빗방울이 굵은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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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4.01.27 0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3번 하이웨이를 달려본적이 없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글을 읽어보니까 요전에 오소유수 캠핑 갔다왔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면 저도 짧게나마 3번 하이웨이를 달려본걸로 되겠죠? 다음에 여유가 돼면 저도 여름에 3번 하이웨이를 타고 록키를 가봐야겠어요.

    • 보리올 2014.01.27 0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3번 하이웨이는 진짜 여유가 있을 때나 낮이 긴 한여름에 가면 좋을 거야. 시간이 엄청 걸리거든. 여기서 워터튼 호수 국립공원을 바로 간다면 이 하이웨이를 타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고.

  2. 설록차 2014.01.27 0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롱~~롱 드라이브, 눈길을 걷고 또 걷고...14시간 귀가길 드라이브..철인 3종 경기에 나서도 될 체력이십니다...
    눈내린 길을 운전하기 어려우셨겠지만 사진으로 보는 저는 부럽기만 합니다...
    오소유스가 어서오세요로 읽히는데요...ㅎㅎ

    • 보리올 2014.01.27 0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운전으로만 하루를 보낸 날이었지요. 그래도 지나는 마을을 돌아보며 눈은 즐거웠던 하루였답니다. 그런데 글과 사진을 참으로 정성껏 보시는 것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저도 남의 글은 건성으로 읽는 경우가 많거든요. 오소유스를 '어서오세요'로 읽는 사람은 처음입니다. 즐거운 발견이네요.

    • 설록차 2014.01.27 1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제를 정하고 사진을 고르고 글을 쓰는 시간과 노력에 비하면 읽는건 잠깐이에요...정성스럽게 쓴 글이면 찬찬히 보게되고 아님 저도 대충 쓱 훍어보고 말아요...오늘은 Auckland Day여서 휴일이라 넉넉한 오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 보리올 2014.01.27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하는 사람의 고충을 이해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돈 나오는 일도 아닌데 뭐 하러 그리 열심히 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먼 후일의 제 자신을 위한 일이라 생각하고 오늘의 고생을 잊는답니다.

  3. 권선호 2014.02.13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시간 운전도 대단하고..
    산악지형이라 눈이 많이 올텐데 그 긴거리를 제설하는 것도 대단하네..
    다행히 기온이 낮지않아 바로 녹는 편인가보이..
    수고하셨네..
    로키의 겨울 바람을 쐬었으니 행복한 산꾼이네..

    • 보리올 2014.02.13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네같은 21세기 낭만파가 이 설경을 봐야 시가 한 수 나오던, 시조가 한 수 나오던 할텐데 나는 너무 밍밍한 것 같아. 그래도 난 행복한 사람이란 것은 부인할 수 없지. 부러워도 어쩔 수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