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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2.09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 ① (4)

 

 

아프리카의 주요 명소 가운데 하나인 빅토리아 폭포(Victoria Falls)는 짐바브웨(Zimbabwe)와 잠비아(Zambia)의 국경선 상에 자리잡고 있다. 그 이야긴 두 나라가 빅토리아 폭포를 절반씩 공평하게 나누고 있다는 의미다. 빅토리아 폭포는 1855년 아프리카 탐험에 나선 데이비드 리빙스톤(David Livingstone)에 의해 유럽인으론 처음 발견되었고, 대영 제국의 여왕 이름을 따서 빅토리아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 ‘천둥이 치는 물보라라는 의미의 모시 오아 툰야(Mosi-oa-Tunya)란 현지 주민들의 원래 이름도 있다. 이 폭포에 방대한 수량을 공급하는 잠베지 강(Zambezi River)은 앙골라에서 발원해 동쪽으로 흘러 인도양으로 빠지는 아프리카에선 네 번째로 긴 강이다. 잠베지 강이 완만하게 흐르다가 빅토리아 폭포를 만나 갑자기 108m 아래의 계곡으로 떨어진 뒤에, 강물이 물보라가 되어 150m 이상 공중으로 솟구치는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그 때문에 짐바브웨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89년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도 등재가 되었다. 세계 7대 자연 경관에도 속한다.

 

숙소를 나와 빅토리아 폭포 국립공원으로 걸었다. 20분 정도 걸려 공원 입구에 닿았다. 입장료는 일인당 미화 30. 안으로 들어서 숲 속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걸었다. 가슴을 울리는 천둥소리가 들려와 폭포가 멀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숲을 벗어나자 리빙스턴의 동상이 우릴 먼저 맞았다.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트레일이 끝나는 지점까지 갔다가 뒤돌아서서는 폭포를 따라 내려왔다.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은 데블스 캐터랙트(Devil’s Cataract). 빅토리아 폭포를 구성하는 다섯 개 폭포 가운데 낙차가 60m로 가장 낮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위엄이 장난이 아니었다. 좀더 내려가 메인 폭포(Main Falls)를 만났다. 폭포 아래 용소로 떨어진 물이 다시 하늘로 솟구쳐 장대비로 변했다. 그 물방울에 우비를 입었음에도 물에 빠진 생쥐가 되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사진 한 장 찍기도 쉽지 않았다.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물보라가 시야를 가려도 심장을 울리는 천둥소리에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왔다. 빅토리아 폭포 앞에 섰다는 것을 비로소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짐바브웨의 빅토리아 폭포 국립공원에 도착해 입장료를 내고 안으로 들어섰다.

 

유럽인으론 처음 빅토리아 폭포를 발견한 데이비드 리빙스톤의 동상이 공원 안에 세워져 있었다.

 

폭포로 다가가는 길에 난초류로 보이는 야생화를 발견했다.

 

빅토리아 폭포를 구성하는 다섯 폭포 가운데 하나인 데블스 캐터랙트의 풍경을 처음으로 접했다. 

 

역시 다섯 폭포 가운데 하나인 메인 폭포는 그 크기나 위용이 엄청났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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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아드 2021.02.09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멋있습니다.

    저도 아프리카를 한번 가보고싶은게 꿈이었는데

    현실상 너무 힘들구...

    글로나마 보니까 너무좋네요^^

  2. pakchoi 2021.02.09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너무 멋지네요~ 사진으로 요렇게 구경 시켜주셔서 감솨합니다 ^^

    • 보리올 2021.02.10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마운 댓글이네요. 저로선 지난 여행을 정리하는 차원인데 코로나로 여행길이 막힌 상황이라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