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슈잉'에 해당되는 글 23건

  1. 2015.02.09 매닝 주립공원 (2)
  2. 2014.04.24 브랜디와인 밸리(Brandywine Valley) (4)
  3. 2014.03.16 가리발디 호수(Garibaldi Lake) (6)
  4. 2014.03.12 보웬 전망대(Bowen Lookout) (2)
  5. 2014.02.04 엘핀 호수(Elfin Lakes) (8)

 

매닝 주립공원(Manning Provincial Park)은 밴쿠버에서 동쪽으로 220km 가량 떨어져 있다. 호프(Hope)에서 3번 하이웨이로 갈아타고 나서도 한 시간을 더 달렸던 것 같다. 밴쿠버에서 세 시간 가까이 운전해야 닿을 수 있는 거리라 낮이 짧은 겨울철이면 당일로 다녀오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눈 위에서 하룻밤 야영을 하고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공원 내에서 스노슈잉(Snowshoeing)을 하기로 했다. 매닝 주립공원은 사시사철 각종 아웃도어를 즐기기에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조그만 스키장도 하나 있다.

 

이 공원 안에 있는 산악 지형은 케스케이드 산맥(Cascade Mountains)에 속하는 관계로 2,000m가 넘는 고봉도 꽤 있다. 또 하나 매닝 주립공원의 특징이라 하면, 북미의 장거리 트레일 가운데 하나인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acific Crest Trail; PCT)의 북쪽 기점이 바로 여기라는 점이다. 멕시코와 미국 국경에 있는 남쪽 기점을 출발해 PCT를 종주하는 장거리 하이커들은 이곳 매닝 주립공원에서 종주를 마무리한다. 대부분 하이커는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있는 기념비에서 대장정을 마치지만, 이 매닝 주립공원에도 13km 길이의 PCT 구간이 있다는 것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론덕(Lone Duck) 캠핑장에 텐트를 치고 베이스를 차렸다. 눈을 발로 밟아 충분히 다진 후에 텐트 두 동을 쳐놓으니 훌륭한 잠자리가 준비된 것이다. 라이트닝 호수(Lightning Lake)로 나갔다. 배낭도 메지 않고 간편한 복장으로 스노슈잉에 나선 것이다. 라이트닝 호수를 한 바퀴 돌면 9km를 걸어야 하지만 우리는 호수를 가로질러 갔다. 겨울이 아니면 언제 우리가 호수 위를 마음껏 걸을 수 있겠는가. 밤에는 제법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쉘터에서 저녁을 준비하고 식사 후에는 난로에 장작을 때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체험을 하기에 이보다 좋은 곳은 없으리라. 아침이 밝자, 시밀카민(Similkameen) 트레일을 경유해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을 걸었다. 어느 누구도 밟지 않은 신설 위에 우리 발자국을 내며 걷는 재미가 제법 쏠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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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스터빅샷 2015.02.09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밤에 곰 안나와요? ㅎㄷㄷ 춥고 무서울것 같아요 ㅠ

    • 보리올 2015.02.09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눈이 오는 겨울엔 곰도 푹 잠을 자야죠. 동면에 들어가기 때문에 여름보다 안전합니다. 추위야 어쩔 수 없지만 그것도 낭만으로 극복해야겠죠.

 

어느 날 고국의 한 선배로부터 국제전화 한 통을 받았다. 이 양반은 우리 나라에서 꽤 유명한 드라마 작가인데, 영화배우 문성근씨가 밴쿠버에 잠시 다니러 가니 산행을 좀 안내해주라는 당부를 하는 것이 아닌가. 산우회 정기 산행에 참여한 뒤에 별도로 날을 잡아 브랜디와인 밸리로 스노슈잉을 나갔다. 밴쿠버 산꾼 몇 명도 동참해 산행 인원이 제법 많았다. 겨울철에는 브랜디와인 크릭을 따라 걷는 스노슈잉이 제격이기 때문에 밴쿠버 겨울 산행의 진수를 보여주고 싶었다. 99번 하이웨이와 인접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행에 나섰다.   

 

이곳 트레일은 스노모빌이 다닐 수 있도록 그루밍(Grooming)을 해놓았다. 그 트레일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해발 2,162m의 피 산(Mt. Fee)이 모습을 드러냈다. 가끔 뒤를 돌아보면 이 지역에서 가장 명물로 꼽히는 블랙 터스크(Black Tusk)가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아름다운 풍경에 정신이 팔려 시간이 가는 것도 몰랐다. 해발 950m까지 왕복 15km를 걸어야 함에도 그리 힘들지 않았다. 하지만 이 트레일에서 만나는 복병은 바로 산중의 고요를 깨는 스노모빌의 소음과 코를 찌르는 배기가스였다. 스노모빌이 지나갈 때마다 시끄러운 소리와 매연에 눈쌀을 찌푸리게 되지만 어차피 이 트레일은 스노모빌을 위해 임시로 만든 길이니 우리가 참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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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설록차 2014.04.25 0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ink Lady는 개근상 받으셨지요?
    참으로 대단하셔요...^^

    • 보리올 2014.04.25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찰력도 예리하시네요. 그 양반은 한때 좋은 여행 파트너였는데 요즘은 체력이 많이 떨어진 느낌이 듭니다.

    • 설록차 2014.04.26 0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분은 사진에서 매번 웃는 얼굴을 보여주십니다...
      다리 근육 못지않게 웃는 근육도 발달되신 분이라 기억에 남았어요...
      근데 저 벌치이였어요...ㅎㅎ

    • 보리올 2014.04.26 0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세가 있으신 데도 모델과 같은 감각이 있으십니다. 포즈도 잘 잡지만 늘 웃는 표정이 좋지요. 산악 잡지에 실을 사진을 찍을 때 모델로 많이 나오셨죠.

 

사람사는 세상엔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오는 시점에 가리발디 주립공원(Garibaldi Provincial Park)의 가리발디 호수를 찾았다. 이 공원 안에 많은 호수가 포진해 있지만 어느 것도 가리발디 호수의 아름다움엔 미치지 못한다. 10 평방킬로미터에 이르는 호수의 면적도 결코 작지 않다. 호수를 둘러싼 봉우리에서 빙하 녹은 물이 흘러내려 늘 옥빛을 띄지만 우리가 간 시점에는 호수가 꽁꽁 얼어 있었다. 미리 예상은 했지만 여기는 아직도 한겨울이었다. 비취색 호수를 보는 대신 우리는 호수 위에 자연이 만든 하얀 설원을 누비며 마음껏 스노슈잉을 즐길 수 있었다. 연중 어느 때 오더라도 가리발디 호수는 절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어린 아이에게 한 아름 선물을 안겨주는 산타클로스의 마음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러블 크릭(Rubble Creek) 주차장에 있는 트레일헤드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가리발디 호수까지는 왕복 18.5km에 보통 6~7시간이 소요된다. 등반고도는 920m에 이른다. 하지만 눈이 쌓인 겨울철이라 이번 산행엔 9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았다. 가리발디 호수에서 흘러내리는 러블 크릭을 따라 지그재그로 완만한 경사를 치고 오른다. 산행 기점으로부터 6km 지점에서 갈림길을 만났다. 오른쪽으로 가면 가리발디 호수로 바로 가고 왼쪽은 테일러 메도우즈(Taylor Meadows)로 간다. 우리의 목적지는 가리발디 호수였지만 테일러 메도우즈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먼 발치에서나마 블랙 터스크(The Black Tusk)에게 인사를 건네기 위함이었다. 테일러 메도우즈에서 가리발디 호수로 내려서는 트레일이 눈에 가려 쉽게 찾을 수 없었다. 길을 찾느라 좀 헤매기는 하였지만 우리는 가리발디 호수 위에 설 수 있었고, 호수 위를 마음껏 거닐 수 있었다. 이런 때 아니면 언제 우리가 호수 위를 걸을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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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설록차 2014.03.17 04: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파이어 색 가리발디 호수가 눈에 어른거리는데요..
    여름, 겨울의 멋진 두 풍경을 다 보아야 가리발디를 보았다~ 말할 수 있겠습니다...ㅎㅎ

    • 보리올 2014.03.17 15: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운이 좋으십니다. 가리발디 호수의 여름, 겨울의 모습을 다 보셨으니 말입니다. 여긴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 밴쿠버를 방문하는 사람에겐 강추하는 곳이죠.

    • 설록차 2014.03.18 0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는 운이 좋아서 사진으로 아름다운 여름 겨울 가리발디 호수를 마음껏 볼 수 있습니다...
      가깝게 살면서 자주 눈으로 보시는 보리올님은 복이 아~~주 많으신거에요...ㅋ

    • 보리올 2014.03.18 0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 점은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전생에 착한 일을 많이 한 것도 아닐텐데 대자연이 살아있는 나라에서 자연을 벗삼아 살고 있으니까요.

  2. Justin 2014.03.18 0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정말 좋아하는 호수 중에서 TOP 3 안에 드는 곳이고 꽤 많이 찾아갔었는데 한번도 꽁꽁 얼은 호수 위를 걸어본 기억이 없네요. 호수 위 설원을 걷는 기분은 어떨런지 궁금합니다.

    • 보리올 2014.03.18 0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 봄에 호수가 녹기 전에 한 번 같이 가자꾸나. 최소한 한 번은 가리발디 호수 위를 신선처럼 걸어보아야 하지 않겠냐. 근데 네 TOP 3 호수가 어딘지 궁금하구나.

 

사이프러스 주립공원(Cypress Provincial Park)의 보웬 전망대까지 가는 트레일은 평탄하고 거리도 짧아 큰 부담이 없는 곳이다. 아이들 데리고 가기에도 좋고 겨울철 스노슈잉에도 적합한 곳이다. 왕복 거리가 3km에 불과해 한두 시간이면 산행을 마칠 수 있다. 등반고도는 100m쯤 된다. 유 호수 메도우즈(Yew Lake Meadows)를 거쳐 갈 수도 있고, 하우 사운드 크레스트 트레일(Howe Sound Crest Trail)을 통해 갈 수도 있다. 보웬 전망대만 가려고 한다면 유 호수를 거쳐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호수나 트레일이 모두 눈에 가리는 겨울철에는 오렌지색을 칠한 나무 폴을 세워 트레일을 표시한다.

 

산행은 사이프러스 스키장에 있는 마운틴 샬레에서 시작한다. 여기서 무료로 나눠주는 백컨트리 티켓을 받아야 한다. 스키장을 벗어나 오르내림이 별로 없는 평탄한 눈길을 걷는다. 눈이 쌓인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전혀 가늠할 수가 없었다. 유 호수 메도우즈를 벗어나면 오르막이 시작된다. 20분 정도 제법 가파른 경사를 치고 올라야 보웬 전망대에 닿는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 풍경이 일품이다. 하우 사운드와 그 위에 떠 있는 섬들이 우리 시야에 들어왔다. 여기에서 보웬 섬이 잘 보인다고 해서 아마 이런 이름이 붙었던 모양이다. 하얀 눈을 뒤집어 쓴 채 찬바람을 이겨내는 나무들도 보기 좋았다. 하산은 하우 사운드 크레스트 트레일로 돌아 나왔다. 사람 키보다 훨씬 높아 평소엔 위로 올려다 보던 트레일 표지판을 눈 위에 서서 아래로 내려다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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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설록차 2014.03.16 0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설경이에요...
    스노슈즈없이 걸으면 눈 속에 발이 빠지게 되나요? 걸을 때 느낌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 보리올 2014.03.16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노슈즈는 발 아래 혹을 하나 붙이고 다니는 것처럼 거추장스럽지만 이것이 없으면 눈 위를 걷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눈이 2~3m씩 쌓여 있으면 허벅지까지 발이 빠지는 것은 다반사거든요. 우리나라 설피처럼 예전부터 이곳 원주민들이 신고 다니던 것이 요즘은 아웃도어에 널리 쓰이고 있답니다.

 

가리발디 주립공원의 엘핀 호수로 스노슈잉을 다녀왔다. 임도가 시작되는 산행 기점부터 온 세상은 하얀 눈 세상이었다. 하얀 도화지에 나무만 검정색으로 대충 그려 넣은 것 같았다. 이렇게 온 세상이 하얀 곳도 있다니 신기하기만 했다. 우리의 몸과 마음도 하얗게 변해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산행 기점에서 5km 지점에 있는 레드 헤더 쉘터는 건물 지붕까지 눈에 덮였고, 우리가 하루 묵은 엘핀 쉘터는 1층은 몽땅 눈에 파묻혀 2층 출입문을 통해 드나들 수밖에 없었다. 그 이야긴 밖에는 적어도 몇 미터의 눈이 쌓여 있다는 의미 아닌가.

 

엘핀 호수까지는 편도 11km의 눈길을 걸어야 한다. 겨울철이라 해도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아 바삐 걸으면 하루에 왕복이 가능하지만 우리는 엘핀 쉘터에서 하룻밤을 묵기로 했다. 그러면 일정이 무척 여유로워진다. 겨울철엔 트레일 표식이 모두 눈에 묻히기 때문에 긴 장대를 꽂아 임시로 트레일을 표시한다. 트레일 자체도 여름철과는 다른 코스로 만들었다. 눈이 많이 쌓이면 눈사태 위험이 있기 때문에 경사가 완만한 폴 리지(Paul Ridge) 뒤쪽으로 돌아가게 만든 것이다. 이 폴 리지가 해발 1,660m로 엘핀 호수로 가는 우리 산행 코스에서 가장 높은 지점이었다. 날씨는 전반적으로 구름이 가득해 시야가 그리 좋지는 않았다. 엘핀 호수를 둘러싼 봉우리들이 연출하는 장엄한 풍경이 모두 구름에 가려 버린 것이다. 그래도 이런 눈 세상에서 세상과 담을 쌓고 하루를 머물렀다는 것이 난 너무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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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랑에비너스 2014.02.05 0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경이 너무멋지네여

    • 보리올 2014.02.05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순백의 설원이 예쁘지요? 밴쿠버 산악 지역은 겨울에 눈이 많아 이런 풍경을 쉽게 접합니다. 올 겨울은 좀 예외이긴 하지만요.

  2. 설록차 2014.02.05 0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수가 서로 연결되어 있나요? 따로 이름을 붙히지 않고 복수형으로 쓰는 이유가요...

    • 보리올 2014.02.05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들은 무심히 지나치는 부분인데 설록차님은 남다르게 날카로운 면이 있으십니다. ㅎㅎㅎ 예, 엘핀 호수는 두 개의 호수로 이루어져 있어 복수형을 씁니다. 두 개의 호수가 연결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하나는 식수로 쓰기 때문에 손발을 담그거나 세수를 할 수 없고, 다른 하나에선 수영도 할 수 있답니다.

  3. 설록차 2014.02.05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Lake뒤에 s 가 붙은 이유를 설명해 주신 분이 누구게요? ㅎㅎㅎ

    • 보리올 2014.02.05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고 보니 예전에 쓴 글을 기억하시는 모양이네요. 제가 옛 글에 그런 내용을 썼는지 확인해 보았답니다. 저도 제가 쓴 글을 다 기억하지 못하거든요. 하여간 대단하십니다.

  4. Justin 2014.02.25 0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사진과 글을 보니 올해 벤쿠버에 눈이 얼마나 안 왔는지 크게 대조가 됩니다. 산장 1층이 다 파묻힐 정도니 저희 때랑은 감히 비교가 안됍니다. 온통 하얀 세상이네요!

    • 보리올 2014.02.25 0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 겨울 시즌에 눈이 너무 없었지. 지난 번에 엘핀 호수를 갔을 때 그렇게 눈이 없는 것은 처음 보았다. 근데 요즘 뒤늦게 눈이 오는 것이 심상치 않구나. 엔핀 호수에도 눈이 제법 쌓였겠는데? 예전에 비해 일기 변화가 너무 심한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