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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08 쿠트니 국립공원 – 래디엄 핫 스프링스(Radium Hot Springs) (4)

 

쿠트니(Kootenay)  국립공원은 캐나다 로키의 품에 안겨 있는 다섯 국립공원 하나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편이다. 대륙분수령(Continental Divide) 서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밴프, 재스퍼와는 달리 행정구역은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에 속한다. 혹한을 자랑하는 캐나다 로키에 선인장이 자란다면 누가 믿겠는가. 하지만 그것은 엄연히 사실이다. 뜨거운 태양과 모래사막을 연상시키는 선인장이 캐나다 로키, 중에서도 쿠트니 국립공원에서 유일하게 자란다. 그런 특이한 생태 환경을 자랑하고 싶은 쿠트니 국립공원 측에선 선인장에서 빙하까지(From Cactus to Glacier)’라는 별난 슬로건을 내세워 관광객을 끌어 모으려 한다.

 

1920년에 캐나다의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쿠트니 국립공원의 중심지는 라듐 성분의 온천수가 솟는 래디엄 스프링스(Radium Hot Springs). 온천 이름이 동네 이름이 되었다. 상주 인구라야 고작 800명쯤 된다. 밴프나 재스퍼 국립공원에 비해선 마을의 크기도 작고 방문객 수도 절대적으로 적다. 공원의 이름은 이곳에서 년간 살아왔던 쿠트니 원주민 부족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원래 의미는 언덕을 넘어온 사람들이란 뜻이라고. 그들은 이곳에 살면서 들소를 사냥하기 위해 대륙분수령을 넘어 대평원까지 진출을 했었다고 한다.

 

 

 

[사진 설명] 상주인구는 적지만 호텔이나 식당 등 방문객을 맞을 시설로 도시를 이룬 래디엄 핫 스프링스의 시내를 잠시 둘러 보았다. 사진을 찍을 대상이 거의 없었지만 정치인과 관료는 오지 말라는 광고 문구가 눈에 띄었다.

 

 

 

 

 

[사진 설명] 래디엄 핫 스프링스와 밴프를 연결하는 93번 하이웨이 상에 있는 싱클레어 협곡(Sinclair Canyon)은 가파른 바위 사이로 길이 나 있고 10km에 이르는 협곡을 볼 수 있다. 컬럼비아 강 건너 자리잡은 산줄기도 멀리서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진 설명] 라듐 성분이 많다는 래디엄 스프링스의 온천수는 코를 찌르는 유황 냄새가 없어 좋긴 했지만 온천수의 온도가 미지근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여기선 온천수의 온도를 대개 섭씨 39도로 유지하기 때문이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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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설록차 2014.08.02 0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위 사이에 있는 길은 깎아서 만든 길 ? 아님 자연적으로 생긴 길이에요? 멋있어요...사람이 적은 곳으로 오니 눈도 시원하구요...
    온천에 가면 뜨거운 물 쪽에 동양인 특히 한국인이 많은 것을 보면 우린 정말 뜨거운 것을 좋아하나 봅니다...그 뜨거운 커피도 술술 마시잖아요...

    • 보리올 2014.08.02 1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듣기론 물이 만든 협곡으로 길을 냈다고 하더군요. 직접 확인은 하지 못했습니다. 캐나다 온천에선 한국인의 뜨거움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들 물이 미지근하다고 푸념이 대단하거든요. 어디서 들은 이야기지만 인체에는 40도 내외의 수온이 그렇게 좋다고 하더군요.

  2. 제시카 2014.08.05 0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인장은 못보셨나요 신기하네요 멀지않은 곳에 선인장이 자란다니 ㅎㅎ 그것도 유일하게 여기서. 온천 사진을 보니 머지않아 여행삼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