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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6.07 린지 호수(Lindsay Lake) (2)

 

무슨 까닭인지 린지 호수를 산행지로 정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다. 사람들이 자주 가는 산행지는 아니란 이야기다. 경사가 가팔라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드는 탓도 있을 것이고, 이보다 풍경이 뛰어난 곳도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린지 호수는 번젠 호수 주차장에서 번젠 호수를 바라볼 때 오른쪽에 있는 산사면을 치고 올라야 한다. 왕복 15km에 약 6시간이 소요된다. 등반고도가 1,020m로 제법 높이 올라야 하기 때문에 종아리가 튼튼해야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산행은 번젠 호수 주자창 직전에 있는 파워하우스 로드(Powerhouse Road) 게이트에서 시작한다. 엘파소(El Paso) 정션까지는 꽤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 여기서 길이 갈리는데 어느 쪽으로 가더라도 린지 호수에 닿는다. 린지 호수로 갈 때는 이글 마운틴(Eagle Mountain) 서편으로 돌아갔고, 나올 때는 낸시캐치(Nancycatch) 정션을 경유해 엘파소 정션으로 나왔다. 이글 마운틴 서편에는 몇 개의 전망대가 있는데 산 아래로 번젠 호수와 번젠 리지, 그 너머로 인디언 암(Indian Arm)이 내려다 보인다. 낸시캐치 정션으로 돌아나오면서 조그만 호수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행여 이 산행이 짧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린지 호수를 지나 이글 피크(Eagle Peak)나 딜리댈리 피크(Dilly-Dally Peak)를 오른 다음 거기서 하산해도 좋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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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설록차 2014.07.05 0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위 끝의 두 분 사진은 평생사진이 되겠습니다...
    웅덩이 처럼 보이는 곳에도 호수 이름이 붙어 있네요...전화번호부를 펴놓고 이름을 붙히나` 싶어요...ㅎㅎ
    계속 벤쿠버에 계시면 가능성이 있을텐데~ 그죠???

    콜롬비아 VS 브라질 기다리는 중입니다...

    • 보리올 2014.07.05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허황된 것은 아닌지 염려는 되지만 캐나다 산이나 호수에 제 이름을 하나 남기고 싶습니다. 뭔가 큰 공을 하나 쌓아야 하는데 쉽지는 않을 것 같고요. 행여 돌탑 쌓기라면 한번 도전해 보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