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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 하버

[밴쿠버 아일랜드] 빅토리아 ④ 빅토리아에 가면 빠지지 않고 들르는 곳이 있다. 바로 피셔맨스 워프(Fisherman’s Wharf)란 곳이다. 이너 하버에서 큰 바다로 나가는 왼쪽 길목에 있다. 옛날에는 고깃배들이 들고났던 곳이지만 지금은 관광객으로 붐비는 명소가 되었다. 고요한 바다 위에 고즈넉이 떠있는 수상가옥들이 여길 빼곡히 메우고 있기 때문이다. 파도를 타고 오르내리며 사는 재미가 어떤지, 저녁이면 태평양으로 떨어지는 해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 하는 삶이 어떨까 늘 궁금증이 인다. 집집마다 자전거는 기본이고 카누나 카약까지 비치해 놓았다. 물방개 같은 하버 페리(Harbour Ferry)도 가끔 찾아오고, 지나는 사람에게 먹이를 달라고 조르는 물개 몇 마리를 만나는 행운도 얻는다. 나에겐 이 모두가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이었.. 더보기
[밴쿠버 아일랜드] 빅토리아 ③ 빅토리아도 BC주 주도답게 돌아볼 곳이 의외로 많다. 빅토리아에 있는 아트 갤러리나 박물관을 모두 돌아볼 수는 없는 일이라 이너 하버에서 가까운 곳만 몇 군데 들러 보았다. 주 의사장 바로 옆에 위치한 로열 BC 박물관(Royal BC Museum)은 1886년에 세워져 제법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왜 로열이란 단어가 붙었는지 내심 궁금했는데, 이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은 사항이란다. 이 박물관엔 주로 BC주의 역사적 자료들을 수집해 2, 3층에 전시를 하고 있었다. 특히 인간과 자연에 대한 역사적 자료가 많았다. 옛날 거리 풍경도 정겨웠고, 원주민 갤러리나 자연사 갤러리에도 볼거리가 많아 의외로 시간이 걸렸다. 시간적인 여유가 많지 않아 설렁설렁 지나쳐야만 했다. 미니어처 .. 더보기
[밴쿠버 아일랜드] 빅토리아 ② 빅토리아 내항, 즉 이너 하버(Inner Harbour)는 도심에 붙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엠프레스 호텔이 내항 끝에 자리잡고 있어 호텔을 나서면 바로 바다를 만난다. 크루즈나 페리가 들락거리는 항구가 분명하지만 가끔 수상비행기도 여기서 뜨고 내린다. 바다를 끼고 이너 하버를 한 바퀴 돌기만 해도 주 의사당, 엠프레스 호텔과 같은 고풍스런 건축물을 만날 수 있어 산책길이 무척 즐겁다. 이너 하버에선 여름 축제의 하나로 1994년부터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Dragon Boat Festival)이 열리고 있다. 마침 우리가 방문한 시점에 축제가 열렸다. 행사 규모야 매년 다르겠지만 우리가 본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엔 90개 팀이 참가했다고 한다. 한 팀은 22명으로 구성된다. 20명은 열심히 노를 젓..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