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를 지나쳐 바로 슬로베니아로 들어섰다. 슬로베니아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이자 쉥겐조약에 가입한 국가라 국경을 넘는다는 느낌도 없이 통과해 버렸다. 블레드 호수(Lake Bled)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아름다운 에머랄드 호수 색깔에 블레드 성과 블레드 섬이 포진하고 있는 블레드 호수에 닿았다. 이 호수는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로 붐비는데, 그 중에는 한국인 관광객도 꽤 많았다. 천천히 호숫가를 드라이브하며 지형을 익힌 다음에 동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작고 아름다운 블레드 성부터 찾았다. 호숫가에 139m 높이로 솟은 바위 절벽 위에 요새처럼 지어놓은 중세 시대의 성이 우릴 맞았다. 신성로마제국 황제였던 하인리히 2(Heinrich II)가 브릭센(Brixen)의 주교를 위해 로마네스크 양식의 타워를 지었고 그 뒤 브릭센 주교에 의해 1011년 성이 완공되었다고 한다.

 

주차장에서 내려 경사길을 좀 걸어올라야 했다. 입장료로 1인당 11유로씩 받는다. 볼거리에 비해 좀 비싸단 느낌이 들었지만 성에 올라 블레드 호수와 율리안 알프스(Julian Alps)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대하곤 입장료가 아깝진 않았다. 호수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몇 군데 있었다. 조그만 박물관도 하나 있어 과거에 사용했던 가구나 생활용품, 도자기, 금속제품, 화석을 전시하고 있었다. 그 외에도 예배당과 레스토랑, 인쇄소, 기념품가게, 와인셀러 등이 있었으나 특별히 시선을 끄는 것은 많지 않았다. 와인셀러 앞에 꽤 큰 와인병 세 개가 모두 목이 잘려있는 것은 관심을 끌었다. 성벽을 따라 망루까지 오른 후에 아래로 내려와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서 맥주 한 잔하면서 주변 풍경을 맘껏 눈에 담았다. 청순한 느낌을 주는 호수는 오래 지켜보아도 질리지가 않았다.

 

 

 

 

주차장에서 경사길을 걸어 블레드 성으로 들어섰다.

 

 

 

 

우물 옆에는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카페가 있어 자리에 앉아 차분하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중세시대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각종 전시품들이 놓여있던 박물관

 

박물관 창문을 통해 눈에 들어온 풍경

 

성벽을 따라 조성된 망루에 오르면 블레드 마을 풍경이 펼쳐진다.

 

와인셀러 입구엔 목이 잘린 와인병을 전시하고 있었다.

슬로베니아에선 주빈이 칼로 와인병을 잘라 축제 시작을 알리는 전통이 있다고 한다.

 

 

 

블레드 성은 1961년 최종 복구가 되었음에도 외관은 무척 고풍스러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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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인 2019.11.21 1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년에 저도 방문 예정인 블레드 호수! 우연히 보게 된 사진 한 장에 매료되서 구글 네이버 한 참 뒤져봤었더랬죠.. 😂 오늘도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제 스타일의 블레드도 내년에 공유하겠습니다!

    • 보리올 2019.11.21 1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호, 내년에 슬로베니아를 간다고? 크로아티아를 가면서 두루 들릴 예정이구나. 이 블로그가 훌륭한 지침서가 되길 빈다.

  2. justin 2019.11.22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벽 위에 성을 짓는다는 것이 절대 쉽지 않았을텐데...성을 지은 노동자들이 참 고생했겠어요. 그 덕을 후손들이 누리고 있네요~

    • 보리올 2019.11.30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호수에서 보면 성이 절벽 위에 위치하지만 그 뒤쪽으로 접근로가 있어 자재 운반에는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쉽지 않은 공사였겠지.

 

산을 좋아하는 탓에 독일 최고봉 추크슈피체(Zugspitze, 2962m)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예전부터 추크슈피체의 존재를 모르진 않았지만 독일 최고봉이란 정도로 일부러 오기는 쉽지 않았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국경에 자리잡은 추크슈피체는 히틀러가 독일을 통치하던 시절인 1936년에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곳이기도 하다. 아침에 일어나 날씨부터 확인했더니 하늘에 구름이 많긴 했지만 주변 산들이 모두 보이기에 추크슈피체로 차를 몰았다. 정상으로 오르는 케이블카는 그 비용이 엄청 비쌌다. 1인당 58유로라니 몽블랑에 있는 에귀디미디로 오르는 것보다도 비쌌다. 추크슈피체 정상부가 구름에 가려 있는 것도 티켓 구입에 망설임을 주었다. 상황 판단이 쉽진 않았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만간 구름이 걷히는 요행을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꽤 많은 사람을 실은 케이블카는 단숨에 고도 2,000m를 올려 추크슈피체 정상에 닿았다. 하지만 우리에게 운이 따르진 않았다. 정상부가 구름 속에 잠겨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라운지와 전망대를 돌며 속히 구름이 걷혀 파란 하늘과 파노라마 풍경이 나타나기를 고대했지만 구름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구름 속에서 빗방물까지 돋기 시작하고, 기온도 영하로 내려갔는지 추위가 대단했다. 구름 사이로 황금십자가가 세워진 정상이 어슴프레 보여 간신히 사진에 담았다. 날씨가 나쁜데도 케이블카는 연신 사람들은 쏟아낸다. 브라트 부르스트를 시켜 먹으며 두 시간을 버틴 끝에 더 이상 기다리는 것은 시간 낭비라 싶어 하산하기로 했다. 케이블카로 다시 내려왔다. 섭섭한 마음을 아입 호수(Eibsee)에서 풀었다. 케이블카 탑승장 바로 옆에 있는 아입 호수는 해발 973m에 있는 호수로 맑고 깨끗하기 짝이 없었다. 호수를 에워싼 나뭇가지에 단풍이 들어 가을 냄새도 물씬 풍겼다.

 

 

 

케이블카로 추크슈피체를 오르는 도중에 장쾌한 산악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추크슈피체에 세워진 라운지와 전망대가 구름에 가려 모든 것이 흐릿했다.

추크슈피체 정상에 황금십자가가 세워져 있었다.

 

 

 

날씨가 춥고 궂은데도 라운지 밖에선 소시지를 구워 파는 가게가 성업 중이었다.

 

 

라운지 안에 있는 카페엔 맛있게 드세요란 한글 문구가 적혀 있었다.

 

 

케이블카 탑승장 인근에 있는 아입 호수 주변엔 붉고 노랗게 변한 단풍이 눈에 띄었다.

 

 

 

수려한 산자락을 배경으로 맑은 호수가 자리잡고 있어 아름다운 산악 풍경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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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묭수니 2019.11.14 2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셔널 지오그레픽을 보는것 같아요.!!감동!!
    산에서도 먹음직 스러운 소세지를 볼수있다니 독일임을 실감하게 하네요^^

    • 보리올 2019.11.14 2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렇게 붕 띄워주시면 제가 나중에 내셔널 지오그래픽 작가인양 시건방을 떨지도 모릅니다. 격려의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2. 해인 2019.11.15 0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시간을 기다렸는데도 구름이 걷히지 않아서 섭섭한 마음안고 내려오신거 너무 공감x100합니다. 여행은 날씨가 다 한다 라는 말 요즘에 많이 돌던데.. 흐린 여행도 나름 운치가 있지만 독일의 최고봉에서는 날씨가 맑았으면 더 더 더 좋았겠네요.

  3. justin 2019.11.21 1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자와 다시 오라는 하늘의 계시가 아닐까 싶습니다~ 유럽은 산 정상까지 과감하게 케이블카를 설치해서 관광을 시켜주는게 신기합니다~ 선진국이라 환경 보호를 철저히 할 줄 알았습니다.

    • 보리올 2019.11.21 1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언제 손자 데리고 저길 갈까 싶다. 유럽은 오래 전부터 이런 시설을 산에 설치해 놓아 지금은 되돌리기가 어려울 게다. 환경에 대한 의식이 생기기 전이라 뭐라 탓하기는 좀 어렵지.

 

 

에어비앤비를 통해 구 대성당 인근에 숙소를 얻은 덕에 코임브라 대학과 대성당을 오고가긴 무척 편했다. 차가 있음에도 골목길 운전이 힘들어 멀리 가지 않고 대성당 주변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냈다. 역사가 오랜 도시답게 골목이 발달했고 미로처럼 사방으로 연결되어 있어 자칫하면 길을 잃기가 쉬웠다. 시간이 많다면 구불구불한 골목길 탐방에 나서도 좋을 듯한 도시다. 건물 외벽을 흰색으로 칠한 곳이 많아 역사가 오래된 것에 비해선 도시 분위기가 밝았다. 길거리에 자리를 잡은 식당과 카페도 밝은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를 했다. 구 대성당에서 가까운 마리아 포르투게사(Maria Portuguesa)란 포르투갈 타파스 식당에서 점심으로 몇 가지 음식을 시켰다. 대체로 음식이 짰지만 그런대로 맛있게 먹었다. 어둠이 깔린 시각에 산보삼아 대학 광장까지 올라갔다가 또 다른 타파스 레스토랑 아르카다(Arcada Comes e Bebes)에서 저녁을 먹었다. 이 동네 맛집인지 사람들이 꽤 많았다. 배 모양의 접시에 정어리 새끼 몇 마리가 줄에 매달린 메뉴가 특이했다.

 

공연 시각에 맞춰 대성당 부근에 있는 일라리오(Hilario)로 파두(Fado)를 보러 갔다. 코임브라 파두로 꽤 유명한 곳이었다. 프랑스에 샹송, 이탈리아에 칸초네가 있다면 포르투갈엔 파두가 있다고 한다. 파두는 포르투갈의 전통 민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쾌함보다는 애절함이 많이 담겨 있어 우리 나라 민요와 비슷하게 한을 담고 있었다. 파두는 보통 리스본과 코임브라 지역으로 대분한다. 리스본은 주로 여자들이 애처로운 음율로 노래하는 반면, 코임브라는 남자 가수가 감미로운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른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코임브라를 세레나데 파두의 도시라 했다. 이곳에선 아우구스투 일라리오(Augusto Hilario)의 대를 이어 코임브라 파두를 공연하고 있었다. 보컬 한 명에 기타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공연을 하고, 보컬을 맡은 젊은이는 감미로운 목소리 외에도 코임브라 대학교 학생처럼 어깨에 망토를 두르고 있어 인상에 남았다.

 

 

 

 

오랜 역사를 지녔음에도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코임브라 골목길

 

 

구 대성당에서 멀지 않은 파두 일라리오에 들러 저녁에 하는 파두 공연을 미리 예약했다.

 

 

 

구 대성당 주변에 있는 마리아 포르투게사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날이 어두워진 시각에 밖으로 나서 코임브라 대학교 주변을 산책하며 야경을 즐겼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아름답게 꾸며놓은 아르카다(Arcada Comes e Bebes)에서 타파스 요리로 저녁을 해결했다.

 

 

 

 

일라리오의 파두 공연. 입장료에 와인 한 잔이 포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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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인 2019.11.15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컬 청년이 완곡 할 때 까지 숨 죽여 파두에 집중했던 시간이었어요. 비록 가사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한국의 발라드 정서를 느낄 수 있어 더욱 더 빠져들었지요. 아직도 그때의 여행을 추억하며 파두 찍어놓은 영상들을 재생하기도 해요! ☺️

    • 보리올 2019.11.15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0년 전에 리스본에 갔을 때 리스본 파두를 처음 접했는데, 뭔가 한이 서린 듯한 여가수의 목소리가 기억에 남았다. 이번에 접한 코임브라 파두는 확실히 그 분위기가 다르더구나.

 

 

코르티나 담페초의 중심지만 구경한다면 천천히 걸어도 30분이면 충분해 보였다. 그만큼 규모가 작았다. 카페나 바에서 커피나 맥주를 시켜놓고 사람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산악마을의 여유를 만끽하는 좋은 방법일 것 같았다. 그런데 이 한적한 산악마을에서 꽤나 호사스러운 이벤트를 접했다. 그 비싸다는 클래식카 200여 대가 모여 자동차 경주대회를 여는 것이 아닌가. 매년 7월이면 코파 도르 델라 돌로미티(Coppa d’Oro della Dolomiti)라는 자동차 경주가 여기서 열리는데, 이 또한 7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었다. 1971년 이전에 생산된 클래식카만 참여해 이틀에 걸쳐 좁은 산악도로 388.7km를 달리는 자동차 경주라니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세계에서 손꼽히는 절경 코스를 클래식카를 타고 달리는 경주는 상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렸다. 사람들 환호를 받으며 출발선을 나서는 자동차에서 두 명의 참가자가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든다. 웃음과 박수가 넘쳐나는 광경이 너무 좋았다.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묵었던 호텔도 품위가 넘쳤다. 마을 중앙에 위치한 앙코라 호텔(Hotel Ancora)1826년에 코르티나 담페초에 처음으로 지어진 유서깊은 호텔이었다. 복도나 방마다 나무를 조각해 우아하게 색칠한 내부 구조가 고급스러웠다. 호텔 식당에서의 식사도 꽤 격조가 있었다. 짐은 무조건 벨보이들이 옮겨다 주었다.

 

 

 

마을 외곽으로 걸어나가 코르티나 담페초를 멀리서 조망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 민가에서 나무 밑둥을 벽면 장식에 사용한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견했다.

 

 

코르티나 담페초에 있는 고생물학 박물관. 1층에 있는 산악전쟁 자료만 보고 안으로 들어가진 않았다.

 

돌로미티에서 클라이밍을 즐겼던 벨기에 왕 알베르트 1(재위 1909~1934)의 흉상이 설치되어 있었다.

 

 

 

 

 

 

 

코파 도르 델라 돌로미티에 참가한 클래식카들이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출발을 서두르고 있다.

 

 

 

 

 

마을 정중앙에 자리잡은 앙코르 호텔은 나름 품격이 느껴지는 괜찮은 호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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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oa0 2019.04.01 2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돌로미티를 달리는 클래식카라니,
    정말 멋지네요.^^

    • 보리올 2019.04.02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돌로미티 산중을 달리는 빨간 클래식카를, 그것도 수 백대가 열을 지어 달리는 모습을 상상해 보면 저도 가슴이 떨립니다.

 

해발 4,810m의 서유럽 최고봉 몽블랑 바로 아래에 자리잡은 샤모니(Charmonix)를 다시 찾았다. 사람들로 붐비고 케이블카 등 편의시설이 너무 잘 갖춰져 있어 살짝 마음이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샤모니에 오면 마음이 편하다. 흔히 샤모니라 불리는 이 마을의 정식 명칭은 샤모니 몽블랑(Charmonix-Mont-Blanc)이다. 1786년 몽블랑을 초등정한 역사적 사실 때문에 근대 알피니즘의 태동지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이 세상에 있는 수많은 산악 마을 가운데 난 샤모니가 가장 편리한 시설을 갖추고 있고, 그 때문에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고 생각한다. 마을 중앙에 자리잡은 카페나 레스토랑조차도 사람들로 넘쳐나 산악 마을이란 사실을 잠시 잊기도 한다. 길거리에서 커피나 맥주,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한 마디로 신선놀음한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웃음과 수다가 넘치는 힐링의 장소라고나 할까. 샤모니는 대단한 컨텐츠를 지니고 있고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는데 이견이 없다. 시끄러운 마을을 떠나 잠시 산악인 묘지에 들렀다. 평소 이름으로만 알던 유명 산악인들이 여기 누워 있었다. 특히, 마터호른을 초등한 에드워드 윔퍼(Edward Whymper), 인류 최초로 8,000급 봉우리 안나푸르나를 초등한 모리스 에르조그(Maurice Herzog)의 비석은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남들이 눈치채지 못 하게 살짝 머리를 조아렸다.

 

 

 몽블랑 초등정자 중 한 명인 미셸 파카드(Michel Paccard)의 동상.

자크 발마(Jaques Balmat)의 모략으로 한 동안 초등정을 인정받지 못 하다가 뒤늦게 인정받아 이 동상이 세워졌다.

 

사람으로 흥청거리는 샤모니 마을에 음악으로 흥겨움을 더 해주는 음악인들

 

마을 곳곳에 식수를 받을 수 있는 샘을 만들어 놓았다.

 

1차 세계대전 참전용사 위령비 또한 마을 중앙에 세워져 있었다.

 

험봉 아래서 아름다운 건축미를 자랑하는 샤모니 역사

 

 

샤모니 역 뒤에 산악인 묘지가 조성되어 있어 산에서 산화한 사람들이 영면을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악인 에드워드 윔퍼와 모리스 에르조그의 묘소와 비석을 발견했다.

 

 

샤모니에도 가끔 파머스 마켓이 열려 과일이나 빵, 치즈, 공예품을 팔고 있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 국립스키등산학교(ENSA) 건물이 샤모니에 있다.

 

샤모니는 고개만 들면 어디에서나 산악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어느 가옥이나 깔끔하게 주변을 가꿔 놓아 높은 의식 수준을 엿볼 수 있었다.

 

 

샤모니 유명 버거집인 포코 로코(Poco Loco)를 자주 찾게 된다.

 

샤모니에서 며칠 묵었던 프앵트 이사벨 호텔

 

 

레우슈(Les Houches)에 있는 산골 로지도 고풍스럽고 조용해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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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in 2019.03.19 2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을 굉장히 좋아하는 저에게 샤모니는 꿈의 장소입니다. 언젠가 꼭 가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