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콘 여행] 알래스카 하이웨이 ③
알래스카 하이웨이는 잠시 BC 주를 들렀다가 다시 유콘 땅으로 진입했다. 주 경계선에 유콘 준주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어 모처럼 차에서 내려 포즈를 취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왓슨 레이크로 들어섰다. 유콘 준주의 관문 도시에 해당하는 이 도시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사인 포스트 포리시트(Sign Post Forest)로 꽤나 유명한 곳이다.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하나 둘씩 여기에 사인 포스트를 붙이기 시작해 오늘날엔 하나의 숲이 형성된 것이다. 세계 각국의 사인 포스트 속에 한글로 표시된 표지판도 보여 반가운 마음이 일었다. 여기에도 재미난 이야기가 숨어 있다. 알래스카 하이웨이를 건설하고 있던 1942년, 미 공병대 소속 병사였던 칼 린들리(Carl Lindley)가 부상을 입어 왓슨 레이크..
여행을 떠나다 - 캐나다
2014. 2. 8.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