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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6.29 [캐나다 BC] 캠루프스 ; 케나 카트라이트 공원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 내륙에 위치한 캠루프스(Kamloops)는 사우스 톰슨(South Thompson) 강과 노스 톰슨(North Thompson)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남으론 오카나간 밸리(Okanagan Valley)란 사막 지형이 펼쳐지고, 북쪽엔 해발 1,000m에서 2,000m 가까운 산들이 물결치듯 이어져 제법 옹골찬 산세를 보여준다. 그래도 밴쿠버 인근에 있는 산악 지형이나 캐나다 로키의 장엄한 풍경에 비해선 격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산행을 위해 캠루프스를 찾은 경우는 그 동안 한 차례도 없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피해 모처럼 캠루프스를 찾았으니 이 기회에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트레일 세 군데를 골라 새로운 체험에 나서기로 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케나 카트라이트 공원(Kenna Cartwright Park)이었다. 캠루프스 도심에서 서쪽으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접근성이 무척 좋았다. 첫 눈에도 가벼운 산행이나 산악자전거를 즐기기엔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듯했다. 트레일 곳곳에서 만나는 언덕 위로 오르면 톰슨 밸리나 캠루프스 호수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파노라마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좋았다. 높지 않은 산 하나를 시민공원으로 만든 때문인지 이 공원은 캠루프스 주민들 사랑을 듬뿍 받는 것 같았다. 차는 힐사이드 드라이브 주차장에 세우고 산행에 나섰다. 수십개의 트레일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어 트레일을 잘 찾아야 했다. 우선 타워 트레일을 타고 해발 885m 높이에 타워가 설치된 지점으로 올랐다. 이 공원에서는 가장 높은 곳이라 했다. 거기서 리지 트레일을 타고 계속해 서쪽으로 걸었다.

 

폰데로사 트레일을 경유해 이 공원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선셋 트레일을 따라 서쪽 끝에 있는 전망대(해발 778m)에 섰다. 멀리 캠루프스 호수가 눈에 들어왔고 그 건너편으로 높지 않은 산악 지형이 굽이치고 있었다. 트레일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해넘이를 보기에 좋은 곳이라 했지만 일몰까지 기다릴 수는 없었다.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은 폰테로사 트레일을 걸어 북쪽 사면을 횡단하곤 레드 테일드 디어 트레일(Red Tailed Deer Trail)로 바꿔 타고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지도 상에서 우리가 걸은 거리를 계산해 보았더니 대략 9~10km 되어 보였다. 코스가 길거나 힘이 들지는 않았으나 땡볕이 너무 강해 그 정도로 마무리하기로 했다.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 바로 옆에 있는 힐사이드 드라이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했다.

 

주차장에서 타워 트레일을 타고 타워가 세워진 언덕으로 올랐다.

 

트레일 양쪽으로 갖가지 풀들이 모습을 뽐내며 방문객을 맞았다.

 

리지 트레일은 능선을 따라 걷는 코스로 오르내림은 제법 있었지만 조망이 아주 좋았다.

 

폰데로사 트레일을 거쳐 선셋 트레일로 들어섰다.

 

선셋 트레일 끝에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 캠루프스 호수 등 멋진 파노라마 조망을 즐길 수 있었다. 정치적 격문을 적어 놓은 돌도 눈에 띄었다.  

 

폰테로사 트레일와 레드 테일드 디어 트레일을 이용해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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