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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28 [노바 스코샤] 케이프 조지 트레일

 

앤티고니쉬 카운티(Antigonish County)의 케이프 조지(Cape George)를 찾았다. 케이프 조지 트레일을 타기 위해서다. 케이프 조지는 케이프 투 케이프(Cape to Cape) 트레일의 동쪽 기점이다. 이 트레일은 여기에서 시작해 서쪽에 있는 케이프 치그넥토(Cape Chignecto)까지 400km를 달리는 장거리 트레일로 아직 전구간이 완공되지는 않았다. 케이프 조지 트레일도 33km나 되기 때문에 하루에 전체를 걷기는 좀 어렵고 두세 번의 일주 코스로 나누면 좋다.

 

겨울을 벗어나 봄으로 접어드는 시기라 산길은 꽤나 황량하게 보였다.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겨우내 쌓였던 눈이 왕성하게 녹고 있었다. 겨울의 잔재라고는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계류에 맺힌 고드름이 전부였다. 이것도 며칠 있으면 모두 녹아 없어질 것이다. 조만간 산천이 푸른 색으로 뒤덮이면 다시 오리라 마음 먹었다. 높은 지점에 다다르자, 산 아래로 일망무제의 대서양과 조그만 어촌마을인 발렌타인 코브(Ballantynes Cove)가 시야에 들어왔다. 아직 랍스터나 참치를 잡기엔 너무 이른 시기라 포구가 무척이나 한산해 보였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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