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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19 [밴쿠버 아일랜드] 스트라스코나 주립공원 - 포비든 플래토

 

스트라스코나 주립공원의 또 다른 산행지인 포비든 플래토(Forbidden Plateau)를 찾았다. 스키장이 하나 있어 사람들이 꽤나 붐비는 지역이다. 이곳은 같은 주립공원 안에 있지만 버틀 호수와는 진입로가 완전히 다르다. 버틀 호수는 골드 리버(Gold River)로 가는 28번 하이웨이에서 진입하지만, 포비든 플래토는 쿠트니(Courtenay) 근처의 19번 하이웨이에서 마운트 워싱턴 리조트(Mount Washington Resort) 방향으로 들어서야 한다. 이곳은 밴쿠버 아일랜드 산맥의 동쪽 사면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알버트 에드워드 산(Mt. Albert Edward)과 워싱턴 산(Mt. Washington) 사이에 있는 구릉지대를 일컫는 포비든 플래토 안에는 꽤 많은 호수와 초원지대가 펼쳐져 있어 찾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산 속에 야영할 수 있는 캠핑장도 세 갠가 있어 백패킹을 즐길 수도 있다.

 

산행은 레이븐 로지(Raven Lodge) 부근에 있는 파라다이스 메도우즈(Paradise Meadows) 기점에서 시작했다. 해발 1,800m가 넘는 고원지대에 점점이 흩어져 있는 고즈넉한 호수를 지나고 초록색으로 빛나는 초원지대를 가로지르는 쉬운 산행이었다. 헬렌 멕켄지 호수(Lake Helen MacKenzie)를 거쳐 콰이 호수(Kwai Lake)에서 발걸음을 돌렸다. 돌아오는 길에는 레이디 호수(Lady Lake)와 배틀쉽 호수(Battleship Lake)를 지났다. 마지막으로 파라다이스 메도우즈 루프 트레일을 한 바퀴 도는 것으로 하루 산행을 마무리했다. 몇 개의 트레일을 묶어 우리가 걸은 거리는 모두 17km가 되었고, 산행 시간은 7시간이나 걸렸다. 그래도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아 산행 자체는 퍽이나 여유로웠고 시원한 풍경이 펼쳐져 잠시도 지루하지가 않았다. 더구나 초록색으로 덮인 산길이나 초원 외에도 푸른 호수까지 무시로 나타나 마음 속 근심거리가 모두 사라지는 것 같았다. 느낌이 아주 좋은 산행이었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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