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 사운드'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13.05.21 가드너 산(Mt. Gardner) (2)
  2. 2013.04.30 펫길 호수(Petgill Lake) (1)
  3. 2012.12.17 스트래찬 산(Mt. Strachan) (1)
  4. 2012.10.22 하비 산(Mt. Harvey) (2)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가는 산행에는 나름 여유가 있다. 산행 전후 바다를 건너는 페리에서 주변의 산들을 조망하며 여유를 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가드너 산은 하우 사운드(Howe Sound) 바다 위에 떠있는 보웬 섬(Bowen Island)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다. 해발은 719m에 불과하지만 바닷가에 면해 있어 발품에 에누리가 거의 없다. 실제 산행을 하다 보면 1,000m 고도를 가진 산보다 더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산행 거리는 17km 7시간이 소요된다. 날씨가 도와준다면 정상에서의 조망이 아주 훌륭하다. 하우사운드와 선샤인 코스트(Sunshine Coast), 밴쿠버 시내, 밴쿠버 섬, 그리고 멀리 미국 워싱턴 주에 있는 산까지 사방으로 두루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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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성호랑이 2013.05.21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판타지한 느낌이에요!~ㅎㅎㅎㅎ

  2. 보리올 2013.05.22 0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판타지한 느낌이 이런 건가요? 잘 봐주어서 고맙습니다.

 

스쿼미시 인근 산속에 숨어 있는 펫길 호수. 산행은 씨투스카이(Sea to Sky)로 불리는 99번 하이웨이를 타고 가다가 머린(Murrin) 주립공원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고 길을 건너 시작한다. 트레일 자체는 좀 지루하고 시야도 좀처럼 트이지 않는다. 아름다운 조망보다는 피톤치드를 맘껏 들이키며 호젓한 숲길을 걷는다는데 산행의 의미를 찾으면 좋다. 도중에 바위에 올라 하우 사운드(Howe Sound)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 한 군데 있기는 하다. 호수까지는 11.5km 거리에 6시간 정도 걸린다. 등반고도는 650m. 만일 힘이 남아 돈다면 호수에서 고트 리지(Goat Ridge)까지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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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ini 2013.05.02 0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멋있네요..가보고 싶긴 한데 6시간! 헉! ..잘 보고 갑니다..

 

스트래찬 산은 밴쿠버 도심에서 북쪽으로 30 거리에 있는 사이프러스(Cypress) 주립공원 속한 산으로, 겨울철에는 스키장으로 유명하다. 겨울철 스키장이 개장하면 이 산으로 출입이 어렵기 때문에 산행은 어렵다고 본다. 해발 고도 1,454m에비해 등반 고도는 538m로 그리 높지 않다. 상당한 높이에 있는 스키장 주차장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왕복 10km 거리에 약 4~5시간 정도 걸린다. 스키 슬로프를 따라 오르다가 중턱에 이르면 숲길로 들어선다. 산행 중간에 부서진 기계 잔해들이 널려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는 196311 캐나다 공군의 T33 훈련기가 추락한 현장이기 때문이다. 우리 같으면 깨끗히 수거해 추락 현장을 보여주지 않으려 할텐데, 이들은 추락 현장과 그 잔해를 이렇게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나에겐 꽤나 인상적이었다. 스트래찬 정상에 서면 멀리 휘슬러(Whistler)부터 가까이로는 라이온스 봉(The Lions), 하우 사운드(Howe Sound)까지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바라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스트래찬 발음과 관련한 이야기 하나! 우리는 그냥 스트래찬이라 부르지만 이 이름이 전래된 스코틀랜드에서의 본래 발음은스트론이라고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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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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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ini 2013.05.02 0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

 

이 산은 나에게 밴쿠버 한인 산우회(VKHC)와 인연을 맺게 해준 의미있는 산이었다. 한인 신문에 실리는 산행 소식을 눈팅만 하다가 아무리 하루 산행이라도 이 정도는 돼야지 하는 자부심을 갖고 밴쿠버에서 첫 산행에 동참을 하게 된 것이다. 밴쿠버에서 북쪽으로 40km 떨어진 하비 산의 높이는 해발 1,703m. 산행 거리는 왕복 12.5km로 그리 길지는 않지만 엘리베이션 게인(Elevation Gain), 즉 순전히 내 두 발로 걸어올라야 하는 등반고도는 1,475m로 만만치 않은 산이었다. 간단히 말해 경사가 엄청 가파르다는 이야기다.

 

99번 하이웨이에 있는 마을, 라이온스 베이(Lions Bay)의 산행 기점에서 산행을 시작해 빈커트(Binkert) 트레일을 타고 라이온스 봉으로 오르다가 알버타 크릭(Alberta Creek)을 건너기 직전, 왼쪽으로 꺽어야 한다. 여기서부터 상당히 가파른 경사가 우릴 기다렸다. 다리가 팍팍해질 무렵이 되어서야 산불로 고사목만 남은 안부가 나타나는데, 여기서 물 한 잔 마시며 땀을 식혔다. 6월인데도 눈이 남아 있었고 강한 바람에 구름의 움직임 또한 부산했다. 금방 체온이 떨어져 자켓을 꺼내 입어야 했다

 

 

 

  

 

 

안부에서 시작된 암릉길을 따라 정상에 섰다. 정상은 360도 파노라마 경치로 유명한 곳이지만 구름이 잔뜩 낀 날씨에 풍경이 완전치는 않았다. 그래도 가끔 구름이 벗겨지면 라이언스 봉(The Lions)와 브룬스윅 산(Brunswick Mountain)이 살짝 얼굴을 드러내고, 하우 사운드(Howe Sound)에 떠 있는 섬들도 그림처럼 다가온다. 힘들게 정상에 올라온 보람을 만끽하는 순간이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여기 산들은 우락부락한 면이 많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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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종인 2012.11.21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번에 갈려다가 날씨가 많이 안 좋아져서 결국 못 갔어요. 브런즈윅 마운틴과 더 라이온즈 둘 다 갔다와봤는데 하비 마운틴과 인연이 없네요. 내년을 기약해야겠어요. 벤쿠버 쪽에도 좋은 산은 많은데 산세가 워낙 높고 험해서 눈이 내리면 못 가는 산이 많다는게 무지 아쉬워요.

  2. 보리올 2012.11.21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룬스윅, 라이온스를 모두 다녀왔으면 하비는 천천히 가도 되겠네. 하비에서 보는 브룬스윅과 라이온스는 또 다른 모습이지만, 주변 풍경은 거의 비슷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