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로드트립 - 1] 퀘벡으로 장거리 단풍 여행을 떠나다
애초 집사람과 단둘이 떠나기로 한 여행에 한 커플이 따라 나섰다. 우리가 가려고 하는 곳은 같은 나라에 있다곤 하지만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는 온타리오와 퀘벡이었다. 캐나다가 단풍국으로 소문났지만 우리가 사는 밴쿠버에선 붉디붉은 단풍을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라는 침엽수가 산악지역을 뒤덮고 있기 때문이다. 라치(Larch)라 불리는 낙엽송이 곳곳에 자라지만 그것을 단풍이라 하기엔 뭔가 부족한 감이 있었다. 그래서 진짜 단풍으로 유명한 온타리오와 퀘벡을 다녀오자 마음을 먹은 것이다. 난 전에 캐나다 동부의 단풍을 본 적은 있지만 이번 기회에 복습한다는 마음으로 대륙횡단에 나선 것이다. 마침 캐나다 수도인 오타와(Ottawa)에서 공부하고 있는 막내딸 얼굴도 보자는 명분도 좀 섞였다...
여행을 떠나다 - 캐나다
2017. 10. 26. 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