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서부 로드트립] 아이다호 ②, 크레이터스 오브 더 문
아이다호 남쪽에 자리잡은 크레이터스 오브 더 문(Craters of the Moon)은 엄청난 규모의 화산이 폭발하면서 용암이 지상으로 흘러나온 지역을 말한다. 뉴질랜드 북섬에도 똑 같은 지명을 가진 화산 지대가 있다. 화산이 폭발한 곳이란 것은 익히 알고 왔지만, 막상 여기 도착하니 규모도 예상보다 컸고 미국 본토에 이런 곳도 있었구나 싶었다. 지형이 어떻기에 이곳 지명을 ‘달의 분화구’라 지었을까 궁금증이 일었다. 공원 안에 있는 캠핑장에 텐트를 치고 방문자 센터부터 들렀다. 방문객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다양한 화산 지형을 설명하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화산 지형을 직접 둘러보기 위해 트레일 몇 군데를 걷기로 했다. 대부분 거리도 짧고 길도 평탄해 산책에 나선 사람마냥 뒷짐을 지고 천천히 걸었..
여행을 떠나다 - 미국
2017. 5. 14. 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