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 오타루 ②
오타루는 그리 크지 않은 마을이라 걸어서 다닐만 했다. 먼저 오타루 오르골당을 찾아갔다. 오르골(Orgel)은 크고 작은 뮤직박스를 일컫는다. 1912년에 세운 이 2층 목조 건물에서 장사를 시작했다니 100년이 넘게 가업을 이어온 셈이다. 아주 오래된 오르골도 있었다. 모두 1만 여종이 넘는 오르골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니 오르골 집합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보석함 뚜껑을 열거나 벽에 걸린 액자나 올빼미의 줄을 아래로 잡아당기면 감미로운 음악이 흘러나오니 이 얼마나 신기한 일인가. 우리도 이처럼 100년 역사를 지닌 가게가 있었으면 하는 부러움이 들었다. 오르골당을 나오니 오타루 도심은 완전히 어둠이 내려 앉았다. 오타루는 유리공예품으로도 유명하다고 하여 오르골당에서 그리 멀지 않은 기타이치가라스(..
여행을 떠나다 - 아시아
2014. 11. 25. 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