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산행] 매닝 주립공원, 헤더 트레일
밴쿠버에서 차로 두 시간 이상을 달려 매닝 주립공원(Manning Provincial Park)에 있는 쓰리 브라더스 마운틴(Three Brothers Mountain)으로 딸과 둘이서 산행에 나섰다. 산이라면 고개를 살래살래 흔드는 녀석에게 야생화를 미끼로 던진 것이다. 쓰리 브라더스는 밴쿠버에서 워낙 먼 거리에 있어 보통 1년에 한 번 정도 오게 된다. 그 산을 오르는 헤더 트레일(Heather Trail) 주변은 7월에 야생화가 많이 피기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야생화가 만개하는 시기는 매년 날씨에 따라 다르다. 몇 번을 다녀갔지만 시기를 제대로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많은 종류의 야생화가 서로 다른 색깔, 모습으로 피어 있어 운이 좋은 셈이었다. 모든 사람이 야생화를 보기 위해 여기..
산에 들다 - 밴쿠버
2022. 3. 13. 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