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로드트립 ⑩]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 아굴라스 곶 & 가든 루트
로버트슨(Robertson)에서 아굴라스 곶(Cape Agulhas)을 향해 남하를 시작했다. 그리 험하지 않은 산악 지형과 푸른 초원, 드넓은 농지도 지났다. 차창을 스치는 풍경은 단조로웠지만 묘하게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매력이 있었다. 아굴라스 곶은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에 해당한다. 그 이야긴 지구 상에 있는 거대한 두 바다, 즉 인도양과 대서양이 여기서 갈린다는 의미다. 아굴라스 국립공원(Agulhas National Park)이라 하던데 따로 입장료는 받지 않았다. 바닷가 표지석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곤 인도양과 대서양에 손을 담가 보기도 했다. 평온한 날씨에도 해안으로 몰려오는 파도가 드셌다. 이 인근 바다는 겨울 폭풍이 몰아치면 30m 높이의 거대한 파도가 이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지난 몇..
여행을 떠나다 - 아프리카
2021. 1. 14.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