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아이슬란드] 골든 서클 ④ ; 게이시르

여행을 떠나다 - 유럽

by 보리올 2023. 6. 20. 17:42

본문

 

 

골든 서클(Golden Circle)을 대표하는 명승지에 이 게이시르(Geysir)를 빼놓을 수는 없다. 간헐천을 영어로 가이저(Geyser)라 부르는데, 그 어원이 게이시르에서 왔다고 한다. 난 이런 간헐천을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에서 여러 차례 본 적이 있다. 지열에 의해 부글부글 끓던 지하 온천수가 일정한 압력에 도달하면 물줄기를 하늘로 쏘아올리는 장면에 절로 환호가 나왔었다. 그런 기억 때문인지 잔뜩 기대를 하고 게이시르를 찾았건만 이곳에 있는 간헐천은 그 정도로 감동을 선사하진 않았다. 길이가 500m, 폭이 100m에 이르는 지열지대에 온천과 간헐천, 부글부글 끓는 진흙탕이 분포해 있다고 한다. 가장 크다는 그레이트 게이시르(Great Geysir)는 19세기에 170m까지 물줄기가 올랐다는 기록이 있지만, 요즘에 들어선 활동이 뜸하다고 한다. 오직 스트로쿠르(Strokkur) 게이시르만 몇 분 간격으로 물줄기를 30m 가량 분출해서 그나마 명맥을 이어가고 있었다. 방문객들도 모두 이 게이시르만 둘러싸고 있었다. 그 옆에 있는 소규모 온천이나 간헐천은 그저 장식품으로 전락한 느낌이 들었다. 

 

게이시르 지역을 두루 조망할 수 있는 언덕 위로 올랐다.

 

언덕에서 바라보는 게이시르. 가끔 간헐천이 경쟁하듯 물줄기를 하늘로 쏘아올렸다.

 

언덕에서 내려와 온천과 간헐천이 있는 지역을 돌아보았다.

 

스트로쿠르 게이시르가 주기적으로 물줄기를 30m 높이로 쏘아올린다.

 

화산의 지열활동에 의해 여기저기서 수증기를 뿜어내고 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