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퀸스타운 힐(Queenstown Hill)에 오를 시간이다. 퀸스타운의 배후에 있는 낮은 산이라 마운틴이란 호칭 대신 힐이라 부르는 모양이었다. 힘들지 않을 것 같아 뒷산으로 산책에 나선 듯이 배낭도 메지 않고 맨몸으로 산길에 들어섰다. 그런데 산길을 걷다 보니 이건 산책이 아니라 꽤 고된 산행이었다. 그만큼 경사가 급했다는 이야기고 해발 고도도 907m에 이르렀다. 퀸스타운 힐이 북한산보다도 높았던 것이다. 산을 에둘러가는 길을 따라 꾸준히 올랐다. 중간에 꿈의 바스켓(Basket of Dreams)이란 조형물이 세워져 있었다. 밀레니엄을 기념해 세워졌다고 한다. 계속 걸어 올랐다. 어느 순간 퀸스타운과 와카티푸 호수(Lake Wakatipu), 그리고 그 뒤에 버티고 선 리마커블스 산(The Remarkables)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정상에 도착했다. 실로 대단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라 부를 만했다.
스카이라인 퀸스타운은 밥스 피크(Bob’s Peak)로 오르는 곤돌라를 운영한다.
퀸스타운 공동묘지는 제1차, 제2차 세계대전에서 산화한 장병을 추모하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아름다운 조망을 자랑하는 퀸스타운 힐로 오르기 위해선 이 퀸스타운 힐 워킹 트랙을 걸어 올라야 한다.
퀸스타운 힐 워킹 트랙에서 만난 뉴질랜드 식생들
2000년 밀레니엄을 기념해 퀸스타운 힐에 세운 꿈의 바스켓이란 조형물
퀸스타운 힐 루프 트랙을 지나 정상으로 향하는 산길로 들어섰다.
퀸스타운 힐 정상에 올라 시야가 탁 트인 풍경을 마주할 수 있었다.
숲 사이로 난 하산길 또한 환상적인 코스였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2) | 2018.03.07 |
---|---|
[뉴질랜드] 테아나우 (2) | 2018.03.05 |
[뉴질랜드] 퀸스타운 ⑵ (4) | 2018.02.23 |
[뉴질랜드] 퀸스타운 ⑴ (4) | 2018.02.21 |
[뉴질랜드] 오클랜드 (2) | 2016.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