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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지아] 카헤티 ① ; 사랑의 도시, 시그나기

    2026.06.22 by 보리올

  • [조지아] 트빌리시 먹거리 ②

    2026.06.15 by 보리올

  • [조지아] 트빌리시 먹거리 ①

    2026.06.08 by 보리올

  • [조지아] 트빌리시 (11) ; 야경을 찾아서

    2026.06.01 by 보리올

  • [조지아] 트빌리시 (10) ; 올드타운 골목길 탐방

    2026.05.25 by 보리올

  • [조지아] 트빌리시 (9) ; 조지아 국회의사당 & 카슈베티 세인트 조지 성당

    2026.05.18 by 보리올

  • [조지아] 트빌리시 (8) ; 올드 시티 월 & 자유 광장

    2026.05.11 by 보리올

  • [조지아] 트빌리시 (7) ; 트빌리시 와인 박물관

    2026.05.04 by 보리올

[조지아] 카헤티 ① ; 사랑의 도시, 시그나기

시그나기(Sighnaghi)는 조지아 와인산지로 유명한 카헤티(Kakheti) 지역에 있는 인구 1,400명의 작은 마을이다. 트빌리시 동쪽으로 110km 떨어져 있으며, 아제르바이잔(Azerbaijan)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 조그만 도시 시그나기가 유명한 이유는 이 마을이 사랑으로 넘쳐난다는 소문 때문이다. 오죽하면 사랑의 도시(City of Love)란 닉네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루 24시간 어느 때라도 혼인 신고가 가능하며, 조지아 국민화가로 통하는 니코 피로스마니(Niko Pirosmani)의 고향이자 주요 활동무대였다. 피로스마니는 이곳을 찾은 프랑스 여배우 마가리타(Margarita)를 짝사랑해 전재산을 투자해 장미 백만 송이를 구입해 그녀가 묵는 호텔과 광장을 장식했지만 ..

여행을 떠나다 - 유럽 2026. 6. 22. 07:11

[조지아] 트빌리시 먹거리 ②

조지아는 그들의 전통 음식과 8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와인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조지아에 체류하는 동안 꽤 많은 레스토랑을 방문했음에도 그들이 자랑하는 음식들을 두루 먹어볼 기회는 많지 않았다. 우리도 새로운 메뉴에 도전하기보다는 우리 입맛에 맞는 음식을 다시 주문하는 경향이 많았다. 여기선 우리가 방문했던 트빌리시의 레스토랑을 소개하고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소개하는 정도로 그치려 한다. 가장 흔하게 주문한 메뉴로는 다양한 종류의 빵을 칭하는 푸리(Puri), 화덕에 밀가루 반죽을 넓게 펴서 구워내는 쇼티(Shoti), 빵 위에 치즈와 계란이 얹어 나오는 하차푸리(Khachapuri)와 몇 가지 샐러드를 먼저 먹었고, 메인으로는 육즙이 많은 조지아 만두 힌칼리(Khinkali), ..

여행을 떠나다 - 유럽 2026. 6. 15. 07:15

[조지아] 트빌리시 먹거리 ①

난 조지아 음식에 대해 정통한 것도, 두루 섭렵을 한 것도 아니다. 조지아인의 식생활이나 식자재 또한 그들의 오랜 전통과 관습에 연관되어 있을텐데 그에 대한 지식도 없다. 그런 처지에 처음 접했던 조지아 음식에 가타부타 이야기하는 것이 가당치 않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적지 않은 현지 레스토랑을 다니며 좌충우돌로 경험한 내용을 적는 것은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트빌리시에서 먹었던 조지아 음식을 소개하려 한다. 내가 맛을 감별하는 능력 또한 없으니 이런 식당에서 이런 음식을 먹었다 정도로 이해하면 어떨까 싶다. 2차 산업이 발달하지 않은 조지아는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목을 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한민국을 비롯한 90여 국가에 무비자로 1년을 체류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것이 그 반증이라 할 수 있다..

여행을 떠나다 - 유럽 2026. 6. 8. 11:07

[조지아] 트빌리시 (11) ; 야경을 찾아서

트빌리시의 야경이 아름답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다. 본래 내가 인위적인 조명의 집합체인 야경에 그리 환호하는 편도 아니고 실제로 겪어본 바로도 트빌리시 야경이 대단하거나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런대로 야경이 괜찮은 몇 군데를 제외하면 왜 그런 소문이 돌았는지 모르겠다. 트빌리시에서 야경을 감상하기 좋다고 거론되는 곳 가운데 가장 우선 순위는 아무래도 나리칼라 요새(Narikala Fortress)가 아닐까 싶다. 나리칼라 요새에 올라 바라보는 리케 공원(Rike Park)와 멀리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트빌리시 성 삼위일체 대성당(Holy Trinity Cathedral of Tbilisi)도 멋졌고, 수 천개의 LED 조명으로 장식한 평화의 다리(Bridge of Peace)도 나름 괜찮았다. ..

여행을 떠나다 - 유럽 2026. 6. 1. 13:16

[조지아] 트빌리시 (10) ; 올드타운 골목길 탐방

사람마다 여행하는 스타일이 다르고 저마다의 여행 패턴이 있듯이 난 어느 도시의 유명 관광지보다는 약간은 후미진 뒷골목이나 재래시장을 여유롭게 걷기를 좋아한다. 그러려면 우선적으로 지치지 않고 잘 걸을 수 있는 체력과 두 다리가 있어야 한다. 만약 동행이 있다면 내 고집만 부릴 수 없어 양보도 하지만 홀로 있는 경우라면 내가 가고 싶은 곳을 찾는다. 어쩌면 현대보다는 과거를 찾아 그 속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숨결을 느껴보려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골목길 탐방은 그 도시의 진솔한 풍경을 찾아가는 시간이다. 굳이 도시 미관을 고려한 현대식 건물이나 값비싼 조형물로 도배한 곳보다는 사람들 체취가 묻어 있고 세월의 흔적이 도처에 남아 있는 곳이라면 난 어디든 찾아갈 용의가 있다. 무려 1500년이란 역사가 살아있..

여행을 떠나다 - 유럽 2026. 5. 25. 07:00

[조지아] 트빌리시 (9) ; 조지아 국회의사당 & 카슈베티 세인트 조지 성당

자유 광장(Liberty Square)에서 북서쪽으로 뻗은 길이 1.5km 대로인 쇼타 루스타벨리(Shota Rustaveli) 애비뉴는 유럽풍의 르네상스, 바로크 등의 건축양식에 러시아의 네오클래식 건축물이 혼재된 고풍스러운 거리다. 거리 이름은 12세기에 활약한 조지아 중세 시인의 이름에서 땄다. 그는 조지아 세력이 가장 왕성했던 타마르(Tamar) 여왕 치세의 정치인이자 궁정시인이었다. 트빌리시 국제공항도 그의 이름에서 땄고, 100라리 지폐와 우표에도 그의 초상이 들어있다. 조지아 국회의사당(Parliament of Georgia)과 국립박물관, 국립미술관, 오페라 극장이 모두 이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조지아를 대표하는 문화 공간이라고 할까. 웅장하고 멋진 건축물이 양쪽에 도열하고 있는 도심 풍..

여행을 떠나다 - 유럽 2026. 5. 18. 07:00

[조지아] 트빌리시 (8) ; 올드 시티 월 & 자유 광장

천천히 걸어서 자유 광장(Liberty Square)으로 가는 중이다. 니콜로즈 바라타쉬빌리(Nikoloz Baratashvili) 거리를 걷다가 알렉산드르 푸쉬킨(Aleksandr Pushkin) 거리를 만나는 지점에서 올드 트빌리시 시티 월(Old Tbilisi City Wall)이라 불리는 유적을 만났다. 12~13세기에 축조된 옛 방벽이 오랜 기간 땅에 묻혀 있다가 2012년 도로 공사로 인해 땅 위로 드러난 것이다. 트빌리시의 방벽은 시대의 변천에 따라 파괴와 재건을 거치다가 러시아 제국 시절인 1801년 대부분 파괴되어 땅 속으로 묻혔다고 한다. 1735년에 그려진 지도에서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으나, 현재 드러난 것은 사실 온전한 모습의 방벽과는 거리가 멀다. 겨우 110m 정도의 옛 방..

여행을 떠나다 - 유럽 2026. 5. 11. 07:06

[조지아] 트빌리시 (7) ; 트빌리시 와인 박물관

8000년이 넘는다는 조지아 와인 제조의 역사를 보려면 아무래도 와인 박물관(Tbilisi Wine Museum)을 찾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와인 박물관은 시온 대성당(Sioni Cathedral)에서 그리 멀지 않은 역사지구에 있었다. 과거에 카라반세라이(Caravanserai)라 불리던 상인 및 여행자 숙소의 지하 공간에 박물관이 들어선 것이다. 벽은 벽돌로 쌓고 터널처럼 생긴 공간이 많았다. 입장권을 끊고 박물관 안으로 들어갔더니 테이블 위에 놓인 레드 와인부터 한 잔 따라주는 것이 아닌가. 맛은 좀 그랬다. 조지아는 5백 종이 넘는 토착 포도 품종을 가지고 있으며, 전통적인 와인 제조용 토기, 즉 크베브리(Qvevri)를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어떻게 8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했..

여행을 떠나다 - 유럽 2026. 5. 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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