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0.03.31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① ;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월드 (2)
  2. 2018.03.26 [호주] 시드니 ⑥ (2)

 

이탈리아에서 오스트리아로 국경을 넘는데 무슨 일인지 엄청난 교통 체증에 시달렸다. 우리가 가려던 도로를 막곤 경찰이 다른 길로 가라고 우회를 시켰다. 저녁도 먹지 못한 채 인스부르크 외곽에 있는 린(Rinn)이란 마을의 에어비앤비 숙소에 도착한 시각이 밤 11시였다.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그 시각에 문을 연 식당도 없었다. 냉장고에 있던 캔맥주와 스낵으로 저녁을 대신했다. 아침에도 하늘엔 구름이 가득해 곧 비를 뿌릴 것 같았다.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2,269m에 있는 노르트케테 스테이션(Nordkette Station)에 오르려던 계획은 취소를 했다. 그 대신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스와로브스키(Swarovski)의 크리스탈 월드(Kristallwelten)를 가기로 했다. 크리스탈 제품을 만들어 오스트리아 굴지 기업으로 성장한 스와로브스키가 일종의 테마파크로 오픈한 곳이다. 오래 전부터 그 명성을 들어왔기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1995년에 스와로브스키 창사 100주년을 기념해 세운 박물관인 크리스탈 월드는 입장료로 1인당 19유로를 받았다. 자이언트라 불리는 동산 안에 박물관이 조성되어 있었다. 거인의 얼굴에 입에선 물을 뿜고 있어 금방 알아볼 수 있었다. 자이언트 안에는 환상의 방(Chambers of Wonders)이라 불리는 전시 공간이 있는데, 테마에 따라 크리스탈 돔, 인투 래티스 선(Into Lattice Sun) 등으로 불리는 16개 전시실로 나뉘어져 있다. 각각의 방에는 크리스탈로 만든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크리스탈이 발산하는 영롱함, 화려함에 그 숫자 또한 엄청나 눈은 시종 즐거웠다. 차례로 전시실을 둘러보곤 밖으로 나왔다. 솔직히 작품이 너무 많아 어떤 것을 보았는지 기억하기도 어려웠다. 밖에는 부슬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가든을 좀 거닐기로 했다. 크리스탈 클라우드(Crystal Cloud)와 미러 풀(Mirror Pool)을 먼저 둘러보고 메이즈까지 들어가보았다.

 

 

 

 

가든을 거닐며 크리스탈 글라우드, 미러 풀, 메이즈 등을 차례로 둘러보았다.

 

거인의 얼굴을 한 이 동산이 환상의 방으로 드는 입구 역할을 한다.

 

 

 

 

 

 

 

 

 

 

 

 

 

 

16개 전시 공간엔 유명 디자이너들의 크리스탈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그 화려함에 얼이 나갈 정도였다.

Posted by 보리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계리직 2020.03.31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편안한 화요일되세요



시드니 도심에 있는 하이드 공원(Hyde Park)을 찾았다. 땅값이 엄청 비싼 대도시 한 가운데 40 에이커에 이르는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고 유지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선조들의 혜안이 있어야 하고 그걸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그 도시의 수준을 알려주는 지표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시드니는 좋은 평가를 받아 마땅하다.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하이드 공원은 1810년에 영국 런던에 있는 하이드 파크의 이름을 그대로 차용했다. 당시엔 시민들 레크레이션이나 크리켓 등 각종 스포츠를 즐기는 장소로 사용했다고 한다. 지금은 공원 안에 다양한 수종의 나무를 심어 도시에 푸르름을 선사하고 있었고, 그 사이엔 제각각 피어난 꽃들이 시민들 눈을 즐겁게 하고 있었다.

 

하이드 공원를 벗어나 계속 북으로 걸었다. 발길은 자연스레 시드니 왕립 식물원(Royal Botanical Gardens Sydney)으로 향했다. 오페라 하우스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 1816년에 오픈을 했다고 하니 역사가 꽤나 깊었고 더구나 이 식물원은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하여 아무나 들어갈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시드니의 배려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네 개의 가든으로 구성된 식물원은 무려 74 에이커의 면적을 보유하고 있었고, 어느 곳이나 다양한 나무와 꽃들이 심어져 있었다. 차로 북적이는 도로를 떠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식물원을 산책하는 것이 나로선 너무나 좋았다. 가족 단위로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그만일 것 같았다. 식물원과 붙어 있는 시드니 음대(Conservatorium of Music)와 뉴 사우스 웨일즈(New South Wales) 주 총독 관저라는 가번먼트 하우스(Government House)도 지나쳤다.


공원 서쪽에 있는 엘리자베스 스트리트에서 하이드 공원으로 들어섰다.


사암으로 만든 조각상은 , 불 그리고 지구란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1932년에 지어진 아치볼드 분수(Archibald Fountain)는 하이드 공원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하이드 공원에서 시드니 타워(Sydney Tower)가 보인다. 309m 높이를 가진 시드니 타워는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캡틴 제임스 쿡(Captain James Cook)의 동상과 캡틴 아서 필립(Captain Arthur Phillip)의 동상




하이드 공원을 아름답게 꾸미고 있는 나무와 꽃들. 힐스 피그(Hill’s Fig)란 나무가 자주 눈에 띄었다.


  

하이드 공원 북쪽에 있는 시드니 음대를 지나 시드니 왕립 식물원으로 들어섰다.



시드니 왕립 식물원에서 만난 호주 화이트 이비스(Australian White Ibis)와 마스크드 랩윙(Masked Lapwing)






시드니 왕립 식물원에서 만난 다채로운 꽃들


시드니가 속한 뉴 사우스 웨일스 주 총독이 기거한다는 가번먼트 하우스


'여행을 떠나다 - 오세아니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주] 시드니 ⑧  (2) 2018.03.30
[호주] 시드니 ⑦  (2) 2018.03.28
[호주] 시드니 ⑥  (2) 2018.03.26
[호주] 시드니 ⑤  (2) 2018.03.23
[호주] 시드니 ④  (4) 2018.03.20
[호주] 시드니 ③  (2) 2018.03.18
Posted by 보리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justin 2018.04.13 1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뉴욕에 센트럴파크가 있으면 시드니에는 하이드 공원이 있군요! 게다가 어마어마한 왕립 식물원까지! 시드니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