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08.25 [노바 스코샤] 로가트 마운틴
  2. 2015.08.23 [노바 스코샤] 케이프 조지 트레일

 

강아지를 데리고 나선 산행에 회사 동료 한 명이 동행했다. 노바 스코샤에 있는 지인 중에 유일하게 산을 좋아하는 분이다. 계절이 이미 6월로 접어들어 산에는 신록이 우거졌다. 온통 초록색으로 뒤덮인 숲으로 들어서자 숨통이 탁 트이는 기분이 들었다. 사방 푸르름에 눈은 또 얼마나 시원했는지 모른다. 강아지도 기분이 좋은지 천방지축으로 숲 속을 뛰어다녔다. 캐나다에선 산길이라 해도 강아지를 그냥 풀어놓지는 않는다. 목줄을 해서 데리고 다녀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데 산을 걷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목줄을 풀어 버렸다. 야생화도 많이 눈에 띄었다. 특이한 모습을 지닌 핑크 레이디 슬리퍼(Pink Lady Slipper)가 가장 먼저 보였고, 꽃망울 형태의 빨간색 꽃과 만개한 노란색 꽃은 형태가 같은 것을 보아선 킹 데블(King Devil)이 아닌가 싶은데 100% 확신할 수는 없었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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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케이프 조지 트레일을 걷고 한 달이 지나 다시 케이프 조지를 찾았다. 그 사이에 산이나 들판에 쌓였던 눈이 모두 녹아 사라지고 없었다. 등대가 있는 케이프 조지 포인트(Cape George Point)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얼마 전에 입양한 강아지를 데리고 산행에 나섰다. 아직은 너무 어려서 그런지 천방지축으로 뛰어다니다가 힘이 들면 내 옆으로 와선 쭈그리고 앉아 휴식을 취한다. 이런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왔다. 산에 오르니 발렌타인 코브(Ballantynes Cove)가 한 눈에 들어온다. 움푹 파여 들락날락거리는 해안선도 볼 수 있었다. 나무가 병이 든 것인지 줄기에 엄청난 혹을 달고 있었다. 이건 나무가 병을 앓고 있다는 이야기 아닌가? 잠시 착찹했던 마음이 나무 줄기에 싹이 돋아나고 지천으로 자라는 고사리를 보곤 좀 풀렸다.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봄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온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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