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0.07.25 [노바 스코샤] 아카디아 마을 순례 ④ (6)
  2. 2020.05.27 [노바 스코샤] 셔브룩 빌리지 ② (6)

 

방향을 바꿔 노바 스코샤 북동쪽에 있는 케이프 브레튼 섬(Cape Breton Island)에 있는 아카디아 마을을 찾아 떠났다. 17세기 캐나다에 뉴 프랑스를 건설한 프랑스가 퀘벡이나 몬트리얼 같은 세인트 로렌스 강 유역의 도시를 중심으로 자리를 잡은데 반해, 대략 50만 명의 아카디아인들은 대서양 연안에 둥지를 틀고 어업이나 농업에 종사했다. 그들은 전통과 문화를 유지하며 아틀랜틱 캐나다(Atlantic Canada)에서 삶을 영위한 것이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케이프 브레튼 하이랜즈 국립공원과 그 유명한 캐보트 트레일(Cabot Trail)로 드는 관문도시인 세티캠프(Cheticamp)였다. 노바 스코샤의 아카디아 마을 중에는 인구 3,000명을 가진 큰 마을에 속한다. 바닷가에 서있는 세인트 피터스(St. Peters) 성당이 눈에 들어오고, 예술가들이 많이 사는 마을답게 공방이나 갤러리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언덕을 따라 옹기종기 모여 있는 가옥도 자연과 어울려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했다. 프랑스 삼색기에 별 하나 추가한 아카디아의 상징이 여기저기서 나부꼈다. 

 

케이프 브레튼 섬 남서쪽 해안에도 아카디아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 아일 마담(Isle Madame)이라 불리는 조그만 섬에서 아카디아 흔적을 꽤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면적이 45 평방 킬로미터라니 아주 작은 섬은 아니다. 여긴 교통표지판도 불어 표기가 많았고 인가 주변에도 아카디아인을 알리는 상징들이 많이 보였다. 그들의 혈통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루이스버그에서 그레이스 베이(Glace Bay)를 잇는 255번 지방도를 마르코니 트레일(Marconi Trail)이라 부르는데, 63km 시닉 드라이브 코스에도 아카디아인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있었다. 이 트레일을 타고 멩아듀(Main a Dieu)란 마을을 지나는데 어구를 손질하거나 겨우내 육지에 올려놓았던 배를 청소하는 어부를 만났다. 그 옆에는 손질이 끝난 통발이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니 이제 곧 랍스터잡이가 시작되는 모양이었다.

 

 

 

 

 

 

 

아카디아 마을로 유명한 세티캠프에 도착하면 바닷가에 우뚝 솟은 세인트 피터스 성당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1758년 루이스버그가 함락되고 4천 명에 이르는 아카디아인이 추방되는 과정에 10가족이 아일 마담으로 피신해

정착한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아름다운 해변이 있다고 해서 포인트 미쇼(Pt. Michaud)를 찾았지만 해변은 별로였다.

 

 

민가 몇 채만 여기저기 떨어져 있던 그랜드 리버(Grand River) 역시 볼거리는 없었다.

 

케이프 브레튼 남서 해안과 어촌 마을을 연결하는 마르코니 트레일은 20세기 초 세 개의 대서양 횡단 무선기지국이 설치되었던 곳이라

그런 이름을 얻었다.

 

 

마르코니 트레일이 지나는 지역에선 가장 큰 어촌 마을인 맹아듀는 봄과 여름에 랍스터잡이로 바쁘다.

 

Posted by 보리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연기햄 2020.07.25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2. MingSugar 2020.07.26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일요일 아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포스팅 잘 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D

  3. 퓌비 2020.07.26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그림같은 풍경사진이 일품이네요. 코로나로 여행을 못가는 대신에 다른 분들이 다녀온 사진들로 대리만족을 해야할 듯 합니다

 

셔브룩 빌리지는 1860년부터 제1차 세계대전까지 약 60년의 세월에 걸친 노바 스코샤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민속촌이라 보면 된다. 옛 모습 그대로 공간을 복구하고 당시 복장을 입은 사람들이 해설을 하거나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옛 생활상이 무척 사실적으로 다가왔다. 건물 복구를 마치고 방문객에게 공개하고 있는 공간은 25채라 했지만 우리 눈에는 꽤나 다양해 보였다. 대장간이나 인쇄소, 목공실에선 실제 작업하는 과정을 보여주었고, 공방에선 도자기를 만들거나 직접 천을 짜기도 한다. 이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예외없이 옛 복장을 하고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어딜 가나 우리를 기다리는 해설사 역시 당시 복장이었다. 옛날 모습을 재현해 놓은 가게나 약국, 구식 전화교환기 앞에 앉아 전화를 연결해주던 전화교환원, 빵을 구워서 맛이나 보라고 우리에게 권하는 할머니 등도 셔브룩 빌리지에 대한 인상을 아주 좋게 만들었다.

 

셔브룩 빌리지 사람들은 대부분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생활상을 보여주기 위해 당시 복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대장간

 

 

인쇄소

 

 

목공소

 

도예 공방

 

 

베틀을 이용한 직조 공방

 

 

생필품을 취급하는 가게

 

 약국

 

기계식 계산기

 

 다리미

 

공구 전시실

 

 

전화교환원과 구식 전화기

 

 

학교와 도서실

 

Posted by 보리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봉이아빠요리 2020.05.27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캐나다는 2012년도에 일 때문에 딱한번갔는데 이런곳도 있네요. 잘보고 구독하고갑니다.

  2. MingSugar 2020.05.28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 보고 공감누르고 갑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3. 휘게라이프 Gwho 2020.05.28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휘게 출첵 완료요오~ !! >_<
    슬슬 더워지는 핫써머 핫핫써머한 여름이 다가오네요 .. ㅠㅠ
    오늘도 열심히 포스팅해 주시는 꾸준함 .. 잘보고 가요~ :-)
    같이 으쌰으쌰하면서 힘내보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