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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7.20 [하와이] 마우이 섬 (4)
  2. 2016.06.27 [남도여행] 빛고을 광주

 

마우이는 하와이 제도에서 하와이 섬, 즉 빅 아일랜드(Big Island)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이다. 연간 3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는 마우이는 관광으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마우이의 중심 도시는 카훌루이(Kahului). 여기서 하나(Hana)로 가는 하나 하이웨이를 탔다. 카훌루이에서 83km에 이르는 하나 하이웨이는 세계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길이라고 광고를 해서 기대를 많이 했건만 실제는 실망만 하고 말았다. 이 도로에 620개의 커브와 59개 다리가 있다는 말은 길 상태가 무척 나쁘고 다리도 차 한 대나 겨우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한 마디로 시간은 엄청 걸리는 대신 폭포 몇 개 외에는 볼거리가 거의 없었다. 하나를 지나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이 바다로 뻗친 지점까지 갔지만 실망감에 그대로 되돌아 섰다. 그나마 와이아나파나파(Waianapanapa) 주립공원에 잠시 들러 산책을 나선 것이 조그만 위안이 되었다. 검은 모래로 덮힌 비치와 그 옆에 있는 동굴을 차례로 둘러 보았다.

 

 

 

 

 

 

와이아나파나파 주립공원엔 날카로운 바위와 울창한 나무로 둘러싸인 검은 모래사장이 있었다.

 

 

 

검은 모래사장 바로 옆에 바다로 연결된 동굴이 하나 있어 들어가 보았다.

 

 

구불구불한 하나 하이웨이를 두 시간 넘게 달려 좀 황량해 보이는 코키 비치(Koki Beach)에 닿았다.

 

 

 

점심을 먹을만한 식당도 없어 코키 비치에 있는 초라한 간이식당에서 훌리훌리치킨이란 닭고기 메뉴를 시켰다.

생음악까지 흘러나오는 식당은 나름 운치가 있었다.

 

 

카훌루이에서 묵은 호텔이 바닷가에 있어 비치로 산책을 나섰다. 카훌루이는 마우이 중심지답게 도시가 제법 컸다.

 

 

 

마우이 공항을 날아 올라 비행기 유리창을 통해 섬과 바다를 볼 수 있었다.

 

Posted by 보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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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nnyvale 2016.07.21 0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이나파나파 비치 까만돌이 정말 예쁜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침 일찍이나 가야 조용히 즐길 수 있는 곳 같습니다. 저희는 처음에 마우이에 갔을적에 하나가는 길이 무척 좋고 아름다워서 아이 이름을 그곳을 따서 지었거든요. 후에 아이가 5살 됐을때쯤 데리고 갔는데 별 반응이 없어서 좀 실망했는데 이 곳이 당일로 가는거 보단 하루나 머물면서 조용하게 지내면 좋은곳 같았어요. 다시 사진 보니 좋네요.

    • 보리올 2016.07.21 0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대가 너무 커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남들은 다른 곳을 가자고 했는데 제가 이리로 가자고 끌었거든요. 다들 왜 이런 곳에 왔냐는 표정이라 좀 당황했고요. 각자가 자연을 보는 시각이 차이가 나서 그랬겠지요.

  2. justin 2016.08.03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번째 사진 보고 기대했는데 아니었군요! 마지막 사진 3장 보고 아버지께서 드론으로 촬영하셨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속버스로 전주에서 광주로 이동했다. 광주는 몇 번 다녀간 도시지만 이 정도라도 여유를 가지고 도시 구경에 나선 것은 처음이었다. 운천저수지부터 찾았다. 도심이라 해도 좋을 위치에 저수지가 있는 것이 신기했지만, 고층건물을 배경으로 둔 도심 속 저수지 위로 다리를 놓아 사람들이 산책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발상은 나를 더 놀라게 했다. 다리를 이용해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았다. 끊임없이 머리 위를 선회하는 전투기 소음 때문에 일찍 자리를 떴다. 국립5.18민주묘지를 가려고 했는데 버스에서 내린 곳은 뜻밖에 5.18 기념공원이었다. 버스를 잘못 탄 것이다. 5.18현황조각을 먼저 만났다. 3명의 인물상 뒤로 하늘로 솟은 관과 스테인리스 조형물이 가슴 아픈 역사를 추모하고 있었다. 각종 행사가 열리는 5.18문화센터에선 마침 <지슬>이란 제목으로 제주 4.3사건을 그린 만화를 전시하고 있었다. 수묵화로 그린 만화라 슬픔이 더 절절하게 느껴졌다. 5.18부터 4.3사건까지 슬픈 역사만 접해 마음이 좀 무거웠다. 그래서 지산동 법조타운으로 발길을 돌렸다. 여기서 변호사를 하고 있는 후배를 만나기 위해서다. 그 친구가 잡아 끌어 광주맛집이라는 한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짭조름한 보리굴비가 일품이었고 찰밥을 김에 싸 그 안에 멸치를 넣고 간장에 찍어먹는 방식도 입맛을 돋웠다. 인공조미료를 일체 쓰지 않는 식당이라서 그런지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고속버스를 이용해 광주에 도착했다. 유 스퀘어(U square)라 불리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은 꽤 크고 깨끗했다.

 

 

 

 

악취로 인한 매립 위기에서 벗어나 현재는 자연생태공원으로 변모한 운천저수지,

인공 시설물이 많아 자연스럽진 않았지만 도심에 이렇게 산책할 곳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

 

 

5.18 기념공원엔 많은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5.18현황조각 등 5.18 관련한 시설이 있었고 시민들을 위한 휴게공간과 문화공간을 가지고 있었다.

 

 

 

 

5.18기념문화센터에선 마침 <지슬>이란 만화를 전시하고 있었다.

 

양쪽으로 기아자동차 공장이 위치한 기아로는 공장 지대란 선입관과는 달리 의외로 녹음이 짙었다.

 

 

법원과 검찰청이 위치한 지산동은 법조타운답게 건물마다 변호사 사무실 간판이 많았다.

 

 

 

한정식집으로 유명한 동명동 채미원, 화학조미료와 냉동식품을 쓰지 않고도 정갈한 맛을 낸다고 소문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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